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주변인 청원군 강외면 일대 800만평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정주할 수 있는 '바이오(BT)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오송신도시를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 BT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동북아 생명과학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 경쟁력을 주도하는 첨단 과학·기술의 모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
어느 덧 소슬한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이다. 머지않으면 겨울의 매서운 칼바람에 순응해야 하는 게 우리의 소박한 삶이다. 어김없이 '순환' 법칙을 이어가는 자연 속에서 인간의 모습은 그렇게 그려진다. 거기에선 '선순환'이든 '악순환'이든 구분 의미가 별반 소용이 없다. 인간은 이를 선용(善用)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 탓이다. 하지만 자연의 순환법칙에 비하면 인간
지난해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과 오리 등을 살처분한 지역이 지금도 세균에 오염돼 있다는 조사 결과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충남 천안시를 비롯해 아산시, 충북 진천의 경우 감염 가금류 매몰지 인근 하천이 심하게 오염됐고, 그중에는 측정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균체수가 너무 많이 검출된 곳도 있다니 그 실상을 짐작할 수 있다. 침출수 방류 지역 중에는 상수원으로
작금의 지방자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지난 6월 말 국회는 지방의원 유급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시·군·자치구 의회의원 선거구를 중선거구로 바꾸고 광역의원에게만 적용했던 비례대표제를 기초의원선거에 도입하여 의원정수를 축소하는 한편,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전면 허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을 전격적으로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대국민 공개토론회
20대에는 20km, 40대에는 40km 그리고 60대에는 60km로 시간의 속도가 간다고 하더니 정말 실감하고 있다. 얼마 전만해도 하루 중에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했는데, 최근에는 몇 월인지도 분간 못해서 한참을 생각하곤 한다. 나이가 몇인지도 잊어서 연도와 비교하며 계산하기도 한다. 이것은 단순한 건망증의 차원이 아니라 흘러가는 시간 자체를 인지
한 19세기 탐험가가 아프리카 오지를 탐험하다가 겪은 아프리카 오지의 원주민들 이야기다. 이들은 말을 타고 열심히 달려가다가 문득 말을 멈추고 말에서 내려선다. 그리고는 자신이 달려오던 쪽을 바라보며 무엇을 기다리듯이 한참을 서 있다가 다시 출발한다. 또 한참을 달려가다가 다시 서서 달려오던 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 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하게
대전시교육청이 2005학년도 전국 교육청 평가에서 우수 평가 항목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전국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다. 반면 부산시교육청은 평가 항목 전 부문에 걸쳐 최우수 평가를 받아 부산의 초·중등교육이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무엇이 이토록 큰 격차를 낳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시·도교육청을 대상
제86회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오늘 개막 된다. 울산에서는 처음 있는 전국체전이다. 3만 명의 선수와 임원이 함께하며, 108만 울산 시민과 전 국민의 시선이 울산의 각 경기장으로 모아지고, 경기의 승패를 떠나 온 국민의 관심이 이곳으로 와 닿는다. '다 함께 울산에서 더 멀리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만천하에 선포한다.간절곶,
'제3회 아줌마대축제-우리 농수산물 큰잔치' 열기가 대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어제 축제가 개막된 안영동 농수산물시장 일대는 수많은 주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 아줌마라는 이유로 억눌러야 했던 자아(自我)를 맘껏 내뿜는 건강한 에너지로 넘쳐났다.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여성들의 '잔치'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축제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 바로 10월 2일 노인의 날이다.경로효친의 미풍을 전통적으로 간직해오며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조장 발전시킬 절실한 계기로 노인헌장을 제정 이행해 오고 있다.이는 전통윤리측면외에 인간은 늙어서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을 둘러싸고 계룡시가 온통 벌집을 쑤셔 놓은 것같다.시에서 지난해 보조금 신청 접수받은 사회봉사단체에 동시 신청해 탈락한 한 시민단체는 보조금 심의위원 구성과 심의과정의 문제점, 이에 대한 제도 개선, 특정단체에 편중 지원, 친목·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의 보조금 지원 대상 제외 명문화 등을 지역신문 지면을 빌어 주장하고 나섰다.한술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강국이다.그러나 한국의 IT가 앞으로도 국제적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블루오션 즉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며 BT와의 융합은 그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다행히 최근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등 국내에서 세계적인 BT 연구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BT와 IT의 결합, BIT가 국
추곡수매제 폐지 이후 처음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의 탄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농사는 풍년인데 쌀값이 연일 하락하다보니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이다. 우려했던 쌀값하락이 막상 현실로 드러나자 정부정책을 비난하는 농민들의 원성도 비등하고 있다. 추곡수매제 대신 올해 처음 공공비축제가 도입됐으나 쌀값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요즘 거래
최근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마다 기업 경영이 힘들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큰 기업이든 작은 기업이든 기업주 머리에 항상 존재하는 3개 단어는 '수주', '자금', '인력'일 것이다. 이들에게 3개 단어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기업주는 '수주'라는 단어를 선택할 것이다.기업이 성장하고 발전되기 위해서는 지
네트워크 게임을 통해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를 모색하려는 `e-메트롬 대전’ 추진계획이 나왔다. 과학공원의 전시관 유휴시설을 e-스포츠 등 메인스타디움으로 재활용하고 꿈돌이랜드를 엔터테인먼트존, 컨벤션센터지역을 비즈니스존 등으로 각각 조성하려는 대전시의 구상을 보면 사실상 기존의 엑스포공원 개념을 리모델링하는 수준이 아니라 새로운 공간을 리컨스트럭션(개조)하
최근 정부가 부동산 투기에 대한 단속의 칼날을 바싹 갈아세우고 있다. 때문에 부정적인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거나 투기를 해 온 사람들은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또 이 과정에서 다주택을 소유한 일부 부유층도 어쩔 수 없이 일정 부분 피해를 입게 됐다. 하지만 모두가 잘사는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기 위한 일련의 진통이 아닌가.그런데 대부분 중앙의 언론들은
오늘날처럼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요구되는 것은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이다.그리고 선택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처럼 대학이 정부나 교육부와 의견을 달리하고 있었던 때도, 그로인해 교수들이 거리로 나갔던 때도 없었던 것 같다.21세기를 향한 엄청난 격변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대학도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타야 한다
요즘 세상을 보면 '순리'보다 '역행'이 더 성하여 곳곳에서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지난번 국정감사에서 의원들과 서울대 총장이 입시논술과 대학의 법인화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는데 이는 한마디로 국회의원들은 대학의 문제를 정부방침에 따르지 않는다고 질책했고, 서울대 총장은 대학의 자율화를 지키겠다는 것이 요지다.어쨌건 요즘 교육당국이 고교평준화 집착,
건조한 가을이 찾와 적잖은 시민들이 거습기를 꺼내거나 구입해 가정,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올바른 가습기 사용법을 모르고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가습기를 머리맡에 두고 가까이서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코와의 거리는 최소한 2∼3m 이상 떨어져야 하며, 가능하면 침실이 아닌 방에 가습기를 놓아 간접 가습이 되도록 하는 것이
보은군 의회 의원들이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열린 2005년 하반기 의정활동 연수를 마치고 13일 돌아온다. 이번 연수에는 개인사정 등으로 불참한 4명의 의원을 제외한 7명이 참가했다. 참고로 1인당 연수경비는 47만원이며, 전액 군비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연수비로 느껴진다. 많다는 것은 군민이 내는 세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렇다는 것이고,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