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관련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 설치
소방대원들에 컵라면·생수 지원, 이동급식·재난대응 차량 배치

▲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12일 밤부터 이어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가 화재(火災)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며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12일 밤부터 이어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했다.

적십자사는 13일 자정 무렵 화재 소식을 접한 후, 재난대응봉사원 등 4명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소방대원들에게 컵라면 170개, 생수 600병을 지원했다.

이어 화재 현장 인근에 목상동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이동급식차량과 재난대응차량을 긴급히 배치하고, 13일부터 대피 주민 및 화재 진화 인력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적십자사 본사는 이번 화재 사고의 중대성을 인식해 전사적 대응으로 권역별 재난대응 시스템을 신속 가동했다.

이에 경기적십자사와 광주전남적십자사의 회복지원차량 각 1대를 동원해 목상동행정복지센터 및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배치함으로써 현장 대응 인력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관계자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소방본부, 대덕구청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구호요원 석식 지원(400명), 임시대피소 이재민의 긴급구호품과 쉘터 지원, 필요할 경우 임시대피소인 대덕문화체육관 내에 재난심리회복지원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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