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서 건강을 위해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어떤 이는 헬스클럽에서 바벨을 들고 어떤 이는 스쿼시나 테니스로, 또 다른 이는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공치기로 체력을 다진다. 그런가 하면 한겨울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기를 시작한 사람도 있다.문제는 자신의 체력을 꼼꼼히 따져 보지 않고 남들이 하는 대로 그저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할 때에는 약 이름, 한 번에 먹는 양, 하루 횟수, 복용 일수, 복용할 때 주의 사항 등을 알려준다. 그저 “진통제를 드세요”라고 하지는 않는다
'155분 대 83분…집값 차이가 초등생 학습시간 격차로.' 며칠 전 눈에 띈 기사 제목이다. 기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등교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사회경제적 배경이 취약한 학생일수록 학습 시간이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사는 '코로나19 이후 거주환경의 차이가 초등학생의 학습, 게임, 놀이 시간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논문을 바탕으로 했다. 논문에 따르면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의 학생일수록 원격수업에 할애하는 시간, 전반적인 학습시간이 길고, 반면 게임 등 놀이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논문은 지
옛 충남도청사는 1932년 공주갑부 김갑순이란 사람이 부지 6000평을 기증해서 지어진 곳이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6·25 전쟁 때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중앙청과 육군본부로 사용했다. 1932년부터 80년간 충남도청으로 사용하고 내포 신도시로 이사한 것이다. 그 후 대전시립박물관으로 다용하며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18호로 지정됐다. 얼마 전까지 시민대학으로 활용했는데 시민대학 운영은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된다.사설학원이나 교습소 각종 문화센터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서 자영업자들의 일자리와 직업을 빼앗는 것
제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 활발하다.의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법 및 약물을 발견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운송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최적 교통경로 예측기술이 놀라운 속도록 발전되고 있다.제조산업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스마트공장에서 장비의 고장과 재고의 소진 시기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의 생산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하고, 금융서비스에서는 신용도 평가나 고객서비스, 사기탐지, 거래 자동화 등에 활용되며, 마케팅 광고에서 소비자의
‘코로나19’로 2020년이 멈춰 서다시피 했다. 팬데믹으로 전 세계인들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대한민국, 그리고 천안도 그 어려움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천안시 스포츠 분야의 상황은 어떠한가?천안은 인구 70만에 가까운 충남의 수부도시이자 스포츠 인프라 또한 뛰어난 도시이다. 천안 체육을 이끌고 있는 중심에 천안시체육회가 있다. 그리고 체육회는 57개의 회원 종목 단체로 이뤄져 있다.회원 종목 단체는 실질적으로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출전하며 시민의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따뜻한 바람 따라 대청호(大靑湖) 그 곳에 가면 하얀 솜털로 곱게 치장한 억새들이 온통 은빛 꿈으로 새파란 하늘을 어루만지며 깊은 계절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전 동구 대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옥천 방향으로 약 300m 정도 달리면 왼쪽으로 대청호길 이정표를 지나 바깥아감 마을 바로 앞에 대청호가 펼쳐진다. 그 초입에 약 1만여 평의 고수부지(高水敷地)에 하얀 융단을 깐 것 같은 억새밭이 유혹하듯 출렁이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대청호의 맑은 물, 파란 하늘의 뭉게구름, 하얀 억새, 마실 나온 바람과 함께 협연하는 대청호 꿈의 왈츠
어느덧 2020년 한 해의 끝자락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팬데믹으로 참 어렵게 보낸 한 해였다.미국만 보더라도 한국전, 베트남전, 이라크전 등 최근 치른 5대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로 세상과 이별했다는 슬픈 소식이 들린다.설령 살아있다고 하더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제가 위축되고 사회적 단절이 계속되면서 우울하고 고달픈 삶으로 지쳐가는 사람의 숫자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며칠 사이에 연이어 발표되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소식이 반갑기는 하지만 악화일로인 팬데믹 상황은 우려를 넘어 두렵기까
연말이면 대부분 극장에서 클래식 발레를 무대에 올린다. 송년 발레의 백미 호두까기 인형을 필두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지젤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우아한 발레리나 자태는 범접 불가한 절대미(絶對美)의 극치다. 그 신비한 커튼 뒤에 도리어 입을 틀어막게 되는 놀라운 상황도 병존한다.기억하시는가. 대나무 뿌리처럼 매듭진 발가락 흑백사진 한 장.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울퉁불퉁 일그러진 발은 그녀가 눈물로 참아낸 누적된 시간의 결정체였다. 혼례를 마치자마자 연습장으로 향했다거나 1년에 소비한 토슈즈가 2
경기도에서 초등교사로 일하는 후배의 글을 읽었다. 후배는 박물관 교육 또는 문화재 교육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후배는 전학 온 아이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친구가 전학을 왔어. 많은 것이 낯설 테니 친하게 지내고 이것저것 잘 알려줘"라고 말한 뒤 교사가 교실을 나가면 그 교실의 아이들이 갑자기 친해질 것이냐고 묻는다.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함께 하는 여러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이어 문화유산과 아이들이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먼저 박물관 체험학습
대전의 출발은 대전천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시작 됐지만 대전역의 개설로 대전을 근대 도시로 발전과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제가 대륙을 침략하기 위한 거점을 만들기 위해 경부선을 1905년 1월1일 개통하며 대전역의 역사는 시작됐다.철도 개설 당시 수십 호에 불과하던 한밭이라고 불리던 마을이 대전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대전의 인구가 급증했고 물류가 집중해 근대 상업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또한 1914년 11월 11일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서대전-목포 간 열차가 달리기
‘최소량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독일의 생물학자인 리비히(J.F. Lievig)가 1843년에 주장한 것으로, 식물의 생산량은 가장 소량으로 존재하는 무기 성분에 의해 지배받는다는 이론이다.즉 식물이 자라는 데는 10개의 원소가 필요한데, 만약 하나라도 없거나 부족하면 다른 원소가 아무리 많아도 식물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고 생산량은 가장 결핍한 원소의 양에 의해 제한된다는 말이다.그는 나무판자를 붙여서 만드는 물통에 빗대어 설명하면서 통에 물을 채울 때 아무리 다른 판자들이 높아도 판자 하나가 짧으면 그곳으로 물이 새나가 물
지난해 말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국내 공연장은 1062곳(공연법에 따른 객석 100석 이상), 문예회관은 255곳(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이 있다.이러한 공연장과 문예회관의 명칭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한층 더 은풍하다.국내에선 1987년 현대적 고품격 클래식극장의 본격적 막이 열렸다. 예술의전당(서울)은 공연 콘텐츠, 극장 시설, 관객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하우스마다 오페라극장, 콘서트홀, 리사이트홀, 자유소극장으로 명명했는가 하면 IBK챔버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