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의 하루는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다. 새벽 선진지견학을 떠나는 주민인사부터 각종 단체장 취임식까지 하루를 마칠 때까지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쓴다. 옥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키 위해 수시로 현장을 찾고 마을 구석구석을 손금 보듯 하는 그는 주민들이 애경사도 일일이 챙기다보니 옥천 군민 모두 또 하나의 가족이다. 예산확보때문에 중앙부처와 국회도 문턱이 닳도록 다니고, 인연을 맺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내 식구처럼 챙긴다. 하루종일 발품을 팔고 다니는 김 군수의 별명은 ‘운동화 군수’다. 관용차를 이용하기보다 걸어다...
충북도립대학 함승덕(59) 총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함 총장은 충남고, 충남대를 졸업하고, 경희대 석사를 거쳐 충남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이 개교한 1998년 기계자동차과 교수로 임용돼 초대 교학과장을 역임하고 산업과학기술연구소장, 도서관장 등을 거쳐 2013년 12월 총장에 취임했다. 함 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2년 동안 대학 교직원들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왔다. 특히 취임과 동시에 등록금 10%를 추가 인하해 한 학기 100만원 미만 등록금을 실현했으며, 다...
동문 출신 총장으로 다가오는 새해 임기 2년째를 앞두고 있는 목원대 박노권 총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구성원간의 작은 갈등들을 조금씩 해결해 가면서 목원대의 더 밝은 미래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후 각종 국책사업 선정은 물론 대학평가와 장학기금 확보 등에서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박 총장은 모든 결과를 교수와 직원, 동문, 그리고 학생 등 구성원 모두의 공으로 돌리며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한다. 물론 아직 ...
흔히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그만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것이 교육으로 교육정책 및 제도의 수립에 있어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뤄져야 한다. 대전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에 유병로(57·사진) 한밭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제10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 3주체간 관계가 교육의 가장 기본이라는 그에게서 대전의 교육 발전을 위한 계획과 나아가 우리나라 교육의 현 주소에 대한 진단과 대책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지역 대표 사립대학인 한남대학교는 내년 개교 60돌을 맞는다. 사람 나이로 치면 환갑(還甲)으로 인생에서 육순은 경륜이 쌓이고, 사려와 판단이 성숙해 남의 말을 받아들일 줄 아는 나이로 여겨진다. 100년 인생으로 봤을 때 어른으로서 성숙됨과 본보기를 보이며 자신의 여생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다. 마찬가지 반세기 넘게 지역인재를 양성해온 한남대도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한남대는 지난달 새로운 수장인 이덕훈 신임 총장(당선자)을 선출했다. 새로운 총장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지...
충남도가 사상 첫 예산 6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경제 내실을 강화한다는 것이 핵심 골자인데 당장 이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지에 대한 도민 관심이 높다. 한 해 농사를 제대로 잘 짓기 위해서는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 예산 배정부터 집행까지 철저한 관리와 검토, 모니터링을 통한 재정 관리의 효율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와 교육청의 예산 약 8조원의 심의를 앞두고 김복만 예결특위 위원장(금산2)의 어깨도 덩달아 무거워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혁신적 재정 다이어트’를 선언, 불필요한 예산을 줄...
“관광의 핵심은 마케팅입니다.” 한국관광공사 김세만 대전충남지사장은 1시간여의 인터뷰 동안 ‘마케팅’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김 지사장은 “특별한 관광지가 있어 외국 관광객들이 오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많이 오면 특별한 관광지가 되는 것이지요”라며 “이들을 (관광지로)오게 하는 힘이 바로 마케팅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중국 관광객)만 613만명으로, 몇 년 뒤에는 1000만명에 달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요우커의 등장으로 한국은 최대 관광 수요국이 됐을 뿐 아니라 이들의 과감한 소비로 ...
논산시가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에도 행정 전반에 걸쳐 괄목할 성과로 논산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1위, 노인일자리 사업 종합평가대회 대상, 홀로 사는 노인 돌봄사업 1위, KTX훈련소역 정부예산 확보등으로 전국에서 주목받는 혁신행정 1번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으로부터 그동안 시정 주요 성과와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KTX훈련소역 설치 계획등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를 맞아 행정 전반에 걸쳐 많은 성과를 거뒀다....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 기조를 보임에 따라 상당수 대전의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보고서와 자료들이 이미 이런 경기침체 현상을 반증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새로운 생존방식 찾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경제단체들도 이런 상황을 반영해 불경기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특히 중소기업중앙회는 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단결’로 난관을 해결하려 준비 중이다. 이에 본보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으로 임명된 양찬회 본부장을 만나 경기침체에 대한 해법과 묘수를 들어보려 한다. -신임 본부장으로 포부는. “그간 중소기업...
