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당 일각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양 지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하루 전인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는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선수는 룰을 따져서는 안 된다. 정해진 룰에 따라 경기에 임하는 게 기본 입장이다"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그는 "상대 당 후보 선출보다 조기 선출이 당에 유리하냐를 따지는 것은 지도부의 몫이다"며 당 지도부 판단에 맡긴다는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이끌 여야 지도부가 속속 윤곽 드러내고 있다.4·7 재보궐 선거의 공식으로 중도층 확장이 꼽히면서 양당 모두 '중도 확장성'을 기치로 하는 지도부 구성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의외의 승부가 연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5선의 송영길 의원을 당대표로 선출했고, 국민의힘은 4선인 김기현 의원을 원내대표로 뽑았다.양당의 지도부 선출은 중도층을 끌어오는 게 대선 등 향후 주요 선거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다수가 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재보궐 승리를 통해 비타협적 강경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불볕더위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말까지 4개월간 ‘여름철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도는 ‘폭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충청남도’를 목표로 대책 운영 기간 상시 폭염대응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폭염특보 시 종합상황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단계별 폭염 대응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 무더위 쉼터 4767개소와 실외 무더위 쉼터 51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내 무더위 쉼터 운영이 축소될 경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이 개정된 지 9년이 지났지만 충청권 내 문화예술교육사가 배치된 국·공립 교육시설이 턱 없이 적다는 지적이다.시민들의 문화향유 질을 높이기 위한 법 개정임에도 실제 현장에서 이행되지 않는 탓에 지자체 차원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17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2급 문화예술교육사 자격교부 현황(2021년 제1차 기준)’에서 충청권 내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보유자는 △대전 917명 △충남 710명 △세종 150명으로 나타났다.2012년 개정된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시행령 제20조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서 바다로 접근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갯벌. 썰물로 바닷물이 빠지면서 속살을 드러낸 서산 대산읍 목섬 인근 갯벌에선 10명 내외의 어민들이 바지락과 굴을 채취하고 있었다.대산 산업단지 앞에서 목섬까지는 바닥이 단단해 썰물 때에는 승용차가 섬 인근까지 들어갈 수 있다. 지난 14일 기자가 찾은 이날도 어민들이 끌고 온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목섬 인근에 주차돼 있었다. 그만큼 바다 매립이 쉬워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이곳 충남 서산 대산읍 대죽리 1126번지는 현대오일뱅크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이달부터 대전 주택건설사업장에 통합심의가 적용되지만 도시정비사업은 통합심의가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차원에서 대전시가 주택건설사업에 통합심의를 가능하도록 행정적 절차를 마련했지만 도시정비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하 도정법)'이란 특별법을 따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상위법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작 지역 주택공급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선 이 통합심의가 '언감생심'으로 전락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1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주택건설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안전속도5030 정책이 시행된 지 만 1개월간 대전지역에서 단 한 건의 보행자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실제 현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행자 중심의 정책이 현실화되면서 거리의 시민들도 위험도가 줄었다는 평가다.17일 경찰·소방 당국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첫 시행된 지난달 17일부터 1개월간 대전에선 교통사고 사망자가 1명 발생했지만 이는 차량 단독사고로 확인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 총 4건의 차 대
▲ 17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 신규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천안시청 공무원들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또다시 충청권 공공기관 내 감염병 확산 비상이 걸렸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 8명 △세종 1명 △충남 19명 △충북 14명의 확진자가 추가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한밭대는 개교 94주년을 맞아 개방·공유·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17일 한밭대에 따르면 이날 교내 아트홀에서 '개교 9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근속(10년·20년·30년) 교직원에 대한 대표 수상 및 교내 우수부설연구소 표창, 학생·산학협력 분야 등의 대학발전 기여자 및 모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한밭대인' 동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최병욱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속 대학의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진보 등 사회적 변화 속에서 한밭대도 근본적인 변화를 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내 체험시설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초정행궁 내에 올해 말까지 편전, 과학 관련 체험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초정행궁 내 침전에 자격루와 해시계 등 시간과 관련된 조선시대의 기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또 왕자방은 어린이 휴대용 해시계, 소형 자격루 등 조선시대 과학기구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 편전은 조선시대 천문학 관련 기구와 3D 영상물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집현전은 한글 창제과정과 조선시대 금속활자 발전상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수소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올해 충북도내 수소차 1대당 지원금이 지난해 보다 100만원 늘러난 총 3350만원이 지원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넥쏘를 살 경우 차량 가격 7000만원의 약 4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5등급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수소차를 구매하면 조기 폐차 차량 기준가액의 30%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취득세·자동차세 감면 등 각종 세금혜택과 지방자치단체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충북도는 연내 1086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지난해 전국 평균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됐다.