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촌시민공원에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계획
중촌벤처밸리 경쟁력 강화·시너지 효과 기대감 높아져

중촌벤처밸리 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감도.대전 중구 제공.
중촌벤처밸리 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감도.대전 중구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중촌시민공원 일원에 ‘제2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구상을 밝히면서 중구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중촌벤처밸리’ 조성에도 긍정적인 파장이 미칠지 주목된다.

지역에선 문화예술복합단지와 중촌벤처밸리 시너지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올 하반기 중 구체적 실행 계획이 드러날 전망이다. 24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중촌벤처밸리’ 조성을 위해 진행 중인 ‘중촌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사업화방안 수립용역’이 내달 11일 완료된다.

해당 용역은 중촌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안, 타당성 검토, 사업화 방안 수립 등 ‘중촌벤처밸리’ 기본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 지난해부터 중구와 ㈜KT가 함께 추진한 공동연구용역이 완료됐다. 중촌벤처밸리의 앵커시설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국비 반영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적정성 평가 절차에 들어가 이달 중으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현재 구는 총사업비 약 228억 원을 투입, 대지면적 약 3851㎡, 연면적 1만 1973㎡인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중촌벤처밸리 앵커시설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 사업 적정성 평가를 통과하면 구는 기재부 검토를 거쳐 센터 건립비 70% 이내, 최대 160억 원까지 국비 지원 받는다. 특히 대전시가 최근 중촌시민공원에 제2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히자, 중촌벤처밸리의 경쟁력 강화,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광신 구청장은 "중촌근린공원에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중촌벤처밸리 조성 사업도 한층 더 탄력 받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구는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을 중촌벤처밸리의 경쟁력으로 어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한 나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비확보 여부가 결정나고 관련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촌벤처벨리’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과 같은 대규모 투자사업은 중촌벤처밸리 조성에 플러스 요인"이라며 "중기부 사업 적정성 평가나 향후 행정 절차에서 이 부분 충분히 어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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