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저임금 위원회 결정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 인상되면서 많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연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비판 보도가 쏟아지는가 하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단체는 내년도 최저임금에 불복하겠다는 입장까지 내세웠다. 이러한 반대에도 정부는 왜 최저임금을 올리려고 하는 것일까? 최저임금이 2년 연속 인상된 이유는 바로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높은 한국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2016년 기준 23.5%(OECD 평균 18.3%)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아 소득 양극... [충청투데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 준비를 위한 첫시작으로 인터넷 검색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디를 갔는지, 맛집은 어딘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인들의 인스타그램에 나왔던 여행지, 유명 셀럽들의 SNS에서 봤던 장소, TV에 소개 되었던 관광지등을 검색한다. 여행하는 걸까? 관광을 하는 걸까?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을 여행지로 선택했다면 외부에서 만든 이미지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관광객의 시선으로 여행하는 사람은 여행이 아니라 이미지, 관념을 확인하기 위한 이동에 불과하다. 지역주민들은 맛집, 볼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곳에 관광... [충청투데이]
역대 최장의 폭염이 한반도를 뒤덮고 맹위를 떨치고 있다. 단순하게 찌는 듯한 더위가 아니라 태풍 홍수 가뭄 지진처럼 국가적인 재난상태가 온 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일 집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발생현황'에 따르면 5월 20일~8월 5일까지 발생한 온열환자(열사병, 탈진, 실신, 경련 등) 수는 33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0명)의 세 배 가까이 된다. 이중 사망자는 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명)의 5배가 넘는다. 전체 온열질환 중 2444건이 작업장·길가 등 실외에서 발생했고, 환자 비중은 65세 이상이 ... [충청투데이]
학령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미래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오랜 세월 지속되어 온 서울권 집중화 현상으로 권혁별 대학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다가온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등은 우리 사회에 많은 과제를 던지고 있고 충남지역 대학의 구조와 역할을 재점검하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시대적으로 중요한 과제다. 따라서 지방대학 지원 확대는 물론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 정책적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지방대학의 핵심문제는 신입생 미충원율 그리고 입학 단계에서와 편입제도를 통한 수도권 대... [충청투데이]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순위 10위권, 1인당 국민소득 2만 7600달러(2016년 기준 세계은행 발표자료)로 선진국 도약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눈부신 국가발전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의 심화, 부의 대물림 등 다양한 부작용과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가 복지 문제일 것이다. 현재 국가적으로 사회복지사업법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등 약 26개의 개별 법률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전국적으로 6만 130곳(2017 보건복지통계)에 이르며 약 600곳에 ... [충청투데이]
#1 예술가는 왜 가난할까? 늦은 밤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택시기사가 나의 직업에 대해서 물어봤다. 연극한다고 하니까 정말로 멋진 일을 한다고 치켜세워주다가 “연극은 배고픈 예술이죠?”라며 웃으며 되물었다. 그래서 나도 웃으면서 대답했다. “배부르면 더 잘하는게 예술입니다.” ‘예술가는 왜 가난해야 할까’의 저자이며 네델란드의 한스애빙 교수에 따르면 “네델란드에서 자신의 예술 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 수준이 빈곤선 이하인 비율은 전체 예술가의 40%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낮은 수입에도 계속 예술을 하려는 '열정... [충청투데이]
장마가 끝나자 폭염이 기승이다. 한 낮 기온이 30℃를 넘어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더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밤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 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얼마 전 강원도에서는 고령의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경남 의령에서는 27개월 아이를 폭염 속 차량에 방치해 숨지기도 했다. 세계 각국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폭염은 우리에게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히고 있... [충청투데이]
무령왕릉의 발견과 발굴은 한국고고학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다. 공주시 송산리 고분군 공사현장에서 장마철 배수로 작업 중 벽돌무덤 1기가 새로 발견됐다. 국립박물관장을 비롯한 조사단이 급히 꾸려졌으며 1971년 7월 8일 발굴이 시작되었다. 그때까지 피장자가 확인되거나 도굴 피해를 입지 않고 온전히 발견된 백제 왕릉은 없었다. 발굴단이 입구를 열자 어둠 사이로 돌로 만들어진 뿔 달린 괴물형상의 동물이 서 있었다. 일명 석수라고 불리는 ‘진묘수’였다. 또 무덤 안에는 두개의 돌판이 있었는데, 그 위에 새겨진 피장자의 이름과 생몰연... [충청투데이]
얼마 전 23년 만에 60%가 넘는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참정권을 지닌 어른들이 투표소로 향하던 그날 청소년들은 '투표권'을 요구하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를 가졌다. 몇몇 어른들은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을 향해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와 같은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기도 했다. 반면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부정적 시선은 '세대 차이' 때문이라고 말하며 담담한 목소리로 '시대의 변화'를 외쳤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존재 '세대 차이'라는 이름의 엄청난 간극. 그 차이는 정녕 ... [충청투데이]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 교회에서도 많이 부르지만 아이들 학교 행사나, 단체·모임에서 곧 잘 부르는 노래다. 그런가하면 가수 심수봉의 노래 “사랑밖엔 난 몰라~”도 노래방에서 많이들 부른다. 그렇다. 세상에 사랑받지 않아야 될 사람이 어디 있고, 또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우리는 누구나 존중받고, 또 사랑받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나는 그만큼 누구를 사랑하고 존중해 주고 있을까. 최근 미디어를 통해 접한 것 중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대구의 한 빌라에... [충청투데이]
요즈음 50대 친구들을 만나면 은퇴 후를 걱정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주요 화제 거리가 노후연금이다. 연금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다. 퇴직 후 생활보장을 위하여 가입하는 퇴직연금과,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사회보장제도인 국민연금이 있으며, 만 60세이상 고령자가 소유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기간 매월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주택연금 등 다양한 연금 제도가 있다. 이러한 연금들은 은퇴자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고 일정 조건만 맞으면 국민 대다수가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농지연금제도는 영농 경력이 있는 농... [충청투데이]
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진입을 선언하며, 다가올 우리의 미래 역시 매우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4차산업혁명의 출현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과 서비스의 지능화로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디지털을 바탕으로 초연결사회를 지향하는 제4차산업혁명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기업들은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정부는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