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22㎍/㎥(시군 24위)로 나타나 관측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62개 시군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2㎍/㎥다.앞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청주 초미세먼지 농도는 28~29㎍/㎥로 2018~2019년 전국 평균 23㎍/㎥보다 26% 정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청주는 전국 시군에서 2016년 16위, 2017 9위, 2018년 5위, 20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1조원 규모의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D·N·A(Data-Network-AI)센터' 구축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17일 충북테크노파크 컨퍼런스룸에서 방사광가속기 데이터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의 목적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구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을 위한 D·N·A센터의 구축 당위성과 로드맵 마련을 위한 것이다. 특히 방사광가속기를 축으로 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코로나19' 5월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는 예사롭지 않은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주말 확진자가 도내 곳곳에서 쏟아지면서 인파가 몰리는 19일 부처님오신날이 중대고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단적인 예로 17일 0시 기준 청주 11명, 제천 4명, 증평 2명, 음성 4명, 진천 1명, 보은 1명 등 무려 23명이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정 시·군 차원을 넘어 도내 곳곳이 '코로나19'에 뚫렸다고 해석할 수 있는 장면으로 보인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적모임, 대면 회의 등은 가급적 자제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4411억원을 편성했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에는 3780억원, 특별회계는 631억원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고용안정 지원 60억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40억원, 한시생계지원 83억원, 일반택시기사 긴급 고용안정지원 29억원을 반영했고 코로나 긴급지원 및 재난재해에 대비 재난관리기금 300억원을 추가 적립한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신임 정책위의장(충남 천안 을)은 17일 “충청권 발전을 위해서는 대전·세종·충남·충북이 전략적으로 힘을 합치는 메가시티 개념으로 발전방향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광역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K-뉴딜도 시행되기 때문에 충청권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광역단체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충청권 국회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 발전방향, 세종의사당 관련법안 처리, 양승조 충남도지사 출마와 내년 도지사 선거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
얼마 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청주지역 초미세먼지 성분을 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화석연료 오염물질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작년 11월까지 1년동안 청주 오송지역의 PM-2.5 구성 성분을 분석한 자료인데 예상했던 대로다. 말로만 듣던 화석연료의 대기오염 심각성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초미세먼지 성분 중 비중이 큰 두가지는 유기탄소(20.4%)와 질산염이온(20.2%)인데 이는 모두 화석연료를 연소할 때 나오는 유해물질 주범이다.초미세먼지(PM2.5)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입자의 먼지다. 들이마시면 폐포를 통해 혈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익히 알려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을 비롯해 입양의날(11일)과 부부의날(21일) 등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연이어 이어진다. 하지만 가정의 달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현주소는 암울하다. 저출산으로 인해 아이 울음소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가정은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 밝게 자라야 할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도 그늘이 드리워졌다. 지난해 충남도 내 아동학대 건수는 1817건. 5년 전보다 3배가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경찰청이 집계한 전국 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5551건으로 전년보다 2
기원전 1750년경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에는 상인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이자를 받을 경우 원금을 상실하도록 처벌을 받는 규정이 있다. 이와 같이 오래전부터 고대인들은 고금리의 폐해를 막기 위해 이자 상한을 법제화했다. 우리나라도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고리대금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업법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으로 이자율 상한을 정하고 있다. 정부는 2002년 금융회사 대출 최고금리를 66%로 제한한 후 현행 24%까지 법정 최고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했다. 오는 7월 7일부터는 신규 체결, 갱신, 연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성년의 날인 17일 대전 동구문화원에서 열린 전통 성년례에서 보건대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위쪽 사진). 서구 목원대학교에서도 이날 성년의 날 기념으로 장미꽃을 받은 학생들이 셀프카메라를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