지난 7월 1일 송석중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이 취임했다. 송 처장은 태권도 엘리트 체육인 출신으로 1988년 충북체육회에 입사했다. 엘리트 체육인이면서도 27년간 체육행정의 현장에서 능력을 키워왔다. 그 동안 엘리트 체육계에서는 체육인 출신의 사무처장을 소망해 왔다. 그렇기에 송 처장의 어깨에 놓인 짐은 더욱 무겁다. 또 생활체육회와의 통합문제, 2017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등 산적한 현안도 송 처장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취임 후 50여일이 지난 송 처장을 만나 소감과 함께 각오를 들어봤다. -체육인들의 숙원인 엘리트...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게 올해는 중부권 최고의 전통음악 전승기관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다. 그동안 시립연정국악원은 한국 전통음악의 보존 및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올해는 중부권 최대규모의 국악전용공연장 신축을 통해 명실상부 중부권 국악발전을 이끌 대표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연장 개원을 기념해 마련한 공연들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국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시민들에게 최상의 국악공연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전의 대표적 문화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시...
김왕수 금산군의회 의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금산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김 의장은 “군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군민과 호흡하고 봉사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생산적인 의회상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과 미련이 남기 마련이지만 남은 기간 군민의 복지 증진과 교육환경 개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금산...
취임 1주년을 맞은 한상기 태안군수를 만나 향후 군정에 대한 계획 등을 들어봤다. -어느덧 취임 1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군정을 이끈 소회는.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시대의 실현을 위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제가 군수로 취임한지도 어느덧 1년이 되었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협조 속에 군정을 무리 없이 이끌어 온 것에 대하여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민선 6기 군정의 성패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메르스와 가뭄, 경기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
세종시의회는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문제점과 해답을 구하는 생활정치 중심의 의회를 실현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바른 시정을 유도·견인하는 민의 기관의 역할을 추구하고 있는 세종시의회의 ‘베리굿’ 수장, 임상전 의장에게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의회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대담=세종본부 황근하 국장 -지난 1년 성과는. “세종시의회는 2대 의회 개원 후 세종시 기반정착을 목적으로 전 의원들이 발벗고 뛰어왔다. 최초로 전국단위 행사로서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은 가장 시급한 의정 현안으로 신설부처 등의 이전고시를 꼽았다. 임 의장은 “오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 개발계획을 보면 올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2020년까지 도시의 자족성 확보시기에 접어든다. 도시의 자족성 확보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이전이 확정되지 않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국무조정실 산하 국민안전처(소속 중앙소방본부 및 해양경비안전본부 포함), 인사혁신처 등에 대한 추가 이전 고시가 시급하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상 이전 제외기관에 포함되지 않...
김제식 의원은 1957년 7월 10일 당시 서산군 대산면 운산리에서 8남매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대산중학교 다닐 때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나온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 배 타고 2시간 반 거리의 인천 유학길에 올랐다. 집안 형편이 여의치 않았던 그의 부모는 갯지렁이를 잡아 어렵게 학비를 댔다. 객지에 나온 자신을 뒷바라지 하는 부모를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한 그는 제물포고를 3등으로 졸업 한 뒤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다. 사법시험 24회로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초임 발령 받은 후 서울지검 부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대전지검 ...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서산태안지역구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국회의원까지 ‘개천에서 용났다’는 속담의 전형을 보여준 김 의원이 지역민의 선택을 받아 여의도에 입성한 지 1주년을 맞고 있다. 김 의원은 ‘호마의북풍, 월조소남지(북쪽에서 온 말은 북풍이 불면 귀를 북쪽으로 세워 소리를 듣고, 남쪽에서 올라온 새는 남쪽을 향한 가지에 둥지를 튼다)’라는 말을 새기며 오랜 공직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국회의원을 또 다른 직업이 아닌 봉사자로 뜻을 새겼다. 재선거에서 ...
민선6기를 출발한 김동일 보령시장의 보령호가 1년을 맞았다. 지역발전이 가속화 되는 보령을 만드는데 가치의 지향점을 두고 공정과 실용이라는 대명제 아래 ‘시민중심과 미래지향’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고자 김 시장 본인부터 일신월이(日新月異:하루가 다르게 변화 발전한다)의 자세로 의욕적으로 시정을 추진해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경제도시 건설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 한국중부발전 본사 이전 완료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역대 최대 국비확보로 도로망 건설에 활력과 균형발전의 계기가 되고 있다....
환황해권 중심 관광도시로 보령시의 위상이 강화됐다. 지난해 개최된 머드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하여 주었다. 외국인 28만명을 포함 총 3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신기록으로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보령머드축제를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되는 큰 기쁨과 보람이 있었다. 원산도가 연육이 되는 2018년에는 보령시 뿐만 아니라 충청 서해안권의 관광 지도가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지난 5월에 원산도 리조트 건설을 위한 해양리조트 전문기업 대명그룹이 2020년까지 75만㎡에 객실 1600개 규모로...
임영호 코레일 상임감사는 오랜 공직생활과 국회의원 경력 등을 바탕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개선방향과 건설적인 대안까지 제시해 코레일 경영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바른 안내자’ 역할을 자임했다. 임 상임감사는 말단인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자치단체장까지 오르는 등 무려 30년 가까이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췄다. 거기에 입법활동과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감시 기능을 하는 국회의원까지 지내 공기업 감사로는 이보다 더한 스펙을 갖춘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는 “범위의 차이는 있지만 문제의식을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