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주, 아산 등 충청권 온천지구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한창인 가운데 대전 유성온천에도 생존을 위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과거 ‘왕의 온천’이라고 불린 충북 충추 수안보는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장기 방치돼온 호텔을 정비하고 있다.수안보는 1970~1980년대 연간 관광객이 23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이름난 온천 명소였지만, 온천의 사양화를 피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현재 충주시는 2002년 폐업 신고 이후 19년 동안 방치된 와이키키 리조트 등 수안보의 재건을 위한 편의시설 건립과 도시재생 사업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논의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대전 여야를 중심으로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사면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전 정권에서 사면은 불발 됐지만 다수의 정치인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사면에는 권 전 시장이 포함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다.2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추려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이후 최종 대상자는 오는 27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뒤 28일 자정을 기해 사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취임 6개월을 맞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그동안의 도정에 대해 충남의 미래 100년 기반을 다진 시기라고 소회를 밝혔다.또 햇수로 2년차를 내년에는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발전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김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이 대한민국의 힘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민선 8기 도정은 출범과 함께 충남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주력했다.지난 9월 말 경기도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약’을 맺고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권 일대를 4차 산업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여야는 22일 내년 예산안·세법에 합의하고 국회 본회의를 열어 2023년 정부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시점을 23일 오후 6시로 못박았다. 이런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인 박덕흠 의원(국민의힘·보은옥천영동괴산)은 "눈에 불을 켜고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충북예산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충청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충북의 주요사업 예산 반영 기류’를 묻자 박 의원은 "다른 지역과의 경쟁 등이 놓여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경제부총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내년도 예산안이 극적으로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사상 초유의 준예산제도는 피하게 됐지만 여·야 합의점은 찾지 못해 극한 대립이 예고됐다.청주시의회는 22일 오후 4시 제75회 임시회를 열어 2023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본관동 철거비용을 포함한 청사관리기금예산 17억 4443만원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청사관리기금예산은 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1석 많은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또 국민의힘이 민주당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소들이 내년 초부터 점진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될 전망이다.내년에 출범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가 폐쇄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첫걸음이 될지 주목된다.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와 만나 "50주년을 맞이하는 대덕특구가 시민과 친밀해지고 가까워지는 첫 번째 단계로 연구단지 개방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이 부시장에 따르면 대덕특구 내 26개 출연연 중 보안상 제약이 있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IBS(한국기초과학연구원)·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와 한밭대의 통합 논의 과정에서는 앞서 각 대학이 구성원들에게 내놓은 통합 원칙을 협상의 기준점으로 삼게 될 것으로 보인다.충남대는 줄곧 ‘주도적 통합’을 강조한 반면, 한밭대 내부에선 ‘흡수 통합’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는 그동안 학내 구성원 설명회 등에서 타 대학과 통합 논의가 시작될 경우 주도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해왔다.이와 관련해 한밭대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통합 논의에 반대 입장을 전한 총동문회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가 2023학년도부터 졸업 시기를 최대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는 조기 졸업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22일 건양사이버대에 따르면 조기 졸업은 학사 유연화 제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직전학기 3.0 이상일 경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1학년으로 입학할 경우 기존 4년을 재학해야 졸업할 수 있었지만 제도를 이용하면 3년 만에 졸업이 가능하다.3학년 편입학생을 기준으로는 전적대학의 직전학기 성적이 3.0 이상일 경우 조기 졸업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건양사이버대 관계자는 "짧은시간 내에 4년제 학사학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제도’가 폐지된다.앞으로 연구개발목적기관 채용 과정, 연구자가 연구했던 곳이나 학위취득기관 추천서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과학기술계를 중심으로 연구기관의 특성에 맞는 채용제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돼 온 가운데 정부가 새 기준을 마련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시행됐던 블라인드 제도를 내년 폐지하고, 새 채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22일 발표했다.새 기준이 적용되는 기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소관 출연연구기관 22곳(부설기관 포함시 26곳),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를 완화하고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정상화 등 각종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여전히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당장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금리 상승이 멈추는 시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21일 기획재정부 등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 같은 부동산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빗장을 대거 풀기로 했다.부
