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3년간 철도시설 개량 2조 186억 투입

코레일 사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레일 사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철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공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철도공사는 시설개량 등 안전관리 계획 내용을 담은 ‘철도안전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철도안전투자는 철도차량 교체비, 시설 개량비, 안전설비 설치비, 안전 교육 훈련비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 한국철도는 앞으로 3년간 철도시설 개량에 2조 1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철도시설 개량은 △선로시설 △토목시설 △건축시설 등 분야별로 나눠 집행하게 된다.

철도공사는 궤도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일 ‘궤도사업’과 분기기 중량화·개량화·탄성화 등 개량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설개량공사 중 레일 개량을 위해 50kg/m→60kg/m 중량화하도록 하는 공사도 진행된다.

이와함께 레일을 지지하는 침목 개량공사도 함께 진행할 구상이다.

이밖에 건축시설에 대해선 노후정도가 심하거나 이용객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이 있는 건축물 또는 건축설비를 개량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앞으로 철도안전 관련 SOC 발주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설, 장비투자 등 예산이 증가한 만큼, 보다 안전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 안전설비 설치공사 물량은 올해 513억 7600만원을 시작으로 2025년 1191억 900만원을 투자하는 등 3년 간 총 2837억 68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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