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대공원 내 한밭수목원이 오는 5월 3일 문을 열 예정이다. 2007년 완공 목표로 평송수련원 북측에 조성 중인 3단계 5만 7000평을 제외한 1, 2단계 6만 7000평만 이번에 개방되지만 국내 도심 공원 역사에 일대 변화를 가져다 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외곽에 있던 녹지 공간이 도심 공원으로 편입되는 사례는 많았지만, 도
대전시의 문화예술 발전 10개년 계획은 문화예산 편성 비율을 현행 3%에서 5%로 올리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문화예술 분야 사업은 속성상 가시적 노출이 더디고 기대효과가 잠재적이라는 측면에서 후순위로 밀리기 일쑤였다. 그런 면에서 이번 중장기 계획은 절차상 진지함과 사업 범위의 구체성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아쉬운 대목도 없지 않다. 문화예술 자원의 활성화
천안의 호두는 품질이 우수해서 호두 모양의 과자와 함께 천안의 특산품 중 으뜸으로 친다. 천안의 호두과자, 경주의 황남빵, 안흥의 안흥찐빵 등은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대표적인 지역 브랜드로서 서민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지 오래되었다. 특히 기차여행과 더불어 고소하고 은은한 호두의 향과 맛이 두드러지는 천안 호두과자는 천안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일등공신이었
'역사와 양반의 고장' 충남을 대표하는 외암민속마을 내 일부 가옥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음은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지붕 등이 내려앉은 가옥이 9~10채에 달하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서 있는 가운데 여러 굽이의 수로를 만들어 동양식 정원의 기본형을 갖추고 있다는 '송화댁'조차 기와가 무너져 내리고 마루가 썩고 있을 정도다. 외지인이 가옥을 산 후
중부내륙화물기지 건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기획예산처가 지난 14일 민자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부화물기지 사업에 투입될 1106억원의 민자 출자에 관한 실시협약을 의결함으로써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이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와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 일대 14만 5000평에 건설될 중부화물기지는 내년 10월 착공, 200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어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제정조례를 끝내 통과시켜 격렬한 국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조례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집회가 시작된 데 이어 전국 곳곳에서 촛불시위가 벌어질 태세다. 한·일 수교 40돌을 맞아 두 나라 정상까지 나서 누차 다짐했던 '한·일 우정의 해'가 시마네현의 '
바이오산업(BT)은 정보통신산업(IT)에 이어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차세대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바이오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 시장 규모는 매년 15%씩 성장해 2008년에는 반도체시장(2002년, 1560억 달러)을 추월하고 2020년에는 정보통신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때마
행정도시가 2030년 인구 50만을 포용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지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허다하다. 반대론자들의 집요한 훼방도 그러하고 냉소적 시각으로 방관하는 인사들의 닫힌 사고도 문제다. 그러나 이젠 제대로 된 행정도시를 만들어 오랜 세월 서울과 수도권에 치우쳤던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을 바로 잡는 일에 매진할 때다.기본계획에 의거, 일정에 따라
충주의 한 도로공사 개설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의 서식지 보호대책을 놓고 관련 기관 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음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작년 12월 초 충주 용두~금가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현장 인근 가금면 창동리(쇠꼬지) 폐갱도에서 충주환경운동연합에 의해 붉은박쥐의 집단 서식이 확인됐다. 하지만 서식지 조사에 나선 관계당국은 추
대전시가 내년 3월 도시철도 1호선 개통에 맞춰 관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키로 했다. 동구 판암동에서 유성구 외삼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2.6㎞의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되면 대전의 대중교통은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키게 된다. 여기에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을 다시 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간 시내버스 노선이 수시로 개편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대덕연구단지가 나노메카로 거듭난다. 지난 2002년 7월 나노팹센터로 선정된 이래 관련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오늘 나노팹 준공식을 갖는다. 때마침 내일 대전바이오벤처타운 준공식 및 '바이오테크노폴리스-대덕' 선포식도 예정돼 있어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의 융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은다. 잇따른 관련 시설 가동을
천안시의 인구 급증으로 인해 교육수요자도 크게 늘고 있다. 기존의 교육행정 시설과 기구로는 이러한 교육적 수요에 대처하기 어려운 것이 천안교육의 현실이다. 천안교육청의 이전 논의가 계속돼 온 것도 바로 그런 연유에서다. 하지만 천안교육청 청사 이전 부지를 놓고 천안시와 천안교육청이 서로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관공서 등의 시설 이
오늘날 대다수 농민들은 노동력의 노령화-부녀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농촌지역 특유의 농부증(農夫症)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농부증은 오랫동안 농사일에 종사한 농민들에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어깨나 허리의 통증, 손발 저림, 야뇨증, 불면증, 현기증, 소화불량으로 나타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비닐하우스에서 구부린 자세로 딸기와 토마토 등 각종 특화작목을 재배
충남도가 '2006 벤처농업박람회'에 관람객 20만명을 유치, 80억원의 수입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도는 박람회 개최를 통해 전통 농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벤처농업'의 확산을 도모, 경쟁력 있는 농업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추곡수매제 폐지와 쌀 개방 확대,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각종 혜택이 늑장 행정지원 등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장애인들이 고속도로 이용시 제공되는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카드제의 경우 이를 신청 발급하는 담당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 부족으로 신규 발급은 물론 재발급에도 많은 기간이 소요돼 개선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장애인에 부여되는 각종 혜택들이 제때에 공급받고 있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법정 2종 가축 전염병인 소 브루셀라(Brucella)병이 날로 확산되는 추세인 가운데 대전 서구 원성동에서도 한우 5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축산농가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인축(人畜) 공통 전염병인데다 일단 감염되면 대부분 가축을 살처분하는 것 외엔 별다른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장기간 불황여파로 육류 소
대전시민들은 여전히 시내버스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발전연구원이 발표한 '2004년 행정서비스 시민 만족도' 가운데 시내버스 부분은 100점 만점에 49.8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됐다. 이는 행정서비스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1년의 50.9점은 고사하고, 2003년 같은 조사에 비해서도 0.8점이나 하락했다. 한마디로 대전시민의 시내버스 만족도
최근 각 지자체들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특급 관광호텔 건립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호남지역 최초로 특1급 관광호텔 조성을 목표로 기업체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역동적이고 전향적인 개발행정 의지가 돋보인다. 강원도 원주 역시 2000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갖춘 150개 객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코스닥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대단히 희망적이다. 그동안 대덕밸리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들이 뛰어난 기술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벤처의 한계를 노정해 왔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역의 산업단지 인프라의 취약성으로 비롯된 산업화 능력의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에 대한 위헌론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과천에서는 지난 7일 정부 과천청사 이전 반대 결의대회가 열렸으며, 어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개최한 토론회에선 특별법의 위헌성을 주장했다. 이석연 변호사 등은 위헌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고, 한나라당 역시 행정도시에 반발하는 일부 의원들로 인해 내홍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