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내년부터 연구개발(R&D) 지원 방식이 바뀌고 관련 예산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다.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R&D다운 R&D를 위한 개혁을 진행하는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박 수석은 "R&D다운 R&D를 위한 정부 지원 방식의 개혁이 완결됐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세계가 기술 경쟁에 뛰어드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혁 작업에 매달릴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R&D 개혁’을 위해 올해 대폭 삭감됐던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 연구팀이 실리콘 바이리스터 소자로 생물학적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뉴로모픽 진동신경망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진동신경망은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인공신경망이다.개발한 진동신경망은 축전기로 두 개 이상의 실리콘 진동자를 연결했을 때 각각의 진동 신호가 상호작용해 시간이 지나면서 동기화된다.또 연구팀은 진동 신경망으로 영상 처리에 사용되는 ‘경계선 인식’ 기능을 구현해 난제 중 하나인 그래프 색칠 문제를 해결했다.그래프 색칠 문제는 그래프 이론 용어로 그래프의 각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오는 12일까지 ‘조선해양 기자재 스마트 모니터링 및 상용화 기업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조선해양 기자재 스마트 모니터링 및 상용화 기업지원 사업’은 센서 기술을 활용해 기자재 장비의 상태, 이상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이다.KRISO는 2019년부터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스마트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이번 지원사업은 조선해양 기자재 △스마트모니터링 기술 개발 △시험인증지원(상용화) 분야에서 최대 2년간 제품 개발비용과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의 신뢰성을 인증하는 ‘Core Trust Seal(이하 CTS)’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CTS 인증은 연구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정책 및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하는 인증으로, 전 세계 107개의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만 인증을 획득했다.CTS 인증은 리포지터리 운영 기관의 안정성, 임무 적합성, 조직적 인프라 운영 적합성 등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로서 갖추어야 할 요구사항들을 16개 항목에서 살펴본다.각 항목별 기준이 충족되어야 획득할 수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용량 수소를 폭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저장하면서도 높은 효율로 저장·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화학연구원은 박지훈 박사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한정우 교수, 고려대학교 최정규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가장 안전한 수소 저장 기술로 알려진 ‘액상유기물 수소운반체(LOHC)’ 기술의 성능과 확장성까지 확보한 수소 저장 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LOHC 기술의 핵심은 무엇보다 수소를 저장하는 액상 유기화합물 소재 개발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유기화합물 소재의 특성에 따라 수소 저장 용량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2일 올해 기관장 임기 3년의 기본계획인 기관운영계획을 수립하고, 5대 성과목표를 밝혔다.기계연에 따르면 5대 성과 목표중 첫번째로 ‘초격차 Digital-R&D 리더십 구축’을 제시했다.기계연의 최종 달성 목표인 기계기술의 디지털 전환, AI 활용·확산을 위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초격차 연구와 기계정책 리더십을 구축할 계획이다.이어 ‘R&D 체계 및 조직 고도화’는 Digital-KIMM의 기반이 되는 연구 프로세스와 조직체계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특히 세계 최초(Firs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한 번의 MRI 촬영으로 손쉽게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진행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비알콜성 지방간염은 간세포 손상, 염증, 그리고 최종적으로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간 내 활성산소 수준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활성산소는 간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진행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이에 착안해 연구팀은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진행을 비침습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각, 한국시각) 멕시코, 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된다고 2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혔다.달의 본 그림자가 지나가는 지역은 최대 4분 30초에 이르는 시간 동안 개기일식의 암흑을 경험할 수 있다.일식이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이다.이번 일식은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텍사스주 람파사스시(Lampasas, Texas) 기준으로는 8일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되며 태양이 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가 내년도 과학기술계 R&D 예산을 증액키로 하면서 연구계가 환영하는 분위기다.이와 함께 실제 연구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예산 증액을 위해선 연구계와의 충분한 숙의의 과정도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31일 지역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6일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발표하면서 중점 투자 분야인 ‘경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 투자 확대’를 내걸었다.