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노을처럼 쌓인 그 길을 걷다 보면 산들바람처럼 흩날리는 갈잎의 노래가 있습니다.' -김옥림 '갈잎의 노래' 중'우선 당신의 무사함을 확인해 놓고 딸가닥 밑바닥에 떨어진 한닢 동전의 무게도 생각한다.' -임강빈 '가을문' 중잔잔히 흐르는 한편의 노래로 오랫동안 가슴 한쪽에 묻어두었던 무거운 짐 하나를 벗어 던지자.가을은 겨울을 향해 치닫고 지난 봄부
대전 중구문화원은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뿌리찾기운동의 일환으로 '제1회 뿌리백일장'을 개최키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오는 19일 뿌리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이번 대회에는 대전시 소재 초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문(시)과 산문 두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신청·접수는 홈페이지(www.moonwha.or.kr), 이메일(Webm
대전에 연고를 둔 효행문학의 대가 '서포 김만중' 학술세미나가 4일 대전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이날 세미나에서는 평생을 서포 연구에 몸바친 설성경(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서포 김만중의 최적 연고지는 대전인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송백헌(충남대), 김용관(건양대), 김동기(건양대) 교수 등이 질의자로 참석한다.시민회관 전시실 및 전민동 김반유적지
세계적 프랑스 작가인 미셸 뷔토르(Michel Butor·77)가 대전에 온다.한남대학교 불어불문학 전공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사범대학 3층 세미나 심포지엄홀에서 '문화의 도구로서의 언어'를 주제로 대전 알리앙스 프랑세즈와 공동으로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소설가 미셸 뷔토르의 초청 강연회를 갖는다.뷔토르는 참여소설의 이데올로기적 관심과 전통소설이 제공하
557돌 한글날을 맞아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이 '한말 글 사랑'을 출간했다.우리 말글을 바로 쓰는 데 앞장선다는 취지로 출발해 12년째 활동하고 있는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은 이 책을 통해 잘못된 우리말을 시원스럽게 지적하고 있다.특히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글에서 흔히 쓰는 말투, 회의 진행요령 , 잘못된 맞춤법 등 한말글이 사용되는 모든 분야
대전, 충남지역에서 30여년간 교육계에 몸담았던 윤월로 시인이 5번째 시집 '진주가 되고 싶은 날'을 출간했다.라디오 프로그램 '특급작전'에서 '책이랑 놀자' 코너를 맡고 있기도 한 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랑과 믿음으로 승화시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윤 시인의 이 같은 시작(詩作)에 대해 나태주 시인이 '윤월로씨의 가장 큰 주제
▲하룻밤의 지식여행 푸코 = 크리스 호록스 지음/조란 저브틱 그림/이지영 옮김/김영사/5800원 ▲뱀을 밟다= 가와카미 히로미 지음/서은혜 옮김/청어람미디어/9000원 ▲북한의 기아 = 나초스 지음/황재욱 옮김/다할미디어/1만5000원 ▲누군들 별이 되고 싶지 않으랴 = 이상문 지음/글로세움/9500원 ▲인간은 어떻게 개와 친구가 되었는가 = 콘라드 로렌츠
'논술고사, 책 한권이면 걱정 끝.'입시철이 되면 수험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대학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논술고사다.수능시험을 잘 치렀다 하더라도 집중 암기식 교육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에게 논술고사는 그야말로 높은 벽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학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난 후에도 별도로 속성 논술학원을 등록하는 등 마음을 놓치 못
가람의 시초적 현대시조 사실묘사로 청신한 감각 새로 난 난초 잎을 바람이 휘젓는다깊이 잠이나 들어 모르면 모르려니와눈 뜨고 꺾이는 양을 차마 어찌 보리아.산듯한 아침 볕이 발틈에 비쳐 들고난초 향기는 물밀듯 밀어오다.잠신들 이 곁에 두고 차마 어찌 뜨리아. -이병기의 [난초·2] 전문고시조와 현대시조의 시대 구분을 엄격히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학자들은
'나에게 남겨진 생이 3일밖엡'"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도 짧은 인생입니다."아름다운 삶의 주인공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유성구 김상원 부구청장은 소설가 구효서씨가 쓴 '나에게 남겨진 생이 3일밖에 없다면'을 추천 도서로 꼽았다.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의 초대장이 비단 타인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김 부구
