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찬반 주민투표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절차상의 문제를 내세운 청원군의회의 파행만 봐도 그렇다. 청원군의회가 어제 비공개 의원간담회를 통해 '주민투표 실시요구에 따른 의견 청취건'을 다룰 임시회를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처리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집행부와 군의회, 전
전북 군산시가 결국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유치 신청서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18일 군산시의회가 방폐장 유치신청 동의안을 가결할 때부터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들이닥친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군산시 핵폐기장 유치반대 범서천연대는 즉각 반발하며 이를 기필코 저지시키겠다는 태세다. 자칫 불상사마저 우려된다. 우리는 본란을 통
우리나라가 5,000년 역사를 이루면서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작은 나라로 분할도 되었었고, 외세에 의한 침략도 당했었고, 한민족끼리 분쟁도 있었고, 지금 현재도 남북으로 분단이 되어 언제 한나라로 통일이 될 것인가 현재로써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단, 남북한이 모두 원하니 통일이 될 것은 확실하다고 본다. 21C에 들어서는 영토 확장의 전쟁보다는 최첨단 기
청주시 흥덕구 신대 3·4통 통장과 주민자치위원장 등 4명은 29일 청주시청 청소과를 항의 방문했다.이들은 "혐오시설인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신대동에 건립하면서 주민들과 했던 주민숙원사업비 지원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또 청주자원화(주)를 어떻게 관리했길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언론이 연달아 보도하고 검찰의 내사까지 이뤄지냐"고 강력히 따졌다는 후문이다.
음주단속을 하던 중 도주차량에 치여 상해를 입은 경찰관에게도 과실이 인정된다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얼마전 있었다.판결의 요지는 '경찰관으로서 음주운전을 피해 도주하는 차량을 막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운전자가 이미 도주 의사를 보인 상황에서 차량 전방으로 뛰어들어 사고를 당했으므로 경찰관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음주단
시민들이 지역상점이나 백화점 또는 온라인상에서 물품 등을 구입 후 물품이나 상품이 부적합하거나 그로 인해 위해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러한 경우는 먼저 상황을 효과적으로 알려주거나 신고를 해 소비자 본연의 권리를 찾고 그러한 물품을 만드는 회사나 공장 등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이에 정부는 소비자보호법에 의해 각 지역 병원과 119 소방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우리의 속담처럼 추석은 우리 나라 명절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벌써 추석"이라는 소리가 나올 만 하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가 올해도 어김없이 며칠 뒤면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그러나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쌀 소비가 매년 줄고 있고 연이은 풍년에 남아도는 쌀은, 되레 골칫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국책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행정도시 건설은 지난 3월 제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에 따라 도시의 큰 그림을 그리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도시개념 국제공모에 현재 국내·외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내년 상반기에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순차적으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2
계룡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계룡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이 같은 시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상품을 더욱 애용하는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그러나 일부 지역신문과 단체에서는 지역에서 소비를 외면하게 만들는 행태가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더욱이 계룡시의 경우 지역이 좁아 거리를 가다 보면 한 사람 건너
6만 금산군민들은 금산인삼축제를 세계 10대 축제로 승화 시키기 위해 1500년 역사를 지닌 '금산인삼호'를 세계시장으로 출항하고 있다.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축제 5연패를 달성한 금산인삼축제는 매년 700억∼8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어 산업형 지역축제로는 그 명성을 이미 인정받고 있다.따라서 금산인삼축제가 국제적인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패륜범죄가 대전에서도 발생한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극약으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다섯살배기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했다니 그 잔인하고도 비정한 한 가장의 행태에 치가 떨린다. 우리 가정과 사회가 얼마나 심각하게 병들어 가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너지는 가정 윤리에 새
우리 나라와 국교를 수립하기 전인 80년대 후반 모스크바를 방문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당시 소련 KGB의 사실상 산하기관인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일하는 젊은 러시아인과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놀랍게도 그는 한국말을 잘 할 뿐아니라 대전, 특히 대덕연구단지를 훤히 꿰뚫고 있었다. 더욱 그의 극동문제연구소 직원이 5백명이라는 사실에 입이 벌어졌다. 극동문제라면
대덕연구단지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외부 이전이나 분원 설립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한다. 연구기관을 빼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몇몇 연구기관은 분원 설립을 검토하거나 이미 분원 설립을 확정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 팽창으로 분원 설치가 불가피할 경우 일부 기능을 관련 산업이 발달한 지자체로 이관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가을 오는 고향 푸름 노르고 붉게 변하는 것이냐.산 새롭고 해 정겹다.내리닫던 강 묵상에 잠기고농익은 알맹이 배시시 부푼다.무성하게 자란 길섶의 잔디너른 들녘 순연히 빛나는 계절마음은 벌써 추천을 날고봉우리 어느새 때때옷 짓는다. 강신갑 시인
하루가 멀다하고 온 나라가 도·감청으로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불멸의 성웅 이순신 장군은 전쟁터에서 늘 "무슨 말을 할까보다는 무슨 일을 할까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과 모든 위정자들이 반드시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것이다. 온갖 수사와 궤변으로 논란과 언쟁이 끊이지 않고, 서민들은 이해하기도 힘든 논란과 막말들이 활개를 치
지난 25일 국제유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68달러를 기록하며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유가가 급등한 것은 허리케인 변수가 새로 부각됐기 때문이며 만약에 허리케인이 미국 유전시설이 밀집한 멕시코만을 덮친다면 유가는 80달러까지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하니 큰 걱정이다..에너지자원이 거의 없어 에너지의 97% 를 수입에 의존
내년 5월 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계가 여성정치세력 확대를 위해 일찌감치 팔을 걷어붙였다. 기초의회 중선거구제 도입 등을 골자로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더욱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성단체들은 각 정당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 지역구 공천 30% 의무화', '여성에게 기획·전략공천 확대', '비례대표 선정시 절차투명화
"마마, 성문을 여심이 가한 줄로 아룁니다.""마마, 성문을 열어서는 아니 되옵니다.""마마, 오늘의 치욕을 감수하시고, 사직과 백성을 구하소서!""마마, 오랑캐에게 항복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한 사람이라도 생명이 붙어 있는 한 결사 항전해야 하옵니다."1636년 12월, 청나라 태종의 재침(再侵)으로 남한산성이 포위되어 조선 인조 임금은 항복을 종용받
호텔 리베라의 폐업이 위장 폐업이라는 충남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의 잇단 판정은 리베라 사태를 정상화하라는 경고로 들린다. 중앙노동위원회는 그제 호텔 리베라의 폐업을 위장폐업으로 판정했다. 지난해 11월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내린 판정과 동일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번 판정이 노조 측에는 큰 힘이 되겠지만 리베라 사태의 정상화로 곧장 연결될 수 있을지
새삼 요즘과 같은 대통령의 돌출언행을 바라보면서 과연 우리가 꿈꾸던 대통령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조적으로 던지곤 한다. 몇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발언수위를 높여오던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취임을 반을 넘긴 시점에서 또 다시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하겠다"는 발언으로 정치권과 국민들을 다시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다. 여당은 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