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이르면 오는 7월 입주 기업 모집을 시작하는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아직 이를 수행할 관리기관을 지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업 시행사인 한남대와 법률 상 관리권자인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혁신파크를 편입하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집 시점에 맞춰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17일 시와 한남대 등에 따르면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산업용지를 활용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정부 사업으로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강원대에서 추진 중이다.한남대는 국비 포함 559억원을 들여 산업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폭등하는 대란을 겪은 사과의 품종을 다양화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국내 과수 생산액 1위인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이 30% 감소했다. 과수화상병, 저온 피해, 잦은 강우로 인한 병해, 일조량 부족 등 기후변화 현상으로 피해가 잇달았기 때문이다.증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사과재배 11농가에 1억원을 지원해 1.6㏊ 신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다.보급되는 품종은 착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란색 사과인 골든볼, 초록색 사과인 썸머킹과 껍질이 색이 잘 들고 당도가 높으면서 해거리가 거의 없는 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내년 본격 도입되는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가 충청권의 고질병인 구인·구직 불일치를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교육계에서는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초광역 캠퍼스, 대학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산학협력 강화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2월 출판한 ‘지방대육성법 이후 지역인재의 입학 및 취업 실태와 과제’ 보고서를 보면 충청권은 취업 목적의 인재 이탈이 심각한 권역이다.보고를 보면 충청권 일반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은 일자리를 찾아 졸업 후 타지로 떠나고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 시내버스 파업 우려가 코앞까지 다가온 가운데 청주시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16일 청주시에 따르면 15일 청주 6개사 운송사업 노조가 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노사 제2차 조정신청이 결렬됐다. 이는 앞서 지난 1일 시내버스 회사 6개사가 지난 1월부터 7차례 노사공동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돼 진행한 절차다.이에 따라 지방노동위원회에서 17일 마지막 3차 조정신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마저도 결렬될 경우 18일부터 노조는 정당하게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하게 된다.오는 18일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통합 청주시 인사조정위원회는 2014년 4월 23일 갈등이 첨예한 본청 구성비율 결정에 앞서 주요·선호보직을 청주·청원을 1대1로 구성키로 확정했다.주요보직은 본청 6개국 주무과 주무담당과 4개 구청 총무담당 등 10개다. 선호조직은 상생기획, 감사, 조직관리, 예산, 인사, 시정, 일반건축, 국도시설 등 8개 담당으로 결정됐다.본청 구성비율은 2014년 4월 29일 통추위 인사조정위원회에서 세부기준안을 의결하면서 확정됐다. 본청에 근무할 청주시와 청원군 공무원 비율은 59대41로 결정됐다.그 동안 청주시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수술 후 회복 단계에서 방광의 크기 및 압력 변화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혁신적인 생체전자 시스템을 개발했다.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팀이 미국 노스웨스턴대 김지혜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방광의 크기 및 압력 변화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팀은 방광의 충전 및 배뇨와 관련된 기계적 변형 변화를 무선 원격 측정할 수 있는 이식형 방광 플랫폼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생분해성 스트레인 센서를 이용해 방광의 크기와 압력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다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가니 결국 쓰레기장이 돼 버리는 거죠. 행사 하나 한다고 할 때마다 무서울 지경이에요.”16일 대덕물빛축제가 진행 중인 대청공원에서 만난 환경미화원 황미자(63) 씨는 이렇게 말했다.그는 행사 이후 쓰레기 수거를 위해 이른 오전부터 쓰레기를 줍고, 봉투에 담기를 반복 중이었다.하나하나 가득 찬 쓰레기봉투가 공원 잔디밭 한 켠에 잔뜩 쌓여있었으나 지금이 그나마 정리가 많이 된 상황이라고 황 씨는 설명했다.그는 “이미 오전에도 몇 차례나 쓰레기차가 다녀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젊은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니는 곳인데, 가까이서 그런 일(불법카메라)이 생기다니 너무 깜짝 놀랐어요."12일 오전 11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 일대에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가로운 평일을 보내는 주민들이 적잖게 보였다. 관저동 마치광장은 음식점, 카페, 옷가게 등이 모여 있는 상권 특성상 평소 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이 일대에 위치한 한 상가 건물 여자 공영화장실에서는 지난해 9월 불법으로 설치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지역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흘러나온 바 있다.이날 불법카메라가 나왔던 공영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사과에 이어 ‘김’까지 고물가 흐름에 올라타면서 시민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김 양식장 확대와 사재기·담합 방지를 위한 지자체의 관리 감독 필요성을 제안했다.15일 수산 업계에 따르면 김의 원재료 ‘원초’의 가격 상승여파가 김의 소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수산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산지에서 물김 한 망(120kg)을 작년 이맘때는 12만원에 거래했는데, 최근에는 40만원 초반 대까지 거래를 한다"며 "도매로 들어오는 김가루도 2배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김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04명(전체 탑승자 476명)이 사망·실종됐다. 이 대형 참사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선생님이 끝내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열 번째 봄이 지났지만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는 날이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2년 청주시의회의 의회 의결, 청원군의 주민투표로 청주·청원 통합이 확정된 후 청주시와 청원군은 2014년 6월 30일까지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한 준비를 했다. 2010년 경남 창원시가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 결정 직후 준비시간을 갖지 않고 같은해 7월 1일 출범하면서 겪었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이하 통추위)’를 중심으로 통합추진지원단(충북도)과 통합실무준비단(청주·청원)을 구성하고 4개구 설치, 구 명칭 선정, 시청사 위치 및 구청사 위치 선정 등을 진행했다.통합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김상우 교수와 중국 인민대 및 칭화대 국제공동연구팀이 전기천공법을 활용해 수인성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휴대용 장치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전기천공법은 병원체의 인지질 이중막 주변에 강한 전기장을 인가하면 전기장 주변에 이온이 축적돼 인지질 이중막에 구멍을 형성하는 기술이다.위생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병원균에 오염된 식수가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이었다.연구팀은 보행 시 발생하는 정전기를 수확해 전기장을 만들고, 이를 전도성 고분자 나노로드로 극대화 시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