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아요."오는 21일 즐거운 여름방학을 앞둔 태안의 만리포중학교 학생 61명과 교직원 9명이 지난 17일 주말을 이용해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찾았다.관람 내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 기분이라는 정재원(3년) 학생은 "도시 사람들은 여름에 태안의 해변을 찾아 바캉스를 오지만, 바다와 함께 사는 우리는 반대로 도시를 찾아간
"중국의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한국에서 전시되고 있다니 저희로서는 영광입니다."'진시황 진품유물전'이 외국인 방문객들의 제1호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고와 16일 자매결연을 맺은 대만 죽북고급중학교 교직원 및 학생 30여명이 결연식 직후 진시황 전시장을 찾았다.두 학교의 자매결연을 성사시킨 이지형(61) 충남고 교장과 광격비(匡格非·52
"아버지만큼이나 멋진 장군들이 여기 다 모여 있네요."군인 가족이 80%를 이루는 용남고등학교(계룡시 남선면) 학생 500여명이 '진시황 진품유물전'의 1, 2호갱 발굴현장과 장군용을 보더니 "군인인 아버지의 심정을 조금 이해할 것 같다"며 "진나라의 군사력이 정말 대단했던 모양이다"고 입을 모았다.전학생이 한번에 관람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오후 2시, 3
대전 롯데화랑이 알찬 기획전으로 7월을 장식하고 있다.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반 아동과 정서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치료체험-우리 아이 감각 일깨우기'전이 바로 그것.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등 하루 두 차례씩 실시하는 이번 전시는 10~15명 단위의 신청자에 한해 4인 1조로 구성, 부분적으로 순환 체험하는 것을 기본으로 진행된다.전시장
한여름 무더위도 수묵의 그윽한 향기 앞에서는 꼬리를 감추게 된다.미술관 곳곳에서 마련되고 있는 한국화 작가들의 수묵 작품전 속에서는 장마철 짜증스러운 기분도 상쾌하게 바뀌기 때문이다.지역에서 한판 승부를 건다는 신념으로 12명 젊은 한국화 작가들이 뭉친 '수묵 페스티벌'전과 3대(代)가 함께 작품을 선보이는 '박문양 가족 서화전'을 소개한다.전시 관계자들은
"사진과 함께 살아온 내 인생이 어언 고희가 됐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살아온 내 족적이 너무도 희미함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무엇 하나 챙기지도 못하고 나누지도 못하면서 오직 사진의 길만을 걸어온 자신이 이제 생각하면 민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의 전시는 잊고 살아온 내 가정과 내 가족에게 내가 받은 훈장을 전하는 마음으로 바치고 싶습니다."
"중국의 거대한 역사와 진시황의 웅대함을 몸소 체험했습니다."'진시황 진품유물전'을 관람한 손희선 예비역 장군(육군대학 명예교수)은 "중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라며 "마치 살아 있는 듯한 군인들의 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공주시 제32사단 안보 관련 초빙교육을 마치고 진시황전을 관람하기 위해 대전 무역전시관을 찾은 손 전
국제교류문화원(이사장 김영관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14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애틀 자매도시간 청소년 교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미국 서북미 충청향우회 청소년 34명 등 모두 41명을 초청한 이번 행사는 자매도시간 우호관계를 다지고 청소년들에게 사회성, 협동성, 주체성을 키워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주요 일정은 14일 새서울호텔 연회장에서 '한·
심대평 충남지사와 대전·충남 여성언론인과의 간담회가 여성주간을 기념해 12일 오전 11시30분 서구 둔산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임용운 대전여기자클럽 회장(대전매일신문 디자인부장)과 한성일 부회장 등 지역 여성언론인 13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민선 3기 심 지사의 여성정책 방향과 추진사항들을 점검해 보는 자리였다.이날 심 지사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이 베트남과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를 위한 '국제교류 캠프'를 마련했다.12일부터 18일까지 6박7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베트남 빈증성에서 초청된 15명과 대전시내 15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양국간 우호를 다지게 된다.주요 일정은 현대·한국무용과 백제문화체험, 우리악기체험, 과학의 도시 대전체험하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들로
