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가구주택 세입자들은 사기를 당해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고자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이 마련됐지만, 다가구주택 세입자들은 법의 사각지대로 남은 것이다. 가뜩이나 대전은 주거용 건축물 3채 중 1채가 다가구주택일 정도로 전국에서 다가구주택 비율이 가장 높다. 전세사기특별법의 보완이 긴요한 까닭이다.국토교통부는 그제 전세사기 피해 신청 건 중 실제 피해자로 인정된 대전 지역 피해자는 총 446명이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최근 건강보험 급여 미적용으로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예고됐던 인공눈물(점안제)이 종전과 같이 보험 적용이 유지될 전망이다.앞서 인공눈물 원료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일부 제품에만 급여 혜택이 적용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 이후 사재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눈물 가격 인상과 관련해 ‘보험급여 계속 유지’ 입장을 밝혔다.이날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 과정에서 히알루론산 점안액에 대한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참 많이도 놀았다. 황금연휴가 지나가니 일이 몰려왔다. 행사도 참 많다. 그새 쉬는 게 익숙해졌는지 몸이 고장 나기 시작했다. 환절기에 비염까지 도졌다. 숨 쉬듯 재채기를 한다. 눈은 토끼처럼 시뻘겋다. 입술은 튼 지 오래다. 피부는 뾰루지에 점령 당했다. 몰골이 말이 아니다. 달력 뒤를 봐도 희망은 없다. 11월은 공휴일이 하루도 없는 ‘척박한 달’이다. 인간은 참 간사한다. 백수일 땐 간절히 일하고 싶고 일을 할 땐 간절히 쉬고 싶다. 매너리즘에 빠진 직장인에겐 초심 따윈 없었다. 기분까지 바뀐 환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연말정산에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해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에게는 13월의 보너스이지만 세금을 더 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2024년도 연말정산 주요개정세법 중 주요 변경사항은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 연금계좌 세제혜택 한도 확대, 식대 비과세 한도 확대, 월세 세액공제율 및 주택기준완화, 대중교통 이용금액 한시상향 및 영화관람료 공제 신설 등이다.소득세 과세표준이란 소득세가 산정되는 기준이 되는 금액을 말한다. 총 급여액(세전)에서 공제사항(근로소득, 주택자금, 신용·체크카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의대 정원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18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대·충북대병원, 충남대·충남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영석 충북대병원장과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이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도종환 의원(민주당)은 "충북도민의 기대수명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고 치료 가능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충북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현황으로 보면 1.6명으로 전국 평균 1.9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의 날을 맞아 "국민의 안전 확보라는 기본적인 책무를 늘 가슴에 새기면서 국민의 경찰로 늘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라면서 이같이 말했다.흉악범죄의 고리를 끊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경찰 조직의 변화를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미래 인재 양성이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학교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충남교육청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교 건물로 전환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과 학교에서 필요한 공간을 찾아 교육공동체가 주도하여 기획에 참여하는 학교공간혁신(감성꿈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처음 추진된 학교복합시설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3개의 시설이 공모하여 모두 선정됐다.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충남미래교육 2030 실현을 위한 학교공간혁신, 그린스마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건설 경기 침체로 올해 충청권에서 폐업한 건설사가 약 6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18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는 414건(변경·정정·철회 포함)으로 전년 동기(218건)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이는 2006년 폐업 신고 건설사 449곳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충청권에서도 57곳이 폐업을 신고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대전과 충남 시평액 10위권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지역 건설업계 줄도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18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 A 중견 건설사가 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을 기반으로 2000년대에 세워진 A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를 갖고 서구와 유성구 등 주거 수요가 높은곳에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등을 선보이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올해 시공능력평가 대전 순위 10위권, 전국 300위권까지 기록했지만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수순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8일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을 찾은 서구청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단풍을 보며 가을을 즐기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화두는 ‘혁신’이다.민생은 외면한 채 당리당략에 함몰된 정쟁에 치중하는 정치권에 대한 민심의 요구기도 하다.