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서는 이혼이 성행, 3쌍 중 1쌍은 이혼하고 있으며 그 중에 50%는 이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예부터 부부는 한번 맺어지면 검은 머리가 파뿌리처럼 하얗게 되도록 같이 살아가는 것으로 인식하고, 함께 온갖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그러면서 자식이 태어나고 부모를 봉양한다고 생각해 왔다.그러나 서양문화가 급속히 밀려
"떡국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대망의 새해가 밝았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족산성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날로 발전해 가는 행사를 보며 기분이 좋았다.마치 내가 살고 있는 대덕구가 발전해 가는 것 같은 느낌에 뿌듯한 기분도 들었다.비록 새해의 첫 태양은 구름에 가려 일찍 볼 수 없었지만 대신에 하얀 눈발이 축복을 대신하는 것 같아 포근하
다사다난했던 임오년 한 해가 저물었다.돌이켜 보면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의미있고 보람있는 많은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생각한다.전국동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참일꾼을 뽑았고,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온 세계에 우리 국민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이런 모든 것들은 너나 할것 없이 우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간절히 소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중구청 인근과 은행동 쪽에서 친구들이며 동창들과의 약속이 많이 잡혀 자주 나갔었다.중구청이 구 시청 건물로 이전하면서 중구청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만든다고 할 때에는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의 주차난이 좀 해결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중구청이 자리하고 있을 때는 '차 없는 거리'라고 해서 깨끗하고 조용하던
연말을 맞아 지역 극장가에는 방학특수를 겨냥해 출시된 영화들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24∼25일 성탄절과 주말의 경우 대전의 대표적인 복합상영관들에는 좌석이 없어 예매를 하지 않으면 영화를 볼 수 없는 상황인 데 비해 상영관이 하나뿐인 영화관에는 좌석이 많이 남아 있었다.이 같은 현상은 젊은이들이 많은 영화를 동시에 상영하는 복합상영관을 선호하
충남지방경찰청에서 교통신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16일자 김만준씨께서 대전매일 독자투고란에 올린 글을 보고 이렇게 설명드린다.먼저 김만준씨께 최근 출근 시간대 과학공원 사거리의 신호변경으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많은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이곳의 신호가 변경된 원인은 대덕대로 노선을 교통량에 따라 자동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으로
난폭운전을 하며 거리를 종횡무진하는 택시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아무곳에서 손님이 있으면 방향표시등도 켜지 않고 서거나, 방향표시등을 켰더라도 길을 막고 서 통행하는 차의 진로를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택시의 갑작스런 급제동은 연쇄추돌을 발생시켜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손님이 있는 곳이라면 거리의 상황도 고려하지 않고 아무데서나 갑작스럽게 서 택
이제 2002년도 마무리돼 가고 있다.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 우리 시민이 꼭 고쳐야 할 많은 것들 중 하나를 지적하려 한다.바로 길거리에 너저분하게 걸려 있는 불법 현수막들이다.길을 다니다 보면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나 신호등과 가로등 사이 등에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을 가끔 보게 되는데 모두가 불법일 텐데도 단속은 커녕 그냥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여름철의 태풍과 호우, 가을의 낙엽을 뒤로 한 채 벌써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연말은 사람들로 하여금 한 해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단순히 달력 한 장 찢어내고 새 달을 맞는 것과는 달리 새 달력으로 바뀐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설 것이다.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다 차분하게 한 번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이 세밑은 그
