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덮어버린 봄, 안방극장도 올해는 매년 유행하던 청춘 로맨틱코미디 대신 중년들의 애증 이야기가 점령했다.시청률 파죽지세를 보이며 'SKY 캐슬'의 기록을 넘보는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를 필두로 배우 이민정의 복귀로 관심을 끄는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유지태-이보영 주연 tvN 주말극 '화양연화'까지 모두 중년의 치정(癡情, 사랑으로 생기는 온갖 어지러운 정)을 다룬다.반면 tvN 월화극 '반의반'을 비롯해 MBC TV 수목극 '그 남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오종혁(37)이 계약 만료로 DSP미디어를 떠난다.DSP미디어는 27일 "오랜 기간 DSP미디어와 동행한 오종혁 씨와 오랜 대화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DSP미디어는 "당사는 함께 동고동락해 온 오종혁 씨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고, 지금까지도 그랬듯 오종혁 씨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종혁 씨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오종혁은 1999년 DSP미디어 소속 클릭비로 데뷔했다. 클릭비 메인보컬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뮤지컬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대형 아티스트 아이유(본명 이지은·27)와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27)가 협업한 노래가 발매된다.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다음 달 6일 슈가와 함께 프로듀싱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고 27일 밝혔다.소속사는 "두 사람은 또래 뮤지션으로서의 공감대를 토대로 의견을 나누며 그들만의 시너지를 음악에 녹여냈다"며 "아이유는 슈가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선보였던 음악 스타일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곡 제목과 장르 등 신곡의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한다.아이
4월 마지막 주가 다가왔지만, 극장가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고 있다.하루 관객 수가 여전히 2만명 안팎일 정도로 꽁꽁 얼어붙었고, 신작 실종에 재개봉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라랜드'가 7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구원투수로 다시 등판한 '어벤져스'와 '어벤져스: 에이즈 오브 울트론'도 각각 2위와 4위에 오르며 마블 히어로의 저력을 과시했다. 1990년 개봉한 명작 '시네마 천국'도 다시 소환돼 9위에 올랐다.전날 개봉한 '애프터 웨딩 인 뉴욕'과 공포영화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예상 밖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스타작가 김은숙이 오랜만에 지상파로 들고 온 SBS TV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얘기다.22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4월 셋째 주(4월 13일∼19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SBS TV '더 킹: 영원의 군주'가 신규 진입해 3위를 차지했다. CPI 지수는 233.7.신데렐라 스토리와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로 비판을 받아온 김 작가는 자신의 특기인 로맨스와 다른 장르를 결합하며
가수 벤(본명(본명 이은영·29)이 오랜만에 새 앨범과 함께 돌아온다.소속사 메이저나인은 벤이 오는 26일 9개월 만의 미니앨범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타이틀곡은 '나쁜 놈'으로, 이별 후 겪는 애틋한 심정을 그린 발라드곡이다.이날 벤 공식 SNS에는 벤이 '나쁜 놈' 후렴구를 라이브로 부르는 짤막한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2010년 보컬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벤은 2012년 싱글 '오늘은 가지마'를 내며 솔로 데뷔했다.2018년 약 8년 만에 첫 정규앨범 '레시피'(RECIP
청춘 3인방의 환생을 소재로 한 드라마 '본 어게인'이 4.1%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스타트를 끊은 KBS 2TV 월화극 '본 어게인' 시청률은 3.7%-4.1%로 집계됐다.현세를 배경으로 포문을 연 드라마는 1회부터 빠른 전개를 보여줬다. 특히 30여년 전, 1980년대를 사는 주인공 3명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첫 회는 심장병 환자 정하은(진세연 분)을 짝사랑하는 공지철(장기용)과 정하은의 연인 김수혁(이수혁) 간 3인방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주로 다뤄졌다.극 후반부엔
최근 데뷔 때부터 몸담은 소속사를 떠난 래퍼 치타(본명 김은영·30)가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치타 측은 최근 크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며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그는 2014년 EP '치타 잇셀프'(CHEETAH ITSELF)'로 데뷔했을 때부터 소속된 C9엔터테인먼트를 지난달 떠났다.엠넷 힙합 경연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탄탄한 랩 실력과 걸크러시 한 매력으로 주목받은 치타는 '마이 넘버'(My Number), '크레이지 다이아몬드'(Crazy Diamond), '비행', '서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여성을 향한 괴한의 폭행을 범죄자 시점에서 연출하면서 시청자들 비난이 일고 있다.18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지선우(김희애 분)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이 과정에서 카메라는 마치 슈팅 게임을 하는 것처럼 괴한의 1인칭 시점으로 수차례 전환됐다. 검은 가죽장갑을 낀 이 남성이 지선우를 내동댕이치고 발로 차기도 하고, 끝내 목을 조르는 모습까지 가해자 시점으로 가감 없이 담겼다.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JTBC '부부의 세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36)이 방송인 이상민과 가수 나르샤 등이 소속된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세븐과 전속계약을 했다며 "세븐의 영입으로 음반 사업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7일 밝혔다.이어 "앞으로 세븐이 가수로서의 역량을 펼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세븐은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해외에서 주로 활동을 해 왔는데, 앞으로는 국내 활동도 활발히 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배우 김재원이 1인 기획사를 차리고 새 출발한다.김재원 측은 신인 시절 동고동락한 이십년지기 매니저와 의리를 지키며 1인 기획사 플라비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김재원은 2000년대 초반 드라마 '우리집', '로망스', '내사랑 팥쥐' 등을 통해 '살인미소'라는 별명과 함께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신의 퀴즈:리부트'에선 광기 어린 현상필 역으로 열연하며 다양하고 폭넓은 연기 변신을 이어오고 있다.플라비존엔터테인먼트 곽철중 이사는 "올 중순 방영을 앞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
올해도 '여름=재난 영화' 흥행 공식이 통할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각종 재난을 소재로 한 작품이 슬슬 여름 개봉 채비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영화보다 더 극적인 현실이 펼쳐진 만큼, 스크린 속 재난은 관객들에게 단순히 허구로만 다가오지 않을 듯하다.15일 영화계에 따르면 배급사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얼론'(가제)을 오는 6월 개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얼론'은 정체불명의 감염 때문에 통제 불능이 된 도시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