1940년 충남 부여에서 출생해 서라벌고, 침례신학대, 수도침례신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김정수 선생은 1967년 '시와 시론'으로 문단에 데뷔, 30여년 동안 지역 문학 발전에 앞장서 왔다.1967년 언론계에 투신해 한국경제일보, 일요신문 기자를 거쳐 동양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문단 데뷔 후엔 1970년 첫 개인시집을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단
'가을 바람이 서늘해질수록 문인들의 문학열기는 뜨거워진다.'문학의 향기가 짙어가는 계절에 지역 문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문인들이 앞다퉈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각종 문학 동인회 및 문학관련 단체에서 가을호 문학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먼저 지역의 각 문인들을 비롯, 전국 각 지역의 시인 및 소설가들의 작품과 멀리 해외동포의 작품까지
가을을 맞아 각종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요즘, 마라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라톤 완전정복'이 출간됐다.이 책은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홍열씨에게 듣는 실용적인 마라톤 수업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된 글에 '무대리'로 유명한 강주배씨의 그림을 첨부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특히 이 책은 마라톤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은
학계, 언론계, 문화 예술계, 종교계는 물론 시장 상인들 속에서도 마당발로 통하는 김무곤씨가 21세기를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했다.김씨가 출간한 'NQ로 살아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사회에서 모든 사람이 잘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공존의 능력(Network Quotient : 공존지수)에 대한 이야기다.이 책에서는 나보다는 다른 사람이 중요하며 또 이렇게 해야만
▲당신의 저녁 = 정 인 지음/문학수첩/8500원 ▲질그릇 아내 = 권은정 지음/문예당/8800원 ▲영원한 이방인 = 이창래 지음/정영목 옮김/나무와 숲/1만원 ▲누드로 사는 여자 = 신해숙 지음/느낌이 있는 책/1만원 ▲부자들의 생각을 훔쳐라 = 그랜빌 투굿 지음/김한영 옮김/양문/9000원 ▲파인만의 또다른 물리 이야기 = 리처드 파인만 지음/박병철 옮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것이 바로 '삶'이다."오곡백과가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며칠 전이나 몇 개월 전 혹은 지금껏 지나온 수많은 세월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책 한 권이 출간됐다.충청지역의 원로 언론인이자 수필가인 류인석(전 경향신문 중부본부장)씨가 펴낸 수상집 '무엇이 삶인가'는 점점 더 각박해져 가는 요즘 세상에 힘들고 지친 영혼을 편안히 쉴
대학학원 구논회 이사장이 25일 둔산 오페라웨딩 4층 컨벤션홀에서 최근 출간한 '새는 날아야 산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자선행사로 열리는 이번 출판기념회는 당일 판매되는 수익금 전액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사)모두사랑 장애인 야간학교, 서구 자원봉사회, 경로당 월동비 지원금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수타니파타' "삶의 지혜와 여유는 바로 일상 속에 있습니다."삶의 지혜와 여유는 힘들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갑사 주지 장곡 스님은 우리말로 '경의 모음'이라 할 수 있는 '수타니파타(범우사)'를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장곡 스님은 "이 책은 인간적인 모습의 부처님과 초기의 불교 형태를 아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조선시대 名妓 황진이 벽계수 사모의 情 노래 청산리(靑山裡) 벽계수(碧溪水)야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쉬어 간들 어떠리.-황진이 널리 알려진 조선시대 명기(名妓), 황진이(黃眞伊)의 작품으로 가객들로부터 가장 애창되는 노래다.'청산에 졸졸 흐르는 시냇물아, 쉽게 흘러감을 자랑 마라. 푸른 바
1928년 충남 부여에서 출생해 대전 신일여상에서 교장으로 정년 퇴임할 때까지 중등교육을 통한 백년지대계에 평생을 헌신한 시인 박동규 선생은 1946년 태양신문 신춘문예에 '바다에 갔소'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그는 문학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각종 신문과 문학지, 동인지 등에 끊임없이 시와 수필을 발표했지만 정작 자신의 시집은 1992년에 첫 발간(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