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다. 10월이 돼 선선해진 날씨가 고마울 만큼 지쳐있던 몸과 마음도 조금씩 치유되고 다시금 활기를 되찾아가는 듯하다. 흔히 힐링의 방법으로 음악과 문화생활을 즐긴다.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데 음악이 가진 가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만큼 그 필요성 또한 중요시 되고 있다. 대전에도 가깝고 쉽게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맥키스오페라의 뻔뻔(funfun)한 클래식이다. 뻔뻔한 클래식은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피아노 등 8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클래식에 뮤지컬, 연극, 개그 요소를 섞어 관객과 ... [충청투데이]
얼마 전 관할 지역 내 화장품 업체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업체는 중국으로부터 원료를 수입해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 후 수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래서 혹시 나고야 의정서를 아는지 물어봤는데 업체 대표는 나고야 의정서가 무엇이냐고 되물어왔다. 나고야 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해서 발생하는 이익을 생물자원 제공국과 이용국 양자가 공정하고 공평하게 나누자는 국제 협약이다. 자원 이용국(선진국)과 제공국(개도국)간의 첨예한 논의 끝에 2010년 10월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고 2014년 10월 발효됐다.... [충청투데이]
이번 주말부터 우리 민족 큰 명절인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천년 넘게 이어져 온 명절이라 그런지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괜히 가슴이 설렌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다. 가윗날은 매년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찾아오는 우리의 명절 추석을 일컬음이다. 팔월 보름 즉 추석 때 음식을 넉넉하게 차려놓고 밤낮을 즐겁게 놀듯이 한평생을 이와 같이 지내고 싶다는 뜻이다. 하지만 추석명절에도 우리 건설인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건설경기가 가을의 풍요로움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건설산업은 ... [충청투데이]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던 폭염이 사라지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우리 곁을 에워싼다. 하지만 추석에 대한 이야기는 별반 없다. 설레는 기대감도, 뭔가가 변화의 기쁨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매듭을 향한 소망도 없다. 슬기로운 우리 조상들은 일상의 지친 영육을 달래기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매듭을 만들어 즐겼다. 음양의 이치에 따라 양수(陽數)인 홀수가 겹친 날은 이름을 달아주고 일상을 내려놓게 하였던 것이다. '1'의 중복은 설날, '3'의 중복은 삼짇날, '5'의 중복은 단옷날, '7'의 중복은 칠석,... [충청투데이]
발명을 한 사람은 누구나 특허를 받을 수 있다. 발명이란 특허법에서는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서 고도(高度)한 것’(제2조)과 같이 정의하고 있는데 쉽게 말하면 ‘사람이 만든 기술적인 것’이라고 이해해도 되겠다.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나 동물이 만든 것, 그리고 기술적인 것이 아닌 것을 제외하고 사람이 만든 눈에 보이는 것은 거의 모두 특허의 대상이 된다고 보면 되겠다. 발명을 한 경우 그 내용을 서식에 맞추어 글로 표현해야 한다. 발명의 명칭이라던가 발명의 상세한 설명, 특허청구범위 등을 서식에 맞추... [충청투데이]
국민연금 재정안정과 노후소득 강화를 위해 '더 많이, 더 오래 내고 더 늦게 받는' 쪽으로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정부용역 의견이 나오자 "죽도록 보험료만 내다가 나중에 연금을 못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폐지론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건설 일용근로자의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 적용대상 확대(20일→8일)를 결정하여 지난해 7월 해당 내용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7월1일부터 시행하겠다며 일사천리... [충청투데이]
2018년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이며 우여곡절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7530원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최저임금 정책은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으로 최저임금의 상향조정을 통해 소득수준 향상과 소비촉진으로 이어지는 경기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최저임금이란 국가가 근로자와 사측의 임금결정 과정에 개입해 근로자에게 일정 금액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하는 제도로 저임금 근로자의 생존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라고 볼 ... [충청투데이]
2018년 여름은 정말 잔인하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또 견디기 어려운 낮을 보내고 나면 계속되는 열대야로 충분한 수면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더러는 태풍이 올라와 들끓는 대지에 물을 뿌리기도 하는데, 금년에는 그런 기회마저 없었다. 실로 자연의 현상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가를 절감하게 해 준다. 한반도 어디에든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지 않는 곳이 없다. 강원도 태백의 매봉산은 매년 우리의 여름 식탁에 고랭지 채소를 공급해 주던 곳이다. 1300m 높은 산지에서만 가능한 채소를 길러 출하해 왔었는... [충청투데이]
옛 말에 모내기철이면 '부엌의 부지깽이도 나와서 돕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되면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가족이 농사일에 동원된다는 뜻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가족 중심으로 영농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바쁜 농사철에 품 삯을 주고도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필자는 농촌인구가 도시로 떠나 영농규모가 커지면 필요인력은 기계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논농업은 기계화로 어느 정도 일손이 해소되나 밭작물은 여전히 일손 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충청투데이]
2019년도 9월이면 1600년초 네델란드에서 시작된 세계최초의 종이 증권, 1956년 증권거래소 출범과 동시에 상장되어온 종이 증권의 역사가 전자증권시대로 옮겨가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 전자증권제도는 주요 OECD 대부분의 국가에서 도입 운영 중이며, 동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이 이미 도입했기에 우리나라 증권시장과 경제규모로 보면 좀 늦은 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자증권제도가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을까? 전자증권제도란 한마디로 말하면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적으로 등록해 권리행사 등... [충청투데이]
