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정세는 불안하기 그지없다. 이러한 충격적 요소들이 여과 없이 시장경제에 반영되면서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경제적인 외부 의존도가 높은 우리 나라의 경우 더욱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 충남도 역시 그 예외는 아니다. 우리 나라의 유가동향은 석유시장의 주공급원인 두바이산(아랍에미리트산 중질유) 석유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올 1월 현재 배럴당
최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배럴달 30달러에 육박, 오일 쇼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절기 난방을 위한 LNG(액화천연가스)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에너지 수급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사정이 이런데도 우리의 주변은 아직까지도 '에너지 천국'인 것처럼 가정에서, 직장에서, 산업현장에서, 거리에서 마음껏 에너지를 쓰고 있다.겨울철 적정 난방온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두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 당간 내부 개혁논의가 활발하다.새 정부가 들어서고 있는 만큼 정당들의 개혁논의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이번에도 집권에 성공한 민주당은 개혁논의가 더욱 활발한 것처럼 보인다. 전국을 돌며 국정토론회를 벌이고 국민과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의 개혁 방향을 제시한다고 한다. 요 며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식구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중에 동생이 대형 할인점에서 구입한 파절이 가격을 보고 남자들이 모두 놀랐다.작은 스티로폼 용기 하나에 가격이 2000원으로 적혀 있었고, 왜 시장에 가서 사 오지 않았느냐고 동생을 혼냈는데 옆에 있던 아내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파 한단에 8000원이 넘어요"라는 말에 다시 한 번 놀랐다.지역
대전 3공단에 근무하며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회사원이다.물론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경우에는 차를 이용하기도 한다.그런데 불편한 점이 많아 짜증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가장 큰 불편으로는 유성구 송강동에서 3공단으로 가는 도로 좌측 인도의 턱이 너무 높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자칫 도로로 넘어질 듯 곡예를 하거나 내려서 끌고 가야 하는
지난주 내내 가장 큰 화젯거리가 된 것은 로또 복권이었다.60억여원의 당첨금이 이월돼 이번 10회 로또 복권 당첨자가 1명 생길 경우 그 금액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이 소식은 순식간에 퍼져 국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로또 복권을 구입하자 이런 현상에 대해 언론에서는 로또 열풍을 넘어선 로또 광풍이라고까지 표현했다.더욱이 이 광풍은 1등이 당첨되면 하던 일을
대전 시내 주택가를 돌다보면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무슨 길 몇 번지 등 자치단체에서 신규로 부여한 지번(地番)을 흔히 볼 수 있다.이 번지수는 언듯보기엔 식별이 용이하게 보이나 전부터 사용한 지번과는 너무 생소한 감이 있어 그리 효용이 없어 보이고 그 지번이 붙은 세대주민마저도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르고 있는 현실이다.우편물이나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는 과
물 절약 문제는 어제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된 우리 나라의 물사용 실태는 가정이나 식당의 주방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남은 음식 찌꺼기인 고형 음식물은 음식물 수거차량에 의해 수거된다고 하지만 그 외에 수질을 오염시키는 많은 행위는 아무런 자각없이 이뤄지고 있다.남은 찌개 국물 및 우유 등의 투기와 수돗물과 함
봄은 겨우내 움츠렸던 온갖 생물들이 기지개를 펴며 대지에서 깨어나는 생명력으로 충만한 계절이다.그러나 필자에게는 가장 걱정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그것은 매년 되풀이되는 산불 때문이다.지난해 4월 14일 청양·예산 지역의 산불은 한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664만8000평에 달하는 참나무, 소나무 등을 순식간에 새까맣게 태웠고, 30여살 내외의 한참 자라고
요즘 눈만 뜨면 '혼란스러운 뉴스'들이 귓전을 때린다. 대부분 부정적인 사회현상에 대한 인간들의 잘못된 형태의 결과들의 내용이다. '인간은 알몸으로 왔다가 알몸으로 간다'는 말도 있는데 왜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의문이 든다. 인간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초래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인간들의 욕심은 한이 없다. 무엇을 자기 영달에 목적을 두고 모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성공을 향해 달려 온 사람이나, 이상을 추구하다 실패한 사람이나 산다는 것은 누구나 벅찬 시간 속의 싸움이다. 잠시 자신이 차고 있는 손목시계를 보고 태엽을 감는 시간마저 디지털타이머의 등장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이 분주함 속에 파묻혀 버리고 만다.21세기 과학의 요람이요, 메카라고 하는 우리 대전의 미래는 개혁과 변화의 급물살을 타
