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문학인들의 문학 열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올해는 보통 봄과 가을에 문학지를 발간해 오던 것과는 달리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각종 지역 문학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지역 문인들의 왕성한 활동을 실감케 하고 있다.특히 지난 9일 대전아동문학회가 27번째 문집인 '함께 있으니'를 출간한 이후 수통골 연가(한밭
대전지역 서점들 사이에서 부풀려진 학습 참고서 등을 적정하게 책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대전시 서점조합은 12일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조합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 값 거품 빼기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서점조합에 따르면 출판사들의 베스트셀러에 대한 할인경쟁이 지나치게 확대되면서 학습지, 어학 서적 등 특정계층이 찾는 책 값이 오
영화 '러브레터'의 이와이 순지(岩井俊二) 감독이 쓴 장편소설 '월리스의 인어'(507쪽/1만3500원)와 에세이 '쓰레기통 극장'(196쪽/1만1500원)이 출판사 미디어2.0에서 최근 나란히 출간됐다.뮤직비디오와 TV 단막극 연출자 출신인 감독은 '러브레터'와 '4월 이야기'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월리스의 인어'는 사람들의 눈 앞에
사회인이 갖춰야 할 덕목 제시'타인의 성공사례를 통해 인생의 철학과 지혜를 배웁시다.'사회 진출에 앞서 선행돼야 할 것이 예절과 도덕을 갖추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충남대 문과대학 사학과 서정복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으로 '카네기의 처세술'을 추천했다.혼탁한 시대일수록 패기 있는 젊은이들이 많아야 한다는 서 교수는 "이 책은 대학을 졸
공주 출생의 시인 최원규 선생은 지역의 수많은 문인들을 배출시킨 지역 문학계의 거목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1962년 '자유문학'지에 '나목(裸木)'이라는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이후 40여년 동안 왕성한 작품활동과 실력 있는 작가 발굴로 지역 문학의 초석을 다지는 데 공헌했다는 평을 받고있다.의사나 변호사가 되길 원했던 부모의 생각과는 달
이방원 회유… 정몽주, 결연 의지 화답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만수산(萬壽山)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이방원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백골(白骨)이 진토(塵土)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님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정몽주위의 두 작품은 화답시(和答詩)로 널리 알려진 이방원의 하여
'인터넷 소설이 컴퓨터 밖으로의 탈출을 시작했다.'최근 인터넷 소설이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서점가에도 인터넷 소설 바람이 불고 있다.이미 인터넷 소설은 재작년 '엽기적인 그녀'에 이어 올해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영화로 만들어져 전국 관객 500만명을 웃도는 흥행성적으로 흔히 말하는 '대박'을 터뜨리며 인터넷 소설의 위력을 과시했다.특히 얼마
건양대학교 김원중 교수(중국언어문화 전공)와 정경일 교수(문학영상정보학부)의 저서가 2003년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학술 부문)에 나란히 선정됐다.김원중 교수의 '허사대사전'(1064쪽·현암사)은 한문 허사(虛辭)의 용법을 설명한 사전으로 초판 '허사사전'의 출간 15년 만에 내놓은 전면 개정 증보판이며, 정경일 교수의 '한국 운서의 이해'(429쪽·아카넷
◆'사랑은 야채 같은 것' = 성미정 지음/민음사/6000원지난 97년 '대머리와의 사랑'이라는 시집을 발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성미정 시인이 두번째 시집 '사랑은 야채 같은 것'을 펴냈다.첫 시집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이번 시집은 '커다란 가방', '아이', '콩나물', '꽃' 등 주부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적인 소재를 동화적인 상상력과
▲나 이뻐? = 도리스 되리 지음/박민수 옮김/문학동네/9800원 ▲햇볕정책을 위한 변론 = 이원섭 지음/필맥 출판사/1만3000원 ▲헬로우 할로윈 = 조명숙/도서출판 문학과경제/8500원 ▲30대 CEO를 실현하는 시간활용 기술 = 우치다 마사시 지음/김정환 옮김/이손/8500원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 =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나누리 옮김/이레/9800