이달 민선 7기가 공식 출범하면서 각 의회 구성 또한 마무리 단계다. 이제 본격적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행정과 주요 현안 및 핵심공약을 실천해야 할 때다. 2019년은 대전시 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년을 기념한 ‘대전 방문의 해’로 정해졌다. 시도 내년 대전 관광객 유치 목표를 500만명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는 대전이 중부권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된다. 대전에는 계족산황톳길을 비롯해 장태산휴양림, 한밭수목원, 유성온천, 뿌리공원, 대청호반, 대전둘레산길, 동춘당, 대전문화예술단지, 으능정이문... [충청투데이]
제7회 지방선거를 통해 허태정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대전시장으로 당선됐다. 그동안 전임시장의 중도 낙마로 인해 대전시의 많은 현안 사업들이 알게 모르게 지지부진하게 됐고 이미 결정된 사업마저도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답답한 일정이 계속됐다. 대전시는 세종시가 출범한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기 시작했고 급기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생각했던 150만 인구마저 올 2월말 기준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도시 기반시설확충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면서 꾸준하게 발전해온 대전시가 뚜렷한 성장동력... [충청투데이]
전국 17개 시·도지가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거쳐 민선 7기를 맞이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국민이 직접 참여한 지난해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또 한 번 국민이 참여한 정치의 한 표이자 마음일 것이다. 물론 대다수 국민은 믿음을 준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며 현 상황에서의 ‘최선’이라는 생각에 정당을 보고 투표했으리라 생각된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선택의 연속인 인생의 길에서 나의 선택이었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선택이었던 우리 국민은 현 정부를 믿고 6·13 지방선거를 통해 17개 시·도지사를 선택했... [충청투데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축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화석 연료 사용량 증가로 인해 인간으로 치자면 골병이 든 것이다.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인간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친환경 건축물 조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그런데 분야가 너무도 방대하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고, 비용도 수반되어야하는 문제가 있다. 자연과 격리돼 인간중심으로 설계된 도시환경은 벼농사와 같이 단일작물 밀식재배가 병충해에 취... [충청투데이]
6·13 지방선거도 끝났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의 능력 검증보다도 남북의 문제가 더 비중을 갖는 시기라서 그런지 유권자가 느끼는 체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의 곁을 지날 때는 비록 조용했다고 하나, 그것이 남긴 흔적은 태풍 이상이었다. 광역단체장은 진보 여당인 민주당이 14석, 보수 야당인 한국당이 2석, 무소속 1석으로 판가름 났다. 기초단체장 역시 진보의 약진이고, 보수의 몰락이다. 뿐만 아니라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까지도 같은 양태다. 혹자는 이를 좋게 지역 구도가 무너졌다고 하나 그보다는 보수의 절대적 몰락으로 ... [충청투데이]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모집한 바 있다. 지역의 4개 대학에 직무와 급여를 비롯한 근무조건을 알리고 적임자 추천을 기다렸다. 그렇지만 고대하던 우수인재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을 대폭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다면 인재는커녕 충원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 까지 나왔다. 대덕산업단지에는 기계, 전자, 화학, 금속, 섬유, 제지, 음식료업 등의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성공과 꿈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361개의 입주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수는 1만 2251명에 달한다. 업종에... [충청투데이]
우리나라 출산관련 통계를 볼 때마다 아찔하다. 지난해 총 출생아수가 35만 7700명,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각각 통계작성이후 최저를 기록하였다. 가까스로 유지돼 오던 40만명대마저 깨졌다. 감소속도도 전년대비 -11.9%로 무척이나 가파르다. 올해 들어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분기 출생아수가 8만명대로 추락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의 비관적 시나리오인 저위추계치의 2017년 출생아수 38만 7000명, 합계출산율 1.14명마저 하회한다. 이에따라 총인구 감소 ... [충청투데이]
최근 공공택지 공급이 감소하면서 중견건설사들의 토지확보가 어려워져 공공택지 경쟁률이 수백 대 일에 이르고 있다. 결국 복잡한 이해관계자가 많은 정비사업으로 눈길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택지부족에 따른 풍선효과로 인해 정비사업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장을 중심으로 다시 대전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최근 대전의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시공사 입찰 모습이 변하고 있다. 최근 도마·변동9구역이나 대흥4구역에서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시공사가 10여개사를 넘어서고 있... [충청투데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여성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기업을 여성기업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여성기업의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5년 현재 140여만개로, 전체 사업가중 38.7%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20년전 1997년 92만개보다 152%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렇게 여성기업이 증가한다는 것은 여성의 활동이 적극적·능동적으로 바뀌면서 창업 또한 증가한 것이라고 비춰볼 수 있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ㅂ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발간한 2017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해 기준 52.7%로 남성 대비 ... [충청투데이]
우루과이 라운드와 FTA개별 협상으로 시작된 농업부문의 시장 개방 압력이 점점 거세지며 한국 농업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수 감소,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90년대부터 30~50대 연령층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70세 이상 연령층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970년 1400만명에 이르던 농업종사 인구는 2017년 250여만 명 수준으로 감소됐고 이중 65세 이상 농가비율은 53%로 농촌인구 2명중 한 명이 노인으로 나타나 농촌지역의 고령화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다다랐다....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