지난달 기준 3만 7312명
도내 유일 청년인구 증가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청년인구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군의 인구는 지난달 기준 3만 7312명이다.

지난해보다 729명(증가율 1.99%) 늘었다. 충북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군의 청년인구(18~39세)는 지난달 기준 9585명을 기록, 지난해보다 140명(증가율 1.48%) 증가했다.

충북 도내 모든 시군이 전년보다 청년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군만 유일하게 청년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다양한 시책이 견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군은 기업체·군부대·대학생 대상 전입 지원금 20만원 지급,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청년주택 건설·청년광장 조성 △청년월세 지원사업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도 전개하며 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입축하금 5만원(지역상품권)과 아기 탄생 시 아기띠 도장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정주 인구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인구 5만 자족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증평군이 개청 15주년을 맞아 군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증평군청사 전경.  증평군 제공
▲ 증평군청사 전경. 증평군 제공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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