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기원 휴전선 155마일 도보순례' 참가자 120명은 21일 오전 11시30분 중부전선인 강원도 철원 승리전망대에서 휴전선 동쪽 끝의 한줌 흙과 서쪽 끝의 한줌 흙을 한데 모았다.남북으로 갈라진 역사의 틈을 메우기에는 부족했으나 분단 이후 처음으로 양 끝의 생명의 기운이 합쳐진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숙연해졌다.
충남도내 16개 시·군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초고령사회는 지자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넘었을 때 사용하는 단어로 고령사회는 14%, 고령화사회는 7%를 넘었을 때 각각 사용된다. 최근 3년간 도내 노인인구는 지난 2001년 전체 인구 대비 11.1%에서 2002년엔 12.2%, 지난해 말엔 12.7%로 이
올 들어 금괴밀수와 환치기범이 급증하고 있다.게다가 이들 불법행위를 포함한 밀수 및 불법 외환 거래를 하다 적발된 금액이 상반기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1일 관세청이 발표한 '상반기 불법 대외거래 단속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외 금값 차이를 노리고 금괴를 밀수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9건, 58억 1500만원 상당으로 전년 동기의 5건, 2억 6
노애 사건으로 궁내부가 아수라장이 되는 동안 진왕은 침전을 지키고 있었다.혼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지난날들의 굴욕을 이제야 극복하는구나 생각했다. 한편 통쾌했고 다른 한편 마음이 우울했다.죄인으로 거명되어 죽어간 이들 가운데는 자신이 참으로 아끼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그들 모두 살려주고 싶은 마음도 없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승상 여불위와
이달부터 이동충전차량의 운행이 금지되고 고정식 충전소 이용이 2006년 6월까지 2년간 연장된다.환경부는 지난달 개정한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이는 고정식 충전소 입지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서울, 대전 등 대도시 지역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는 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또 이달부터 대전시를 비롯해
올 상반기 중 논산지역에서 적발된 환경 관련 위반업소는 39개소로 이들에게는 고발, 영업정지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이 단행된 것으로 밝혀졌다.21일 논산시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관내 대기·수질·폐기물 관련 위반업소 19개소, 오수·축산폐수 관련 위반업소 20개소 등 총 39개소를 적발, 이 중 64.1%에 이르는 25개소를 고발 조치했다.분기별 적발업소
'진시황 진품유물전'이 장애인 등의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주에 있는 직업재활시설인 명주원의 장애인과 교사가 21일 대전 무역전시관을 찾았다.이날 진시황전을 관람한 정신지체 장애인은 모두 6명.교사 4명과 함께 방문한 이들은 나이가 40∼60대에 달하지만, 정신지체를 앓고 있기 때문인지 줄을 맞춰 다니며 진시황의 유물들을 차분하
부산에 사는 이모씨는 조잡한 선글라스 하나 때문에 황당하고 불쾌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시가 1만 5000∼2만원 상당의 고가품을 택배비만 부담하면 보내 준다는 인터넷 광고를 믿고 주문한 것이 화근이 됐다.싸구려 제품을 주는 것이 아니며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는 사탕발림과 달리 중국산인 이 선글라스는 장난감 수준에 다를 것이 없었다
"해부학적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진 것이 당시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대리석 조각의 본고장인 이태리 까라라(Carrara)에서 공부한 김태호(37·목원대 미술학부 교수) 조각가가 '진시황 진품유물전'에 심취했다.김 교수는 관람 내내 작품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거대 도용들의 균형을 살폈고, 대충 봐서는 보이지 않는 세밀한
한여름 땡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서산 서동초교 학생, 교사 및 학부모들이 21일 대전 무역전시관을 찾았다.진시황의 숨결을 느끼기 위해 찾았다는 서동초 학생들은 여타 학교에 비해 가족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런 분위기가 궁금해 물었더니 학부모 7명도 함께 왔다고 박광원 교감은 귀띔했다.박 교감은 "어린 자녀가 걱정됐는지 학부형도 함께 동행했는데 교사들의
90년대 중반까지 시민에게 편리함을 안겨줬던 공중전화가 애물단지화되고 있다.휴대폰 보급이 3500만대를 넘어서면서 공중전화 수입이 급감,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KT 링커스 대전지사에 따르면 지난 98년을 정점으로 공중전화 매출액이 매년 25∼30% 정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중전화기 수도 현재 4631대로 줄었다.매출이 줄면서 공중전화기를
체육강군인 당진군이 2006년도 도민체전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생활수준 향상과 여가시간 증대 등으로 체육활동에 대한 군민의식이 성숙한데다 도민체전 인기종목인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에서 항상 상위에 입상, 종합성적이 2∼3위권을 유지하는 등 도민체전 개최에 대한 군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당진군은 이에 따라 지난 2002년에 준공한 임시 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