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조감도./제천시 제공
예술의전당 조감도./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충북 대표 예술 기관으로 우뚝 서겠다”

제천시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예술의 전당’의 시설 규모를 미리 공개했다.

480억원이 투입되는 예술의 전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998㎡(3000평)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대·소공연장을 비롯해 카페페리아, 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대공연장은 799석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서울의 용산아트홀 대극장(787)과 비슷한 규모다. 대공연장은 뮤지컬(오페라), 연극, 무용, 합창 등 공연을 고려해 설계했다.

100석 규모의 커뮤니티 아트센터(다목적 소공연장)는 소공연, 강연을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물 지하와 1층에는 105대 규모의 주차장과 분장실, 연습실, 의상실이, 메인 시설이 들어서는 2층에는 대공연장과 오픈아카데미, 문화갤러리가, 3층에는 커뮤니티아트센터 및 사무 공간이 들어선다. 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2층과 3층에 카페테리아, 수유실, 휴게라운지 등이 들어서고, 야외 주차장도 95면 조성된다. 건물 외부에는 3000평 넘는 광활한 도심 광장이 조성된다. 상시 버스킹을 열 수 있는 소공연장과 산책로, 잔디 광장으로 꾸며진다. 예술의 전당 건축 공정률은 현재 60%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개관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이미 지난해 7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며 “기획, 홍보, 운영 분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구축해 충북을 대표하는 전문 예술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984년 준공된 제천시문화회관의 기능을 대체할 플랫폼으로 예술의 전당을 기획, 2021년 옛 동명초 터에서 첫 삽을 떴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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