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사 진진 제공]

4월 마지막 주가 다가왔지만, 극장가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고 있다.

하루 관객 수가 여전히 2만명 안팎일 정도로 꽁꽁 얼어붙었고, 신작 실종에 재개봉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라랜드'가 7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구원투수로 다시 등판한 '어벤져스'와 '어벤져스: 에이즈 오브 울트론'도 각각 2위와 4위에 오르며 마블 히어로의 저력을 과시했다. 1990년 개봉한 명작 '시네마 천국'도 다시 소환돼 9위에 올랐다.

전날 개봉한 '애프터 웨딩 인 뉴욕'과 공포영화 '헌트'는 6위와 10위로 각각 출발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 어린 시절을 다룬 '저 산 너머'(최종태 감독)는 공식 개봉(30일) 전에 시사회로 관객을 모아 5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지친 관객 마음을 위로해줄 힐링 영화로 입소문이 난 덕분에 실시간 예매율도 1위를 달린다.

다음 주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트롤' '호텔 레이크' '마이 스파이' '킹덤' 등 신작 여러 편 개봉할 예정이어서 극장가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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