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전직 도백(道伯) 영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물난을 극복하기 위한 '와일드 카드'의 윤곽이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필승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경쟁력과 검증을 마친 이들이 나선다면 겨뤄볼만 하다는 판단에서다. 후보 기근에 시달리기는 충청권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때문에 안희정 충남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미 여당 내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충남에 민선 4기 충남지사 출신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 카드로 맞불을 놔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 [백승목 기자]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 태안)과의 만남에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에 인사차 김 전 총재의 자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던 중 김 전 총재가 이 전 최고위원이 적임자라며 반드시 출마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성 의원은 "김 전 총재가 이 전 최고위원은 (충남지사로) 가장 준비가 잘 돼있는 유리한 후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악착같은 사람"...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의 공천 방식이 확정되며 충북 지방선거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19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경선없는 전략공천을 대폭 확대하고 여성·청년·정치신인을 우대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이 최근 중앙당에서 통과됐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당원·국민경선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7대 3으로 반영하던 것이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5대 5로 변경됐다. 이에 지지 당원을 많이 확보했거나 대내외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우선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들에게는 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여성 ... [임용우 기자]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예비후보(후보예정자)들의 출근길 거리인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선 대전시장 예비후보 중에서는 처음으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거리인사에 나섰다.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13일 등록을 마친 허 예비후보는 19일 동구 삼성네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허태정, 더불어 행복한 대전’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아침 거리인사를 했다. 이날 허 예비후보는 오전 6시30분부터 출근길 시민들에게 일일이 허리 굽혀 인사했고, 얼굴을 알아본 시민들도 손을 흔들... [나운규 기자]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오는 6월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무주공산인 대전시장 선거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경쟁은 이상민 국회의원(유성을)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정국교 전 국회의원까지 4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박 행정관은 18일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 대통령의 재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냐는 질문에 박 행정관은 “보고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사직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인수인계 등 현재 하던 일을... [나운규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 출마시킬 '선수'와 관련해 자신감을 표출하자, 인지도 높은 '거물'들이 전면에 나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홍 대표가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의 출마가 실현될지는 여러 여건상 각자 차이가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일각에서 지방선거에 대비해 거물 정치인을 차출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할 정치신인이 영입되지 않고 있어 차라리...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입'으로 불렸던 박완주 수석대변인(충남 천안병)이 13일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충청·강원권역 최고위원직을 이어받으며 충청권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위원·수석대변인 교체와 동시에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의 윤곽도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함께 12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도 이끌어야 한다. 박범계 전 충청권역 최고위원(충남 서구을) 자리는 박 수석대변인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인 충남도당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백승목 기자]
충청권은 그동안 선거 때마다 '실리투표'를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 같은 표심이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 1997년부터 2017년까지의 대선 결과를 보면 충청표심은 충청도 이익에 부합하는 후보를 매번 선택해왔다. 특히 2002년과 2012·2017년 대선에서는 '세종시 공약'이 충청표심을 자극했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당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하며 충청권 경선에서 47.8% 득표로 1위를 차지하며 대권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2002년 대선... [백승목 기자]
6·13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부여군민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12일 부여군여성문화회관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주요 인사와 함께 300여 당원이 모여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인구감소"를 지적하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따른 금강변 둔치의 농경지 축소로 농업생산성이 급격히 낮아졌다"면서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기업하기 가장 힘든 기초지자체' 꼴찌"가 부여군의 현주소라고 밝혔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최근 연속 ... [유광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노영민 주중대사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15일까지 청주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날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찬 회동을 가져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대사는 중국 올림픽 특별대표단 행사 등 서울 등지의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청주를 찾아 이날 시내 한 음식점에서 이 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사와 이 지사의 이날 오찬 회동은 1시간 20분 정도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 함께 한 다른 유력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지역에서 ... [백승목 기자]
신용현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대전시당을 이끈다. 대전시당은 신명식 전 위원장이 최근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대전시당을 사고 시당으로 판정하고, 신 의원을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명·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전 대덕특구에 위치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인 신 의원은 현재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이자 대전 유성구을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신 전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당 업무와 본인 생업을 겸하기 벅찬 데다 허리 통증 등 최근 건강이 악화되며서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운규 기자 sen... [나운규 기자]
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세종시장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종시가 정치권 최대 이슈인 개헌의 중요한 한 축인 지방분권 강화와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성을 띄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세종시 표심은 전반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재선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세종시장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것만봐도 그렇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현재까지 이 시장과 경쟁상대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 없는 가운데 시장 후보로 뚜렷한 주자가 없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한국당의 ...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