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화의 도구로서의 언어' 초청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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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프랑스 작가인 미셸 뷔토르(Michel Butor·77)가 대전에 온다.

한남대학교 불어불문학 전공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사범대학 3층 세미나 심포지엄홀에서 '문화의 도구로서의 언어'를 주제로 대전 알리앙스 프랑세즈와 공동으로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소설가 미셸 뷔토르의 초청 강연회를 갖는다.

뷔토르는 참여소설의 이데올로기적 관심과 전통소설이 제공하는 현실에 대한 안이한 설명에 대한 반작용으로 1955년경 새로운 소설 양식으로 출현한 '누보로망(Nouveau Roman·신소설)'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작가로 20세기 후반기 세계문학의 흐름을 주도했다.

뷔토르가 '누보로망'을 통해 보여 준 삶의 모습과 사회상황, 그리고 이를 포착하는 작가적 관점은 이미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예견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금도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로 날카로운 분석과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규식 불어불문학 전공 주임교수는 "문화가 중심 화두가 된 요즘 문화, 문학, 언어, 사회, 삶, 인간의 인식세계를 아우르는 폭 넓고 탁월한 뷔토르 특유의 문화담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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