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지역 한 장애인 교육시설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은 급식비를 빼돌리고, 이를 대신해 인근 학교 급식 후 남은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경찰 수사가 불가피하다.4일 대전시와 시교육청, A 야학(野學) 등에 따르면 2007년 운영을 시작한 대전지역 장애인 교육시설인 A 야학은 올해 초 정부가 주관하는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사업을 운영 중이다. A 야학은 이 사업으로 지원받은 6000만원 중 B 급식업체와 720만원에 급식 계약을 했다. 5개월간 학생 18명에게 1인 1식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몸집을 키우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6일부터 한반도에 상륙해 대전·충남·지역을 직접 강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세력을 점점 키워가며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이날 ‘링링’은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남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9㎞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4(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250㎞의 소형 태풍이다.세력을 키우고 있는 링링은 오는 6일 서귀포 서남서쪽 190㎞ 부근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
비교 기준 단지 복수자이로 분양가 약 50만원 낮아질 듯 인근 정비구역 분양가 '관심'[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이르면 내달 분양을 앞둔 대전 서구 도마·변동 8구역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로부터 엄격한 분양가 재단을 받으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후 첫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가 통제의 시범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3일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조합장 손중성)에 따르면 HUG는 지난 7월부터 서구와 유성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신규 공급 물량의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다.관리지역 내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법원이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선 영동군의 손을 들어줬다.3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 특별2부는 A 태양광발전업체가 영동군수를 상대로 낸 개발행위불허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재판부는 “공익이 사익보다 더 작다고 볼 수 없다”며 군의 손을 들어준 1·2심 판결을 인용하고, 원고가 낸 상고를 기각했다.2017년 1월 A 태양광발전업체는 황간면 서송원리 임야 2만 2430㎡에 996㎾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군에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다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형마트에서 자율 포장대와 종이박스가 폐지 예상되면서 대전지역 소비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소비자들은 불편이 크고 비닐봉지 금지처럼 환경보호 취지에 부합하는 지도 체감하기 어렵다며 환경부 방침이 현실과 괴리된 성급한 조치라고 토로하고 있다.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 하나로유통 등 대형마트에서 자율 포장대와 종이박스가 사라진다. 포장 테이프와 끈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경제 불황과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대전지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골목상권, 전통시장, 동네상권 등 지역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상권의 깊은 침체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비명과 한숨을 쏟아내게 하고 있다. 우선 대전 대표상권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대전의 3대 핵심 상권으로 분류되는 원도심은 살아나고 있는 반면 서구 둔산동, 유성구 봉명동 등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서구 둔산동, 유성구 봉명동의 자영업자들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인건비와 임대료도 가파르게 상승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2일부터 100일간 대장정에 돌입하면서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인 역량을 모아 지역현안을 풀어내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 여야 의원들은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지역 예산을 챙기고,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에도 속도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 여야 합의와 대전·충남 역차별 해소를 위한 혁신도시법 개정안 국회통과, 내년도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란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역할론이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지난달 30일 밤 충주시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및 폭발 사고가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임택수 충주부시장은 2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개요와 피해 현황, 주요 대책 등을 보고했다.시는 화재·폭발로 실종 1명·중상 1명·경상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접착제 제조 공장인 D사 등 2개 업체의 10개 동이 전소·반소돼 4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수조사 결과 중원산단 안팎의 36개 업체가 건물·외벽 파손 등 피해를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로 조목조목 해명에 나섰다.다만 자신의 딸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하면서 감정이 복받치는 듯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가 무산되자 조 후보자의 요청으로 열린 기자간담회는 조 후보자의 모두발언에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조 후보자가 대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기자간담회가 시작되자 조 후보자는 이 자리가 마련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충청투데이 김기운 기자]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나자 마자 주유소 10곳 중 4곳 가까이가 기름값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전국 1만 1448개의 주유소 가운데 4412곳의 주유소가 이날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로 인해 인상되는 휘발유 가격은 ℓ당 최대 58원 수준이지만 이보다도 가격을 더 인상한 주유소는 645곳으로 전체 주유소의 6% 수준이다.주유소 형태별로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가격을 올린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정유 4사 중에서는 GS칼텍스 주유소의 42%가 휘발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정거장 위치를 놓고 지역사회에서 핌피현상(지역이기주의·Please in my front yard)이 벌어지고 있다.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는 등 본격적으로 트램 사업이 추진되자 이제는 트램 노선도, 정거장 위치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1일 대전시에 따르면 트램 설치 기본안은 총 연장 36.6km, 정거장 35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계획됐다.트램 노선도는 도시철도 1호선 이외의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00년의 근대사를 자양분 삼고 있는 대전지역 원도심은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공존한다.하지만 최근 가속화 된 공동화 현상과 낙후된 시설로 원도심은 화려했던 전성기를 잊은 채 과거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올해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원도심 르네상스’를 꿈꾸는 지역 곳곳에서는 문화컨텐츠 융합 등으로 주민들과 상생하며 쇠락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철도근대문화의 도시, 대전한때 경부선과 호남선의 중간 역이었던 대전역은 지역 상권은 물론 문화예술을 견인했던 대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