제 4부 愼言牌와 承命牌禁標(38)과방(果房)에서는 임사홍의 부인 이씨의 지휘로 솜씨 좋은 숙수(熟手)들이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도마소리가 요란하고 어육을 굽고 지지는 기름 냄새가 진동하였다.왕이 특히 보양식(補陽食)으로 즐기는 사슴고기 요리와 천일주(千日酒)는 빠뜨릴 수 없는 이 집의 별미요, 진미였다.어느새 창검을 든 군사들이 몰려들어 임사홍의 집
'라라는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고' = 배인환 지음/리토피아/7000원금산 출신의 작가 배인환 시인이 네번째 시집 '라라는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고'를 출간했다.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한국시협, 한국문협 대전지회, 대전·충남 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배 시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내의 죽음 앞에 못다 이룬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아내에게 살아
국내외의 수많은 언론들이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 남·북간 위기상황을 중요 이슈로 다루고 있는 요즘, 주변국인 일본에서 바라본 한국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이 책으로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최근 대북사업을 추진 중이던 정몽헌 회장의 자살에 맞춰 등장하고 있는 많은 책들이 한국과 일본, 남한과 북한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먼저
'물'의 신비·중요성 재밌게 해석"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를 들어 보세요."모든 학문과 진리는 아주 쉬운 곳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는 대전대 입학홍보처 박충화 처장은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자연과학도 한 번 더 생각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대체의학을 전공한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나무 심는 사람들)'를 추천했다.물에 대한 재
일생을 동심의 세계에서 살고 있고 아동문학가 정만영 선생은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문학계에 입문하게 됐다.197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광일이와 워리'라는 작품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동화쓰기 작업'에 몰입하게 된 정 작가는 30여년 동안 '도둑과 아기', '사랑의 무게' 등 8권의 동화집과 1권의
시·청각적 이미지 접목… 문학성 돋보여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病)인 양하여 잠 못 이뤄 하노라. - 이조년(고려말 문신)시조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삶의 향기가 함께 어울어진 값진 문화유산의 하나다. 신라시대 향가에서 연유하여 고려 말에 시형(詩型)이
지역 아동문학 발전의 초석이 되어 온 대전, 충남 아동문학회가 오는 9∼10일 계룡산 갑사 유스호스텔에서 제31회 아동문학세미나를 개최한다.'어른도 함께 읽는 아동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지역 아동문학의 기초를 다진 유동삼, 김영수, 정만영, 류인걸, 전영관, 박진용, 김숙자 선생 등 원로 및 중진작가들과 아동문학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하버드 대학생들의 생각과 자기표현은 어떻게 다를까? = 하버드크림즌 지음/민선식 옮김/조선일보사/9500원 ▲우리 집 밥상 = 서정홍 동시집/허 구 그림/창작과 비평사/6500원 ▲손끝에 우는 여자 = 정수화 지음/청동거울/8000원 ▲나를 울리는 사람들 = 이재원 지음/청동거울/8500원 ▲어른이 된 토토짱 = 우로야나기 테츠코 지음/임희선 옮김/호박넝
'꿈꾸는 서해대교' = 홍윤표 지음/들꽃 출판사/5000원충남 당진 출신의 지역 작가 홍윤표 시인이 8번째 시집 '꿈꾸는 서해대교'를 출간했다.'시는 삶과 꿈을 가꾸어 가는 언어의 집'이라고 말하는 홍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바다, 바람, 파도, 섬 그리고 비릿한 갯내음 나는 갯펄이 넓게 장식된 아산만 중심의 국내 최대 규모인 '서해대교'를 웅장하게 표현
'귀신골 송사리' = 이정록 지음/백 진 그림/백년글사랑/8500원충남 홍성의 황새울 마을에서 태어나 공주사범대를 졸업한 동화작가 이정록씨의 첫 동화집 '귀신골 송사리'는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경쾌한 묘사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는 유쾌한 이야기다.이미 그는 시 우화집 '발바닥 가운데가 오목한 이유(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