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BS개발 대표

전국 17개 시·도지가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거쳐 민선 7기를 맞이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국민이 직접 참여한 지난해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또 한 번 국민이 참여한 정치의 한 표이자 마음일 것이다. 물론 대다수 국민은 믿음을 준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며 현 상황에서의 ‘최선’이라는 생각에 정당을 보고 투표했으리라 생각된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선택의 연속인 인생의 길에서 나의 선택이었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선택이었던 우리 국민은 현 정부를 믿고 6·13 지방선거를 통해 17개 시·도지사를 선택했으며 민선 7기를 시작했다.

당선자들은 어디 정당의 소속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7개 지역을 위한 한 사람의 작은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해야 한다. 정당의 정책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해 필요한 정책, 지역주민의 안위와 자부심과 희망을 꿈 꿀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시·도지사는 지역주민들의 소리를 제일 가깝게 들을 수 있는 자리이며 가장 많은 시간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한다. 문서에 담겨진 통계나 이론에 근간이 아닌 실질적인 지역주민들의 땀과 눈물을 정부에 전달하고 반영시켜 진정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눈과 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혼란스러운 과도기적 상황에 봉착돼 있다. △대북정책의 과도기적 안위문제 △세계의 경제안정화에서 이탈되는 우리나라의 경제문제 △국민 전체가 잘 살아야 한다는 소득주도성장론의 양면성 △선진국형 주 52시간 근무의 대안과 시기 △원자력 사용의 정확한 분석에 의한 선택 등 많은 현안들에 국민들은 현 정부를 믿고 기다리며 6·13 지방선거를 통해 17개 시·도시사의 수장들을 다시 한 번 선택했다.

나라의 힘은 부강이다. 나라의 경제가 나라의 힘의 순위를 매겨 줄을 세운다. 경제를 우선으로 잠깐의 배고픔을 달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세대을 위해 기업이 인재나 기술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제안하며 강압으로 부를 누르기 보다는 함께 서민과 나눌 수 있는 방법론으로 국민 전체를 융화시켜 서로 격려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월드컵 축구를 보자면 빨간 옷을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하나 된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정당이든 재벌이든 서민이든 나라에 힘을 키우려면 ‘부강’해야 한다.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외치며 누구나 잘 살 수 있도록 정부가 17개 시·도지사 당선자들과 함께 다시금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길 믿고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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