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지난주 금요일 전화를 받고 귀를 의심했다. 대전 한 고교에서 칼부림 사건이 났다는 소식이었다. 우선 사건이 발생한 곳이 ‘학교’라는 점이 섬뜩했다. 우리 지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났다는 것도 충격이었다. 들어보니 20대 남성이 교사를 찌르고 달아났다고 했다. 취재차 방문한 학교 앞에는 경찰·학부모·취재진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일부 졸업생도 "선생님이 걱정돼 왔다"라며 서성였다. 범인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충격은 오래갔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게 틀림없었다.☞올해 여름은 유난히 스산하다. 지난달 2
지난 7월 15일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1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후 국무조정실의 조사에 이어 검찰도 수사에 들어갔다. 참사의 책임 소재를 떠나 관할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청주시는 재난에 대비해 선제대등에 나섰지만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청주시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충북도를 관통한다는 예보가 나오자 9일부터 선제대응에 나섰다. 청주시는 우선 이날 오후 4시 무심천 하상도로를 사전에 통제했다. 청주 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비가 내리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이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오늘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 뒤 내일 폐막한다. 지난 1일 잼버리 개막 이후 하루도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 힘든 일정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전 세계 156개국 3만6000여명에 달하는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인종, 종교, 이념,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문화교류 및 우애를 다진다는 본래 취지는 허술한 준비로 색이 바래고 말았다.개막과 동시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벌레와 모기가 들끓는가 하면, 화장실도 엉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교육비전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에서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는 대전교육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방과후학교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경험 제공으로 학교교육 기능을 보완하고,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특히 2023학년도에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확대 및 초등 돌봄교실 서비스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2023 초등 대전늘봄학교’ 20교를 선정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하면
[효 실천에 감사하면서 살면 장수하는 이유]우리가 살면서 감사한다는 것은 인생을 선물로 느끼는 능력이다.감사함은 자기 집착의 감옥에서 해방 시켜준다고 미국 종교인 존오트버그의 말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대하다보면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영국의 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데이브 래빈’ 박사에 따르면, 감사 표현을 습관화한 사람은 더 나은 건강상의 결과를 얻어 오랜 삶을 누리게 된다고 했다.그러나 작금(昨今)의 현실은 알면서도 표현을 하지 못한 일은 없었는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또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옛날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연이은 설화로 조기에 막을 내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내놓은 현신안을 놓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의원제 손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공천 개혁에 대해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왔다.먼저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그동안 과도하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대의원 표를 배제한 것에 대해선 긍정적인 이라는 평가다.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전당대회 표의 등가성 문제를 실질적인 투표비율 조정으로 제도 정비의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다,한 민주당 관계자는 “대의원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보건대학교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 성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9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 △대전예지중고 △구즉청소년문화의집 △금성지역아동센터 △대전아동복지협회 대전자립지원전담기관 △대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대전민들레쉼터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 △한국평생문화체육발달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등이다.이병기 대전보건대 총장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대외협력자문위원회(이하 대협위)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대협위는 10일 오전 충청투데이 본사 5층에서 정기 월례회를 진행했다.이번 회의에는 대협위 2기 위원 20여 명이 모여,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회의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참석자들의 소개, 신입회원에게의 위촉장 수여, 대외협력사업 발굴 및 현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대협위는 지난 1년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각종 봉사 활동과 충청투데이와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점검했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에 대전만의 재미를 더한 ‘2023 대전 0시 축제’가 11일부터 원도심 일원에서 7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내건 대전 0시 축제는 11~17일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진행된다.축제기간 동안 행사 구간은 모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관련 행사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자정까지 이어진다.다만 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무대 설치가 지연되면서 개막일인 11일에 한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연이은 설화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공천룰과 대의원제 일부를 손질하는 혁신안을 내놓고 조기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혁신위는 10일 기자회견 갖고 6대 분야 29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제3차 더불어민주당 혁신안’을 발표했다.이번 혁신안은 250만 명까지 확대된 권리당원의 권한을 재정립하는 지배구조 개혁과 함께 공정한 경쟁, 정책능력 강화 등에 방점을 찍었다.대의원제 개편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당대표·최고위원 투표 비율 조정과 대의원 직선제가 제안됐다.