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에 “모르는 사안 많아 상황 파악… 책임 있게 문제해결 앞장”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24일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저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서민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어려운 상황에서 위중하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면서 "제가 모르는 사안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주위 사람들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 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며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가 귀국한 이유도 마치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출국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학교와 공식 계약을 통해 갔었다"며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 같아 오늘 귀국했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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