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원 신년 릴레이 인터뷰]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반기, 충청권 은행 설립 이슈화
지역 특교 예산 52억여원 확보
대통령의 실패는 대한민국 실패
‘민심 바로미터’ 충청 심판해야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사진)은 초선으로 전반기 국회에서 정무위, 후반기 국회에서 과방위와 운영위에 소속해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당에서는 원내 부대표를 맡아 원내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야당 소속인 이 의원은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결기를 보이면서 차기 총선에서 충청권이 윤석열 정부 심판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초선 의원으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펴 왔다는 평가다. 그동안 활동을 소개해 달라.

"국회 입성한 지 2년이 넘었는데 전반기 정무위에서 충청권 은행 설립 등을 이슈화 하고 법안까지 제출해 진행중이다. 보훈 분야에서 동학관련 봉기자 유공자 법안도 발의했다. 내년도 천안 발전 예산으로는 총 1조 4602억원을 확정했고, 특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174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교육부 특별교부금 23억 7300만원과 행안부 특별교부세 28억원 등 약 52억원의 지역 특교 예산을 받아냈다. 국회의원 책무인 법안발의,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했다."

-올해 의정활동 목표는 무엇인지.

"후반기 국회에서 과학기술 정보 방송통신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과방위에서 충청권 방송국 설립을 위해 뛰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KBS가 내포 부지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첫 공식 입장을 받아내고, 지난달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만나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시 기존 주파수를 활용하는 등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새해에도 ‘천안·아산 강소개발특구’ 배후공간 확장, 충남 내포 KBS 신설,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등 충남과 천안의 발전을 현실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국회 운영위원으로서 세종의사당 이전 범위를 담은 국회규칙을 조속히 제정하려 한다. 지난해 세종의사당 토지 매입비 350억원이 배정된 만큼 의사당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국회에서 활동하겠다."

-지역활동에 중점을 둔 민원청취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인데

"지난해 9월부터 천안시민의 목소리를 좀 더 가까이 듣고자 ‘천안시민 민원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더욱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 천안 시민들이 지난해 4개월 동안 천안 발전을 위한 총 21건의 소중한 의견을 주셨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의원 및 보좌진들과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

-충청권이 나라의 중심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새해에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0%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목소리로부터 눈과 귀를 닫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가 일방적 공약 폐기, 실체 없는 과학방역, 민생 경제 위기 대응 부실, 검찰 편향 인사, 北무인기 부실 대응 등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힘든 문제들을 낳았다고 본다. 대통령의 실패는 곧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지므로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이 냉정하게 심판해야 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 맞서 민주당이 민생을 위한 개혁과 국민 삶을 보듬어줄 정책을 펼치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을 수 있도록 다가오는 총선에서 충청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한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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