지난 6월 1일 전국 동시지방선거 이후 민선8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한지 6개월째로 접어들었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들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모두 새 인물로 바뀌었다. 이들 단체장들은 취임과 동시에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반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연말을 맞아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각자 기자회견을 열거나 자료 배포 등을 통해 지난 6개월간의 성과나 아쉬운 점을 정리하는 동시에 내년 구상을 내놓고 있다. 충남도 역시 김태흠 충남지사가 어제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8기 도정 6개월을 정리하고 내년 구상을
교육부가 어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골자로 한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대입제도도 개편해야 한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8학년도 입시부터 바뀐 대입제도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여기에 맞춰 대입제도 개편안을 2024년 2월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추진될지 주목된다.교육계에서는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려면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게 교육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교육
엇그제 새해를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할 마지막 달도 이제는 끝자락에 와 있다. 누구나 이맘때 한번쯤은 지나간 달력도 다시 넘겨보고 한 해를 돌아보며 다가올 새해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새해 설계를 하는 그런 때이다. 어찌 생각하면 1년이라는 기간은 정해져 있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숫자의 연속일 뿐이다. 다만 긴 여정에서 마음속으로 결산도 하고 중간평가도 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갈 뿐이다.돌아보면 한 해 동안 행복한 일, 안타까운 일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외적으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대선과 지방선거로 인해 정치지형과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장애인체육회(회장 이재영 군수)가 21일 괴산증평축산농협 대회의실에서 임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워크숍은 올해 사업 보고 및 평가, 특강 등이 진행됐다.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교실 사업과 제16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제42회 전국체육대회 내용을 보고했다.지난 9월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 도민체전에는 150여 명(선수·임원·보호자·봉사자 등)이 참가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슐런에 이어 론볼과 육상(창던지기) 종목에서 은메달, 보치아와 당구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10월 열린 전국체전에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검찰이 벌금 70만원을 구형했다.겸찰은 22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헌행) 심리로 열린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재판부에 이 같이 요청했다.검찰은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 5월 7일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 3층 대회의실에서 중도매인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회원 등 100여명 앞에서 주최측이 제공한 마이크를 사용해 시의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선거운동을 했다"고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식당·카페·편의점 등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실효성에 거대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무인점포와 배달업체 등 사각지대는 물론 인건비 부담, 위생상 이유 등에 일회용품 사용이 계속되고 있어 한 달 만에 법 제도가 ‘유명무실’해 졌다는 지적이다.환경부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편의점 등 도·소매 점포(33㎡ 초과)의 비닐 봉투 사용을 금지했다.이에 따라 카페와 식당에서는 종이컵과 젓는 막대,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없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우산 비닐 사용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예산과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보편적 의료서비스 보장하는 공공보건의료의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지원책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표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실태와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올해 운영 예산은 3억 3000만원으로 필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 금액보다 낮았다.공공보건의료 지원단 운영지침을 보면 지원단이 필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인건비 3억 4000만원과 운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 현장실무중심교육이 재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는 전문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이론보다 실습 비중을 확대한 이른바 현장실무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는 실습 중심의 수업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뒤 졸업 전 마지막 학기에는 실무중심의 ‘폴 보큐즈’ 수업을 진행한다.이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교내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레스토랑을 운영, 실제 업장과 같은 다양한 실무 경력을 쌓는 것이다.이 수업을 위해 필요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자회사인 ㈜상록골프앤리조트(옛 천안상록리조트)에 내년 1월 신설되는 상임감사 자리에 낙하산 인사 내정설이 확산되면서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특히 해당 인사가 최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그만둔 고위직 간부로 알려지면서 공단 퇴직자들이 자회사로 재취업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상록골프앤리조트는 지난 13일 내부 홈페이지에 ‘상임감사 모집 공고’를 올렸다. 공고에 따른 자격요건은 골프장 및 리조트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문제해결 및 조직관리 능력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작은영화관 향수시네마 영화관람료가 2023년 1월부터 관람료를 인상하면서 옥천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군에 따르면 이번 관람료 인상은 영화배급사의 요청으로 관람료 인상 없이는 영화배급에 차질이 생겨 부득이하게 요금을 1000원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군은 지난 16일 작은영화관㈜과 작은영화관 향수시네마 운영관리 위·수탁 협약을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체결했다.향수시네마는 2018년 4월 민간위탁의 방식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코로나19로 위탁운영의 어려움이 있어 2021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