1999년 12월 27일 둔산 대전시청사가 개청한 지 벌써 만 3년이 되었다.당시 2020년의 대전시 인구 수, 공무원 수를 기준으로 설계돼 지하 2층에 지상 21층으로 지어졌고 산재해 있던 산하기관과 사업소를 모두 입주시킨 통합청사로 만들어져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면과 너무 크고 호화롭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상존했었다.그러나 신청사 입주
충남도의회와 도교육청간 행정감사로 파생된 갈등 소식이 지난달 말 몇 차례 지방 일간지에 보도돼 교육계는 물론 지켜보는 도민의 마음까지도 안타깝게 하고 있다.이웃 타 시·도는 조용한데 유독 충남만이, 그리고 가장 모범이 돼야 할 도의회와 교육청간의 불협화음과 갈등은 비판과 견제기능의 범주를 넘어 회기마다 다투는 모습으로 보이며 옛날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나오
지난 한 달 새 대천해수욕장을 공주-청양-대천 코스와 논산-부여-대천 코스로 두 번 다녀온 일이 있다.최근 대천이 인기 있는 겨울 휴양지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고 있는데 이 코스에는 너무나 많은 단속 카메라들이 설치돼 있고 그 중에 함정단속을 하는 곳도 있어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온 후 씁쓸한 기분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지난봄 민주당의 국민경선으로 처음 알게 됐던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고, 각종 언론 매체의 보도를 보면 이제 대통령의 위상을 갖춘 것 같다. 역대 최저의 투표율이라고 다들 말하지만 그래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여러가지 요인으로 실망한 국민들이 선거권
지하철 공사를 비롯한 각종 공사들로 대전 시내 도로 곳곳이 노면복구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다.지하철 공사 구간은 물론이고 시내 도로 곳곳이 움푹 패여 있거나 불쑥 튀어 올라와 있어 지날 때마다 매우 놀라게 된다. 자주 다니는 구간이야 물론 예상하고 조심스레 운전하게 되지만 자주 가지 않는 길에서는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게 되기 일쑤다.예를 들어
2002년도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2002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우리 나라는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했으며, 본선 진출을 넘어 4강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이룩해 냈다. 지난 여름에 있었던 장마로 나라 전체가 아픔을 겪었으며, 또 새로운 세기를 열어갈 대통령을 선출했다.뒤돌아보면 단꿈 같기도 하고 악몽 같기도 하다. 그러면서 벌써 이
교육부의 혜택보다 법무부의 혜택을 더 받았다는 얘기와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말로 교육계를 비하하더니 급기야 '○○찬 세대'란 신조어가 등장한 한 해였다.나이 많은 사람을 퇴출시키면 젊은 교사 세 사람을 채용할 수 있다는 산술적 경제논리로 쫓아내고 결원에 대한 보충은 하지 않은 채 그냥 방치, 오늘을 맞고 있다.오늘의 교육 현실은 모든 사람
선거는 끝났다.흔히들 이번 선거를 21세기 첫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고 하며 술렁거렸다.선거날이면 늦잠 잘 요령만 피웠던 남편도 이번에는 투표를 했으니 이번 선거가 제법 정치 무관심자들을 투표장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나 보다.대선 최대 변수 중 하나인 젊은층의 투표열기가 확산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은 표심을 얻기 위해 다양한 선거운동
최근 우리 경제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그러나 정치권은 대선에 휩싸여 서민경제를 등한시하고 있는 듯하다.은행권의 대출은 줄고, 금융기관은 대출금 회수에 급급하고 있어 서민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대다수 서민들의 실정을 알지 못하는 대통령이 선출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진정 국민의 공복이
최근 두 이동통신사가 공동으로 '번호공동사용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의 건의문을 정통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하나의 이동통신사에 가입돼 한곳의 서비스만을 제공받기보다는 여러 곳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로서 환영하고 싶다.이동전화번호 공동사용제도는 여러 모로 소비자에게 유리한 점을 지니고 있다.우선 이동전화번호 공동사용제도의
두둥실 흘러가는 흰구름 사이로잔잔한 날갯짓하며 날아가는창문 틈새로 비행기 날개를 보며햇님과 부딪히면 어쩌나 내 가슴을 어루만진다.바람이 품어 올 때 흔들림 없고하늘에서 보는 삼다도(三多島) 겨울날 모습은내 맘 속에 추억을 펼쳐 보인 것 같은멀리 있는 그리운 섬 하나.금강석굴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앞에피워 둔 향내음에 고개 숙이니손에 묻은 흙을 씻겨 주시듯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