투표율 조정은 대의원 투표 3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전국 단일 축제 중 최대 규모이자,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첫발을 떼는 '대전 0시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기거리로 채워져 있다.우선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마련된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11일과 15일, 1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또 11일과 17일에는 시간여행 축제, 15일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대전 0시 축제장에서 선보인다.여기에 대전 0시 축제의 모태인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는 주제가는 물론 관련 행사도 마련돼 있다.댄스 버전으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10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에 대해 ‘무불편·무결점’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이날 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에서 수능 원서접수 담당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개최했다.연수는 응시원서 온라인 접수 방법 안내, 업무 지침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또, 도교육청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수능 응시원서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수험생들이 충분히 고민하고 응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배무룡 교육혁신과장은 “수험생들이 원서를 접수할 때 불편함이 발생하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목원대학교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긍지를 갖길 바랍니다.”김정수 명헌건설㈜ 대표가 10년 넘게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이어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10일 목원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대학본부 총장실을 방문해 이희학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김 대표의 기부는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졌고 기부금의 쓰임새도 다양했다.그는 2011년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데 이어 2013년에는 2000만원을 옛 신학관 복원을 위해 쾌척했다.옛 신학관은 1950년대에 설립된 목원대 역사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김양수 회장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민주당·대전 동구)과 간담회를 갖고 전문건설업계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양수 회장을 비롯해 이형우 부회장, 송중빈 감사, 임명수 분과위원장, 권진오 운영위원이 참석했다.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문과 종합업체를 대상으로 상호시장 진출 허용제도에 대해 최근 여론 조사한 결과 84%가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나왔고 상호시장진출제도 도입의 주요취지 중 하나였던 건설공사의 품질 및 기술력 향상에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과 충북에서 올해 2분기 소매판매가 지난해 동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서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반면 세종과 충남은 소매판매가 줄어들면서 소비 회복이 좀처럼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 ‘2023년 2/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대비 8개 시·도에서 증가,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대전지역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대비 5.4% 증가했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관련 재판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10일 사자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검찰의 구형(벌금 500만원) 보다 높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다만 법정구속을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유력 정치인인 피고인의 글 내용은 거짓으로, 진실이라 믿을 만한 합당한 근거도 없었다"며 "악의적이거나 매우 경솔한 공격에 해당하고 그 맥락이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표현의 자유라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남대전농협은 10일 농협 창립 62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정기표창에서 농협 최고영예인 총화상을 수상했다.농협 총화상은 전국 최고의 농·축협에 수여하는 상으로 경제·신용·교육지원사업 등 전 분야를 두루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전국 1111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임직원 상호간 인화단결, 업무추진,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6개 농협이 선정됐다.남대전농협은 지난해 상호금융대상 수상, 클린뱅크 13년 연속수상, 금융자산 1조원 돌파 등의 실적을 인정 받았다.강병석 남대전농협 조합장은 “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논의가 국회 토론을 통해 본격화한다.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가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장동혁 국회의원(국민의힘, 보령·서천)이 주최하고, 충남도·인천시·경남도·전남도·강원도·국회미래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장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 제정에 관한 여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김태흠 충남지사와 장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 등 200여명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충남에 별도의 지부를 설치한다.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충남도민 교통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도로교통공단은 대전에 위치한 대전세종충남지부에서 충남만 분리해 별도 조직을 내포신도시에 설치한다.충남도는 도로교통공단 충남지부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행정 지원도 한다.도로교통공단 충남지부 설치는 2020년 충남 내포가 혁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정부 공공기관이 둥지를 트는 첫 사례라는 것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홍성군은 결성면에서 ‘제1회 무궁화꽃 축제’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오는 15일 개최되는 축제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가 있는 결성면 성곡리 박철마을에서 열린다.축제는 주민자치회의 공연과 무궁화 꽃 만들기, 꽃차 시음 등 체험마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박철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무궁화꽃청, 마늘장아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장터, 행운권 추첨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박미자 박철마을 이장은 “무궁화꽃 축제는 한용운 선생의 숨결이 깃든 박철마을에서 광복절을 맞아 처음 개최하는 축제”라며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