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장 해임 후 비상경영체계 돌입
안전·근무 기강 확립 주요 대책 발표
임원추천위 구성해 사장 모집 계획

코레일. 사진=연합뉴스.
코레일.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조직 안정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의지를 재차 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잇따른 철도사고에 책임을 물어 나희승 사장을 해임함에 따라 후임 사장 인선을 상반기 내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레일은 지난 3일 나희승 사장 해임 이후 안전 체계 확립·조직 안정화를 위한 ‘비상 안전 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6일에는 비상 안전 경영체제를 선포하는 등 사장직무대행 체제에 따른 안전·근무 기강 확립을 위한 주요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안전을 가장 강조했으며 근무기강 확립,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 경영 정상화 및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비상 상황에 즉각 2급 이상 간부가 투입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위한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코레일은 올 상반기 내 코레일 사장 공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빠르게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사장 공개모집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코레일 사장 선임은 임추위 구성과 공개모집, 심사절차를 통해 후보자 3~5배수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하게 된다.

이후 공운위는 심의·의결을 거친 후보자 중 국토부 장관의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최종 1명을 임명하게 된다.

통상 철도업계에선 이러한 과정이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내다보고 있어, 상반기 내 인선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절대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 신뢰를 되찾고 임직원이 흔들림 없이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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