혁신·도전형 연구, 미래 전략 분야, 신진연구자 지원 등 R&D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올해 과학기술계 R&D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후폭풍이 일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다시 증액키로 하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현 정부에 대한 연구계의 불만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총선을 앞두고 과심(科心)달래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는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발표하면서 중점 투자 분야인 ‘경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늘어난 R&D예산은 민간이 하기 어려운 기초·원천 연구나 인공지능(AI), 첨단 바이오, 양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KAIST는 화학과 윤동기 교수,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 미국 코넬대 화학공학과 박순모 박사 연구팀이 DNA 박막의 탈수 현상에 기반한 미세구조 균열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은 연어에서 추출한 DNA 물질을 이용해 기존보다 천 배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화장용 붓을 이용해 마치 DNA를 수채화 물감과 같이 사용해 그림을 그리듯이 정렬시켰다.그리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지름이 2나노미터인 DNA 분자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정렬시키면서 말려 얇은 막을 만들었다.여기에 유기 용매 방울을 떨어뜨리면 끓는점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박용찬 박사 연구팀이 호주 국책연구기관 CO2CRC와 함께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분지에서 4단계 CCS 연구개발을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8일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는 CO2CRC가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에 총 9.5백만 호주 달러의 지원을 확정했다.그 중 3.3백만 호주달러(약 30억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협력에 사용된다.지질자원연은 CO2CRC와의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와 오트웨이 현장에서 △불균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KAIST는 최재윤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극저온 중성원자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론적으로 추측된 비평형 상태의 양자 물성 변화의 보편적 물리 법칙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최재윤 교수 연구팀은 강한 상호작용을 갖는 스피너 응집체로 자기 도메인들의 비평형 조대화 동역학을 긴 시간 연구 끝에 가설을 검증했다.조대화 동역학은 초기 무수히 많은 자기 영역들이 서로 합해지면서 영역들의 크기가 커지는 동역학을 지칭한다.연구팀은 조대화 동역학의 동역학적 형태가 다양한 초기 상태와는 상관없이 동일한 수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미세 진동을 좁은 영역에 가두고 증폭하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KRISS가 개발한 메타물질은 물질 내부로 들어온 미세한 진동을 가두고 축적해 45배 이상 증폭한다.이를 통해 적은 양의 압전소자를 사용하더라도 큰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연구진은 메타물질을 적용한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기존 기술보다 네 배 이상 큰 단위 면적당 전력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에너지 하베스팅은 열, 빛, 진동의 형태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개발한 메타물질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 연구진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이 사건지평선 망원경 관측을 통해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편광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공동연구진은 우리은하 블랙홀 가장자리에서 나선형으로 정렬된 자기장 구조를 포착했다.이번 영상은 사상 최초로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을 편광 관측한 결과다.편광관측을 통해 주변의 자기장에 의해 빛이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되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이번에 관측한 우리은하 블랙홀의 자기장 구조는 전 연구 대상이었던 M87 자기장 구조와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7일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 지구에 위치한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에너지연은 연구센터를 산학연 융합연구로 활용해 △초격차 신기술 개발 △양산기술 개발·검증 △세계 선도기관 교차 비교 등 고도의 성능 효율 측정 기술 확보로 태양광 관련 국가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키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연구센터는 건물연면적 2400평 규모로 구성된다.50메가와트급 태양전지 제조 라인 클린룸과 100메가와트급 대면적 태양광 모듈 파일롯 제조 라인을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첨단 반응동역학 연구단 이효철 단장 연구팀이 화학적 단결정 분자 내 구조 변화와 원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최초로 분자 단위 시스템에서 비단백질 분자의 구조 변화를 밝히는 데 성공해 분자 동역학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연구진은 수 펨토초의 순간에 변화하는 분자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엑스선 자유전자 레이저를 이용한 시간분해 연속 펨토초 결정학 기법을 사용했다.연구진은 광해리 반응으로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ICT연구단 정학근 박사 연구진이 건축물의 생산, 관리, 절감 등 건물 에너지를 통합관리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기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은 에너지 사용량을 단순 모니터링, 건물 관리자 경험 의존 등으로 고장에 대응하기 위한 분산자원의 실시간 상태 진단이 제한적이었다.분산자원은 소규모 발전과 에너지 저장 등 에너지 자원을 말한다.연구진은 인공지능과 확률·통계적 기법으로 건물 내 분산자원간 실시간 고장과 운전 상태를 관리해 주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운전상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에서 승용차 타이어 부문 2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꾸준히 강화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최초 인지, 보조 인지, 비보조 인지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브랜드 충성도 측면에서도 이미지, 구매 가능성 등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한국타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이 내년도 대폭 회복될 전망이다.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중점 투자 분야인 '경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 투자 확대'를 내걸었다.지난해 ‘2024년 예산안 편성·작성지침’에서는 R&D가 중점투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과학기술계의 거센 반발속에 다시 이름을 올리면서 예산 규모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올해 R&D 예산이 혁신형·도전형으로 돌아서는 전환점이었다며, 내년 예산에서는 민간이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