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창구서 민원 접수… 직원에 휴업수당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인근 상권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노세연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인근 상권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노세연 기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화재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하는 등 피해 규모 확인을 진행 중이다.

1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헬프데스크를 통해 피해 내용을 접수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현장 확인 등 과정을 진행해 민원을 해결할 예정이다.

헬프데스크는 유선(042-930-1110, 042-930-1124, 042-930-1126)으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아파트 외벽이 검게 그을리고 집 내부까지 분진이 들어오는 등 인근 주민들은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태. 민원 건수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소속 직원들에 대한 조치도 이뤄진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전소된 2공장은 물론 현재 1공장도 가동이 중단된 상태지만, 대전공장 소속 직원들에게는 휴업수당이 지급된다.

대전공장 소속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규모는 3000여명 정도다.

한국타이어는 경영상의 이유로 휴업일이 발생함에 따라 기본급의 70%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관계자는 “현재 대덕구청과 함께 대덕문화센터에 긴급피해자지원센터를 운영 중으로 이곳에서 각종 물품 식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전공장 화재 관련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 사회 피해 복구를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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