충남도는 민선자치 이후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모·부자 가정,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공직자는 물론 가족들까지도 함께 이웃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지난해부터 모든 공무원들이 매월 받는 봉급에서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사랑의 모금'이라고 이름을 붙여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고 있다.여성정책관실도 도내 여성단체와 공무원 부인들
대선 이후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기쁜 몸살'을 앓고 있다.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충청지역은 수도시민이 된다는 설렘과 함께 부동산가격 급등이라는 후유증도 함께 앓고 있다.하루가 다르게 뛰는 집값·전셋값을 대하는 대다수 서민들은 멀어져가는 내집마련 꿈을 생각하며 심한 박탈감에 빠져들고 있다.서민의 대통령·서민의 정부를 자처하는 차기 정부에서 이 문제
대전시는 2003년을 '그린빌딩 인증제도 정착의 해'로 정하고 도시의 친환경화를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준공된 서구청사 및 신탄진 도서관은 그린빌딩 기술을 부분적으로 도입해 시공했고 현재 공사 진행 중인 중구 원동 소재 대전우체국 청사는 설계단계부터 그린빌딩 예비인증을 획득해 건축될 전망이다.그린빌딩은 에너지 절약, 환경보전, 생태보전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최근 대형 유통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사은품 증정을 하는 사은행사가 많이 있다.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판매가격을 할인해 주고 사은품을 주는 이들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 유통업체를 찾아가 필요한 것보다 많이 충동구매를 하는 게 보통이다.지난해 12월 26일 대전 둔산의 대형 의류매장인 S업체를 방문해 쇼핑을 하다가 사은행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이를
설 명절이 채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설 명절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로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으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 주는 고유 명절이다.그래서 그런지 매년 이맘 때면 누구나 할 것 없이 기쁨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마운 분들께 드릴 선물을 장만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하지만 그런 기쁨의 이면에는 무의탁 독거
설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다.설은 음력으로 해가 바뀌면서 상서롭고 복된 한 해가 되기를 빈다.바쁜 생활 속의 굴레에서 벗어나 조상이나 일가 친척과 친목을 도모하고 정신적인 유대감을 굳힐 수 있는 성스러운 날이다.대부분의 국민들이 고향을 찾아 선물꾸러미를 가득 싣고 고향으로 온 가족이 웃으며 출발한다.올해의 설 연휴는 다른 해보다 짧아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대전시민들은 찬란한 백제문화와 충절의 정신을 우리 조상들로부터 이어받았다. 우리 지역 시민들은 지역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인심이 넘치는 좋은 고장을 물려줄 책임이 있다.이를 위해선 시민들이 바르게 살 수 있도록 활발한 운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주창하는 3대 이념은 진실·질서·화합이다.먼저 개개인의 진실된 마음이 사회 전체로
슬픔도 괴로움도 같이 나누고기쁘고 좋은 일엔 박수 보내던영원한 친구라서 믿고 한 농담에그 흔턴 금도(襟度)는 어따두고얼굴빛이 변하여노염으로 토라지나?정성(精誠) 어린 자식(子息) 효(孝)는고된 희생 당연(當然)한 양한 쪽 빈곳 노출되면지난 효(孝)는 노혼(老昏)으로 잊어 놓고걸핏하면 노염으로 토라지네.노경(老境)의 모든 이들노대부(老大夫)라 자부하고세상사(
대전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모여 쇼핑도 하고 젊음을 즐기며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명소가 있다면 은행동 문화의 거리일 것이다.특별히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많은 시민들과 젊은 청소년들은 걷고 뛰놀며 다닐 수 있는 만남과 문화의 거리가 조성됐으나, 이를 위반하는 차량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광고전단지 살포 등으로 거리가 얼룩지고 쓰레기장이 돼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