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식기인 분청사기와 연질백자 사발, 흑유 사발 등이 전시되는 '조선 사발 특별전'이 동산도기박물관(대전시 서구 도마동)에서 개최된다.문예진흥원 후원으로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박물관측에서 수집해 온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인화문 사발, 순백자 사발, 청화백자 사발 등 60여점의 각종 사발과 한국 전통의 감칠맛이 살아 있는
세계적인 미술박람회, 자연미술 축제가 공주에서 펼쳐진다.내달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장군봉 계곡에서 열리는 '2004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가 그것.문광부, 충남도, 공주시, 문예진흥원등으로부터 4억2500백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은 이번 비엔날레는 공주를
"만화는 곧 내 인생이요. 내 철학이다."만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저변 확대에 일생을 바친 임청산(林靑山·63·대전시 서구 월평동 청산예술관) 공주대 영상정보대학 교수는 "만화는 우리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해학과 풍자의 표현이고 동양화, 서양화를 막론한 모든 예술을 대표할 수 있는 분야"라며 "만화의 세계는 무한하다"고 말했다.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곧 '만
"자연스런 조형미가 대단하군요."23일 오전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찾은 강구철(한남대 조형예술학부 회화과) 교수는 "진-한대의 유물은 고대 그리스의 것처럼 세공된 듯한 느낌은 덜하지만 매우 사실적이고 전체적인 조형미가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1995년 학생들과 함께 중국 서안을 방문했던 강 교수는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진-한대 유물들의
인터넷 등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해 급속도로 퍼져 가는 포르노가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의식을 심어 주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청소년들의 포르노를 모방한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대전YWCA 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여학생 350명, 남학생 500명 등 8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포르노 접촉이 성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 했다.그 결과 매
'제2회 리바이스 엔지니어드 진(JEAN) 배틀 마스터' 대회가 충청·전라 지역을 대표해 대전(은행동 로데오 거리)에서 개최된다.청바지 기업 리바이스 코리아(www.levi.co.kr) 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 전라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31일 오후 5시에 열린다.전년도 우승팀 라스트포원(전주) 등 정상의 비보잉(힙합댄스 중 가장 고난도의
국제교류문화원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박6일간 국민 화합과 국제 청소년간 우호를 다지기 위해 '2004 재일동포 3, 4세 초청 모국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오사카의 한인학교인 금강학원 초·중·고·대학생 24명과 국내 학생 24명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여·공주 지역의 백제유적지를 탐방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역사를 배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지금 행복한가'를 언제나 마음 깊이 질문하며 산다는 김경희(43·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여민회 부회장은 여성운동가이며 쌍둥이의 엄마다."누군가를 대신하는 운동은 지속력이 없죠. 여민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어느 순간부터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여성 운동에 빠져들게 됐어요."잠잘 때 빼놓고는 여민회 생각뿐이었다는 김 부회장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그러나 산과 바다를 향해 떠날 수 있는 바캉스가 있기에 더욱 기다려지는 계절 또한 여름이다.푹푹 찌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 줄 바캉스를 더욱 '쿨(Cool)'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남들과는 다르게 표현되는 나만의 '바캉스 패션'이 아닐까.올여름 피서지에 유행할 옷은 좀 더 '쿨(COOL)'해지고 화끈해졌다.섹시 스포
"배 타고 차 타고 멀리 온 보람이 있구먼. 살아생전에 이렇게 귀한 진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네."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섬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진시황 진품유물을 보러 대전으로 총출동 했다.23일 오전 9시30분경 '진시황 진품유물전' 첫번째 관람객으로 도착한 보령 외연도 65세 이상 노인 31명은 거대한 진품 유물들 앞에서 두 눈이 휘
"우리는 '진시황 진품유물전' 안내판 설명들을 모두 휴대폰에 저장했어요."노트 대신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을 사용해 도용을 설명한 안내판의 글들을 하나, 둘 찍어 가는 공주시 금성여고생들은 최첨단 디지털 시대 학생다웠다.이들은 "이 많은 것을 쓰면서 관람하려면 도용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고 안내 도우미의 설명을 들을 시간도 부족하다"며 카메라폰을 사용하는 이
경기, 전라, 경상, 강원도를 망라한 지역별 가족단위 관람객이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보기 위해 대전으로 모여들고 있다.자녀들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은 신비로운 유물들을 감상하며 가족의 정을 쌓고 있었다.또 휴게실에선 친지들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올여름 휴가 계획을 짜는 등 정다운 모습도 눈에 띄었다.청주에서 온 김모씨 가족은 아이들 방
▲ 박능생作 "삼천포" 산 너머로 겹겹이 들어서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회색 콘크리트 벽들 사이에 펼쳐지는 수많은 창들, 그 사이에서 변화를 주는 빛과 어둠, 차들이 빼곡한 도로들…박능생(朴能生·33) 작가의 화폭에는 자연과 도시가 함께 존재하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자연 풍경을 통해 현대를 표현하려 하는 젊은 화가 박능생이 최근
지긋지긋한 장마도 어느덧 사라지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왔다.너도 나도 산이며 바다며 떠나기 바쁜 때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겐 피서철만큼 마음이 소외되기 쉬운 시기도 없다.산과 바다는 아닐지언정 자연을 담은 풍경을 찾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현대인들의 마음까지 치유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늘 존재하는 미술관으로의 바캉스는 색다른 느낌을 줄
일본 동경도 오타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여성환경 문제 연구단체인 PPO(Project People of OTA) 회원 12명이 21일 오전 10시 대전시여성회관을 방문해 여성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이들은 시 여성회관의 운영 및 이용실태 파악을 통해 대전·동경의 여성 사회진출 현황을 비교하고, 최근 여성 사회참여의 변화상 및 여성 NGO들의
"해부학적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진 것이 당시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대리석 조각의 본고장인 이태리 까라라(Carrara)에서 공부한 김태호(37·목원대 미술학부 교수) 조각가가 '진시황 진품유물전'에 심취했다.김 교수는 관람 내내 작품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거대 도용들의 균형을 살폈고, 대충 봐서는 보이지 않는 세밀한
대전 한림갤러리의 예고없는 폐관 소식에 지역 예술인들이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대림산업이 1993년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에 전시문화 및 미술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운영해 온 한림갤러리가 11년 동안의 적자 경영을 끝내 견뎌내지 못하고 오는 23일 완전 문을 닫게 된다.이에 따라 대관 일정에 맞춰 액자 작업과 도록 제작 등 전시 준비를 마쳤거나 대규모 전시장이
대전시 중구문화원은 중구 예술인의 화합과 지역 미술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개최하는 '제6회 보문미술대전' 출품작을 공모한다.공모 부문은 한국화, 양화, 판화, 조소, 공예, 서예 등 6개 부문이며, 접수는 내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한다.시상은 대상 300만원(1명), 최우수상 100만원(5명), 우수상 50만원(6명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면서 국제적인 패션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이규례(李圭禮·이규례 부띠끄 대표) 패션디자이너가 중국 우루무치시의 초청으로 패션쇼를 갖게 됐다.17일 한국을 포함한 미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 대만, 중국 등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 '실크로드 국제 패션쇼'에 한국 대표로 이규례 컬렉션이 참가하게 된 것.21
떠나자. 산으로, 계곡으로, 바다로.넘실거리는 파도가 금방이라도 눈앞에 펼쳐지고 차디찬 계곡에 두 발 담그고 있는 상상만 해도 시원하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더위를 잊게 해 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뛰쳐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은데.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고 해서 섣불리 휴가 계획을 세우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대충 세운 휴가계획으로 온 가족이 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