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치는 순간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8번 홀에서 273m짜리 티샷을 치고 여성부 롱드라이빙상을 거머쥔 김순희(46)씨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남편과 자녀가 골프를 시작한 뒤 가족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골프에 입문했다는 김씨는 올해 경력 14년차로 가족 모두 골프 애호가라고 밝혔다.김씨는 마음을 비우고 공을 칠 때 성적이 좋아진다며 자
일반부 니어핀상을 거머쥔 이정수(48)씨는 다른 조에서 친 홀인원을 직접 봐 그 행운이 나눠진 것 같다며 겸손했다.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골프를 시작한이씨는 이제 골프 실력이 물에 오르고 있는 7년차 아마추어 골퍼로 대회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씨는 이번 대회에 같이 출전한 동호회 회원 10명 중 혼자 상을 수상해 동호회의 체면은 세웠지만 덕분에 저녁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아 너무 기쁩니다."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이도연(35)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2년6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골프 경력으로 1위에 등극한 이씨는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후반에 정신을 가다듬고 골프클럽을 움켜쥔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서구 내동에서 기아자동차를 판매한다는 이씨는 고객들과
"바람이 많이 불어 15번 홀에서 더블 파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낚는 등 경기가 잘 풀려 이 영광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일반부 메달리스트를 수상한 김영직(42)씨는 지난해 이 대회 롱드라이빙상을 비롯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할 정도로 실력파다."14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이 300m 이상 날아간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드라이버 샷이 잘됐지만, 오늘은
"티샷을 한 뒤 공이 좀 멀리 나가는 것 같더군요."8번 홀에서 285m를 날려 일반부 롱드라이빙상을 수상한 최근수(45)씨가 티샷 순간을 설명했다.친구의 권유로 지난 97년 골프계에 발을 들여 놓은 최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최씨는 골프를 하면서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적어지고, 운동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김지은(대전체고3)은 지친 가운데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골프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김지은은 골프가 이제 직업이 되려는 시점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그러나 매일 8시간씩 골프연습을 하는 등 아직 골프가 즐겁다며 프로골퍼가 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망했다.김지은은 "박세리나 김미현 같은 유명한 골퍼
"평소와 비슷한 점수대이지만 나름대로 성취감이 큰 대회였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노력하겠습니다."앞으로 한국 프로골퍼 오태근씨와 같은 진정한 프로의 길을 걷고 싶다는 심준보(만년고 1)는 2라운드 합계 149타(74타, 75타)로 제 실력을 발휘해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그동안 많은 대회에서 2~3등에 머물렀던 심준보는 이번 대회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에 갔다 재밌어 보여 골프를 시작했다는 허미정(월평중 3)이 여중부 정상에 올랐다.첫날 부진한 성적으로 우승의 꿈을 접은 허미정은 우승이라는 예상 외의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허미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해 대전매일골프대회 여중부 여왕의 자리를 지켜냈다.허미정은 "아직 샷과 퍼팅이 부족하다
"우승에는 크게 관심 없습니다. 그 누구보다 더 잘하는 골퍼가 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올 남중부 우승의 영예를 안은 김진호(월평중 2)는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 골프를 시작했다. 김진호는 평소 무뚝뚝한 성격으로 주변의 많은 칭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집중하지 못했던 부분과 실수했던 부분에 대해 여러번 되새겨 보는 신중함을 보였다.김진호는 "공부는
"세리 언니처럼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고 싶어요."TV에 방송되는 골프 선수들의 모습에 매료돼 골프를 시작한 양제윤(금동초6)은 여초부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대전협회장기 골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양제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하루 5∼6시간씩 연습에 몰두하는 양제윤은 "샷을 날릴 때마다 혼신을 기울인다"며 "골프는
"제가 1위를 차지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잘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남초부 우승자인 정웅택(송강초 6)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골프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계룡대 연습장에서 하루 6~7시간씩(5~6박스) 맹훈련을 펼쳐 오고 있다는 정웅택은 "김형오 프로가 늘 말하는 '생각하면서 하는 골프'는 어려우면서도 큰 매력
"골프는 치면 칠수록 오묘하고 어려운 운동인 것 같습니다."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올해 고희를 맞은 이영달(대전 서구 내동·사진)씨.이씨는 이날 골프 모임인 '만남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대회에 출전, 일반부 못지 않은 노익장을 과시했다.40여년의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 지난 97년, 골프 연습장을 경영하는 동서 이청노(서전골프연습장 대표)씨의 권유로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홀인원 제조기로 탄생, 지역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부각.작년 원년대회에서 이청노씨가 행운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올 2회 대회 13번 홀에서 일반부에 출전한 엄재근씨가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오피러스를 수상.한 참가자는 "공식대회에서 홀인원이 나오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인데 대전매일배에서
이도연씨와 한명숙씨, 서병팔씨가 제2회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성인부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이씨는 18일 유성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일반부에서 네트 68.4(84타, 핸디 15.6)로 차만석(네트 69, 75타, 핸디 6)씨를 0.6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한씨는 여성부에서 네트 70.4(92타, 핸디 21.6)로 원기미자(네트 70
홀인원이 또 터졌다.공식 경기에서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홀인원이 18일 제2회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경기가 열린 유성CC 13번 홀에서 또 한번 기록됐다. 원년 기록 보유자 이청노씨에 이어 대회 2년 연속 홀인원 기록을 달성한 이는 일반부 엄재근(43·사진·다이아나 귀금속 대표)씨.10번 홀에서 티 오프한 엄씨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파3 홀(140m
"이젠 그린에 나서도 떨리지 않아요." ▲ 유성초 김승연양 지난해 자신의 키만큼이나 긴 드라이버를 휘두르며 갤러리들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한 김승연(유성초3·사진)양.그 꼬마가 의젓한 모습으로 그린에 돌아왔다. 올해도 제일 막내로 출전한 김양은 이날 새벽 6시30분에 제일 먼저 티 오프를 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7번째 조로 출전한 탓인지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제2회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학생부 경기가 열린 유성CC에는 이른 아침부터 '세리 아빠'들로 북적북적.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박지윤(갈마초 6)양의 아버지 박종언(43)씨는 "아버지 마음은 다 같은 것 아니겠느냐"며 딸 응원에 열중.김대현(만년고 2)군의 아버지 김중권(48)씨는 "부모들이야 욕심이 많겠지만 중요한 건 아이들의 의지
대전체고 이승훈과 신일여고 임사랑 등 작년 대회 입상자들이 제2회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첫날 학생부에서 강세를 보였다.작년 준우승자인 이승훈은 17일 유성CC에서 예선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남고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심준보(만년고·7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만년고 김대현과 김락현, 아산고 이훈희, 용남고 최 혁은 75타로 공
대전 송강초 정웅택이 제2회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첫날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22면유성CC에서 17일 열린 대회 첫날 학생부 1라운드에서 정웅택은 이븐파 72타로 참가 선수 중 최저 타를 기록하며 남초부 선두로 본선에 오르는 등 학생부 본선 진출자 32명이 확정됐다.남고부에서는 작년 준우승자인 이승훈(대전체고)이 1오버파 73타로 선
충청지역 아마추어 골퍼의 최강자를 가린다.제2회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17일 유성CC에서 학생부 예선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한다.대전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대전시 골프협회와 유성CC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골프 인구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스포츠 정신의 함양으로 올바른 골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열린다.성인부는 자신의 기량 점검과 친목 도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