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익은 패티를 섭취해 발병하는 이른바 ‘햄버거병’이 논란이 된 가운데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불량에 따른 행정처분이 수백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햄버거 업체의 위생불량에 따른 행정처분은 모두 626건에 달한다. 햄버거에서 바퀴벌레와 곰팡이가 발견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해 판매하는 사례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심지어는 햄버거병 사례와 같이 덜 익은 패티가 발견된 사례도 있다. 연도별 행정... [조재근 기자]
대전시 출산장려정책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전은 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인 ‘초저출산 지역’으로 들어선지 오래지만 출산장려금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 출산·양육 지원에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우리 동네 출산장려책’ 분석 결과, 결혼·임신·출산·양육에 지원되는 예산(수혜인원당)은 세종시가 82만 3707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은 3만 1617원으로 광주시(1만 116원)에 이어 가장 적었다. 현재 대전시는 둘째아이 30만원, 셋째 아이부터 50만원을 일시적으로 지원하고 양육을 위해 셋째 아이부터 12개월... [최윤서 기자]
엄마는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자리나(31) 씨는 어느덧 두 딸을 둔 엄마다. 자리나 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등학교 역사교사로 근무하다 지금의 남편 문식 씨를 만나 대전에 왔다. 교사 출신이다 보니 누구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아는 터라 두 딸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지만 환경이 그의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는다. 빚만 수천만원인 상황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남편의 월... [홍서윤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 ‘공감누리’에서 권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비롯한 30여 주요 현안사업의 성공을 다짐했다. 권 시장은 “최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계약해지 사태로 시민이 받았을 충격이 대단했을 것”이라며 “이에 따른 시정 신뢰성에도 중대한 타격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특히 “이번 사태를 복기하면 진행 과정에서 여러 차례 경고음이 있었는데 막연한 기대감으로 문제를 키웠다”며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고 소통하고 해결책을 강구했으면 이... [최윤서 기자]
2014년 사업계획 발표 이후,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신탄진 금강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여전히 미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조합 측이 호언한 상반기 착공을 넘기면서, 연내 착공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이 등장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사업발표 당시 '2017년 완공'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조합원 모집에 돌입했던 신탄진 금강서희스타힐스 주택조합. 그러나 착공계 제출 지연에 따른 착공시점이 미지수로 남으면서, 이 사업은 여전히 ‘미완의 구상’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조합 측은 ... [이승동 기자]
대전시가 오는 19일 월평근린공원 개발 사업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한다. 일부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사업 재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재심의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 도시공원위원회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월평근린공원 시설병경안 등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한다. 도시공원위원회는 시 국장을 비롯해 건축, 디자인, 조경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등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 첫 심의에서는 월평공원(갈마지구, 정림지구) 시설 전반에 걸친 검토가 이뤄졌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 [양승민 기자]
사행성 조장 등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월평동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가 늦어도 2021년에는 문을 닫는다. 월평동 장외발매소는 경마를 기존 도박 이미지에서 건전한 레저로 이끌어 올린다는 목적으로 1999년 들어섰지만 사행성 조장은 물론 도박중독자들로 인해 인근 지역 생활환경이 악화되면서 장외발매소 폐쇄가 지역 숙원사업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인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은 한국마사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월평동 장외발매소 이전 계획을 보고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 측에 따르면 마사회는 올해 3분기 중 대전·충남·전북권... [나운규 기자]
청주시 상당구에 소재한 대형 뷔페식당의 갑작스런 폐업 소식에 돌잔치와 피로연 등 행사를 예약한 고객들이 피해를 입을 처지에 놓여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특히 해당 업체는 지난 8일까지도 고객들에게 매장내부의 행사장소 등을 보여주며 예약상담을 진행해 고의적으로 폐업을 숨긴 것은 아닌지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행사를 예약한 고객 대부분이 폐업 소식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했으며, 업체는 일부 예약자들에게만 연락해 예약금 환불 등의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업체는 폐업관련 소문이 확산되고, 관련 문의전화와 항... [이정훈 기자]
한국 핵융합에너지 연구 주도국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국가 미래 에너지를 책임질 핵융합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세계 각국은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핵융합에너지를 인류가 찾는 궁극의 에너지로 보고 상용화 연구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땅 위의 인공태양 기술로 불린다. 자원이 무한한 데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없고 원자력보다 방사성 위험에서 안전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최소 수십년 늦게 핵융합연구를 시작... [홍서윤 기자]
무려 8년간 범칙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공무원이 결국 벌금형과 함께 법정 소송비용까지 부담하게 됐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이례적으로 소송비용까지 부담토록 한 것은 과한 주장을 하며 소송을 남발한 데 따른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성기권 부장판사)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59) 씨의 항소심에서 A 씨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6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벌금형 선고와 함께 A 씨에게 “원심과 당심 소송비용을 부담하라”고 주문했다. A 씨는 2008년 12월... [조재근 기자]
대전지역 유통업체에서 장마철에 맞춘 이색적인 마케팅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유통가의 경우 장마철은 비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함에 따라 매장을 찾는 방문객 수가 급감해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보고있다. 그러나 최근 날씨 정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매출 상승효과를 누리는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진행되는 할인행사 외에도 비가 오는날에만 한 해 일시적으로 펼쳐지는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대전 서구의 위치한 한 정육점은 지난달 말 부터 ‘비오는 날엔 저기압 할인’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일부 ... [이정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지난 7일 오후 1시경 200㎏급 틸트로터 무인기(TR-60)의 함상 자동이착륙 비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해상에서 10노트의 속도로 전진하는 해경함에서 동체길이 3m, 200㎏급 틸트로터 무인기(TR-60)가 자동으로 이륙해 함정 외부로 비행했다가 다시 전진하는 해경함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항우연은 지난 2012년 1톤급 틸트로터 무인기(스마트 무인기 TR-100) 자력 개발에 성공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대한항공(참여산업체)과 함께 200㎏급 틸트로터 무인기 실용화를 ... [홍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