"위암 수술을 받은 할머니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온 가족이 '진시황전'을 찾았습니다."얼마 전 학교에서 단체관람으로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다녀간 정미경(33·여·대전상지초 교사)씨는 2300년 전 도공들의 혼이 담겨 있는 병마용들에서 인체에 좋은 기가 발산된다는 말을 듣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꼭 한 번 방문하겠다고 다짐했었다.11일 휴일을 이용해
"남성다운 여성만이 살아남는다? 여성이 '여성성'을 발휘하면서 일할 때 가장 아름다운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충남고(1969년 졸업)를 졸업한 해 바로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에서 당당히 1위로 입문한 지영애(池英愛·54) 충남도여성정책관은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늘 '최초'라는 수식어를 지니고 다녔다.'최초 여성 공무원', '여성 최초 7급 승진', '최초
올여름 해변은 '꽃무늬'가 장식한다.남녀 수영복이 한껏 화려해지고 노출수위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이제 웬만한 해변에서도 남자들의 딱 달라붙는 삼각·사각 팬티수영복은 물론 여성들의 비키니 수영복도 쉽게 찾을 수 있다.이젠 온몸을 감싸는 촌스런(?) 원피스 수영복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올여름 패션 키워드는 '몸짱' 신드롬의 영향을 받아 '울트라 초미니'
"이 모양이 기가 막히는구나. 유물 하나하나의 문양에 세월의 연륜이 더해져 감히 만들 수 없는 진품이로다."한국화의 대가 혜강(蕙岡) 김해선(金海宣·61·대전시 중구 목동) 선생이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찾았다.10여년 전 서울에서 열린 '진시황전'을 계기로 중국의 그림은 물론, 도자기 기법, 공예 등에 큰 관심을 갖게 된 혜강은 1998년 중국 섬서성에
"엄연한 동양복식의 체계가 정립이 안된 상태에서 이 같은 중국의 유물 발굴은 시대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닙니다. 특히 이번 발굴처럼 일반인(병사)들이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복에서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니까요."박은희 건양대 교수(서양복 전공)는 동·서양의 복식 비교차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두차례나 방문,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동양복식의 미스터리 속
충남을 잇는 물줄기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장군봉 계곡에서 세계적인 미술박람회가 개최된다.내달 17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국내외 자연미술작가 62명이 참여하는 '2004 금강자연미술 비엔날레'가 한국자연미술가협회 및 야투(野投)의 주최로 진행된다.참여 작가는 이용덕, 유동조, 정동명 등 국내 작가 34명과 안케 멜린, 프랑수아 다뱅,
▲ 신용덕 作 "어릴적 동산에서" "내 작품을 감상하고 비평하는 시간을 가질 때면 흰 캔버스 앞에 앉았을 때의 막막함과 두려움은 어디로 가고 미소가 나를 부릅니다."신용덕(양화)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이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대전 타임월드갤러리에서 열린다.온화하나 거친듯한 붓의 느낌을 잘 살린 신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 위 꽃잎에 맺힌 물방울 하나하나가 마
▲ 조혜숙 作 "그리움" ◆천안문화원 개원 50주년 기념 '화미회 10인전'천안문화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사진, 회화, 도서, 향토사료관 자료 등 다양한 기념 초대기획전을 마련했다.그 가운데 천안문화의 집 미술 서클인 '화미회(畵美會)' 소속 10인의 작가들이 모여 맑고 투명한 수채화 전시를 마련했다.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선보
'창업보다 취업이 좋아요.'대전지역 기혼여성의 취업욕구가 창업 열기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센터 이용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업주부 취업 욕구도' 조사 결과 교육을 받은 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혼여성 83.9%가 '취업(46.1%)'과 '고급단계 교육 후 취업(37.8%)'이라고 응답했고,
이란 출신의 모하마드 알리 카라지(Mohammad Ali Khalaji)의 '갱단의 탈선시도'가 제13회 대전국제만화영상전 대상을 차지했다.국제만화연구소는 7일 넬슨신 회장(에이프로덕션 대표)을 심사위원장으로 호선해 심사한 결과 대상을 비롯한 금상에 아메트 아이카나트(터키 작가)의 '도박 도미노', 은상에 샤 다추안(중국)의 '우주선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