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원 신년 릴레이 인터뷰]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
‘리셋 코리아’에 많은 시간 보내
심야택시 승차난 등 과제 해결
충청권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
정부 가교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사진)은 지난해 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정부와 집권여당을 잇는 가교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사업 예산을 비롯한 서산·태안과 충남 지역의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며 당 지도부로서의 능력을 보여줬다. 인터뷰 내내 일할 기회를 주신 지역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힌 성 의원의 새해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당 지도부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데.

"10분도 쉴 틈 없이 일 속에 파묻혀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럴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곳곳이 무너져 있다. 탈원전, 소득분배, 국방과 안보 등을 바로 세우는 일이 정말 어렵다. ‘리셋 코리아’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을 맡아 20번 넘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중앙정부와 많은 정책을 논의했다. 심야택시 승차난 해소 방안 마련부터 건설현장 규제개혁까지 크고 작은 과제를 해결했다."

-지난해 의정활동 중 가장 큰 성과를 소개한다면.

"충청권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 했다. 올해 충북은 8조 3000억원, 충남은 9조 5000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예산과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예산을 확보한 것은 충청의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구인 서산·태안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인 서산의료원의 신관 증축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한 것도 보람된 일이다. 신관 증축을 통해 단계적으로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신관에는 서울대병원 파견 의사들이 근무하는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서게 되는데, 서울대병원 의료시스템이 사실상 그대로 옮겨오는 것으로, 서울에 가지 않아도 서울대병원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머지않아 서산·태안 주민은 물론 충남 서부지역 도민들께서도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뇌·심혈관질환을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새해에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신지.

"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정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특히 약자의 편에서 민생과 관련되는 사항을 집중해서 살피고 또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볼 것이다. 또 올해는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데, 이럴 때일수록 당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민간기업들과도 폭넓게 논의해 국민의 경제 사정을 나아지게 해야 한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노동·연금·교육개혁에 힘쓸 것이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부분이다. 윤석열 정부의 2년 차를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끝으로 지역민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서산·태안 지역민들께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셨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서서 지역을 포함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 해 일하면서 그 빚을 갚을 것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한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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