기득권에 안주해 민생보다는 개인의 권력욕만을 채우는 정치인들로 인해 야기된 정치적 불신과 염증을 회복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충북 정치권도 이같은 혁신의 바람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근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제기된 ‘현역 물갈이론’이 비등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한국갤럽과 메트릭스 등 여론조사전문기관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들을 분석해보면 ‘내년 총선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18일 충북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보수 성향의 교육감인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단재고 개교 연기 결정이 도마에 올랐다.당초 충북교육청은 공립 대안학교인 단재고등학교를 2024년 개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 교육감이 취임 후 이 학교의 개교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진 2025년으로 최종 결정하면서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단재고는 진보 성향인 김병우 전 교육감 시절 역점 시책 가운데 하나로, 내년 3월 기존 청주 가덕중 부지에 설립이 추진됐다.국회 교육위원회 도종환 의원(청주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회 박재주 의원이 빛공해와 소음공해에 대한 대책마련을 충북도에 촉구했다.박 의원은 18일 열린 도의회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청주시 성화동의 한 체육시설의 빛공해로 인한 주변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예로 들고 경직된 행정기관의 대응을 비판했다.박 의원은 그러면서 주택지역의 빛공해 관련 민원제기 시 상시회의를 제안했다. 또 공동주택과 야외체육시설 간 거리 제한도 필요하다고 했다.야외체육시설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도 요구했다.박 의원은 특히 소음공해에 대한 규정 강화가 필요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18일 청주교도소 즉각 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을 충북도에 요구했다.박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제412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청주교도소가 청주시 발전, 나아가 충북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내걸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6월 청주교도소 이전을 포함한 많은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고 전했다.박 의원은 "청주시의 청주교도소 이전 전략 계획 수립 용역은 다섯 달째 멈춰 서있고, 충북도는 이전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앞두고 개인종목에서 선전하며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소프트테니스 남대부 결승에서 충북대학교가 홈팀인 전남 순천대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충북대는 이번 우승으로 전국체전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충북대는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부터 우승을 이어왔다.6명의 충북 선수가 결승에 오른 복싱에서는 오후 4시 현재 남고부 라이트플라이급 강동호(충북체고 3년), 남대부 라이트플라이급 조월신(서원대 1년)·웰터급 이현욱(서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동명중학교(이하 동명중)는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 한 뼘이라도 함께한다는 담쟁이 정신으로 교육공동체가 한 명의 학생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가치를 토대로 나답게 성장하는 학생주도형 교육과정 운영, 에듀테크 활용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스마트 역량 함양, 개인 맞춤형 방과후학교 ‘별별 클래스’, 동행 프로젝트를 통한 올바른 창의·인성 함양 등을 통해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와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나답게 성장하는 학생주도형 교육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변화의 속도와 폭을 예측할 수 없는 미래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를 요구하고 있다.지식중심사회에서 할 줄 아는 앎을 추구하는 역랑중심사회로의 전환은 학교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블렌디드 러닝 수업, 태블릿으로 친구들과 공동 작업을 하는 에듀테크 수업 등 교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달라지고 있는 학교 현장의 중심에는 평가의 혁신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정답을 고르고 줄을 세우는 평가가 아닌 학생 성장을 지원하며 개별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평가인 과정중심평가다.대전장대초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9명이 다가구주택 거주자로 파악된 가운데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 역시 대부분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이뤄져 관련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접수된 지역 전세사기 피해 720여건 가운데 95%가량이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피해자로 인정된 건은 446건으로 나타났다.대전의 다가구주택 피해 비율은 전국 평균치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지원 현황’을 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유성구는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2023 로컬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로컬푸드 페스티벌’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21일 유림공원 동편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행사장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직거래장터가 운영, 유성구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이얌얌청백전 △로컬푸드 골든벨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과 체험프로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에 조성 예정인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사업 대상지 167만여㎡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18일 지정했다.이번 지정은 도와 예산군이 추진 예정인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개발 기대에 따른 부동산 투기를 예방하고, 개발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이뤄졌다.지정 구역은 삽교읍 삽교리 등 4개리 일원 1177필지 166만 6644㎡이며, 지정기간은 2026년 10월 22일까지 3년이다.도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이 지정했으며, 효력은 오는 23일부터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