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경선 주자인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서원)의 신경전이 연일 뜨겁다. 이 지사의 언행 자제 요구에 오 의원이 ‘결례’라고 맞받아치면서 논쟁이 달아올랐다. 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오 의원은 “다른 사람의 언행에 대해 품위를 지키라고 말하는 것은 결례”라며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도전자 입장에서는 현직 단체장을 비판할 수밖에 없다”며 “이 지사 역시 도전자였다면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천 경쟁자인 오 의원에게 “아름다운 경선과 거리가 먼... [김용언 기자]
충북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을 벌이던 출마 예정자들의 탈당이 러시를 이루면서,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현직인 김영만 옥천군수는 지난 4일 한국당과 결별하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당과 공천갈등을 겪던 김 군수는 “이젠 정당 옷을 벗고 이름 석 자 만으로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충북 현역 자치단체장의 첫 탈당 사례다. 괴산군수 출마를 준비해 온 임회무 충북도의원도 공천 신청을 포기하고 지난 달 21일 탈당했다. 전략공천을 요구해 온 그는 당의 경선 추진에 반발... [김용언 기자]
정국교 전 의원의 대전시장 후보 측근 인사 의혹제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정 전 의원의 설전이 시작됐다. 대전시당이 정 전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신빙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결정짓자, 정 전 의원이 탈당까지 거론하면서 반박하는 모양새다. 정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압수 수색이나 계좌 추적을 할 권한도 없으면서 자료 제출하면 엄중조사 하겠다고 호언장담 하더니 기껏 의혹 당사자의 부인을 근거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고 있다”면서 “‘탁 ! 치니 억 ! 하고 죽더라’라... [나운규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경은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한 수순임과 동시에 정치재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 판결이 확정된 이 전 총리는 전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명예훼손 문제’과 관련된 질문에 “변호인이 말씀 드릴 ... [백승목 기자]
오는 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이 후보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위해 공개 토론회를 주장하고 있어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일부 예비후보는 공심위 면접과정서 토론이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의 토론회가 필요없다고 대립하고 있어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4일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의 정책 TV토론회 개최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라며 “아직 일정과 방식 등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후보들에 대한 면접이 끝나는 대로 토론회를 연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개최가 성사된다면 경선 방식이 ... [김영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4일 당내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공개토론회를 공식 제안했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1차 정책발표회를 마친 뒤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 전에 후보들이 최소한 어떤 철학과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시민과 당원들에게 평가받아야 한다”며 공개(TV)토론회 개최를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로 결정된다. 그런 만큼 각 예비후보의 정책과 생각을 시민과 당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예비후보에 대한 ...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정국교 전 의원이 비위 의혹 자료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추가적인 자료가 제시되지 않는 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 참여한 세 명의 후보 중 한 후보의 측근 비리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3일 관련 자료를 대전시당에 제출했다. 대전시당은 "정 전 의원이 제출한 녹취록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등장해 청탁과 관련해 돈이 수수됐다는 취지의 대화가 있”며 “이 두 남성은 청탁과 무관한 사람들로, 단지 들었다는 이야기에 기초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문표 사무총장(충남 홍성·예산)은 4일 충남은 정치권 미투 폭로의 진원지라며 충남지사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하지만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설과 관련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홍 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홍 총장은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승산 가능성에 대해 "어느 곳이든지 퍼센트를 갖고, 몇 프로가 된다 안 된다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단지 이 후보가 갖고 있는 정치역량은 대...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국교 전 국회의원이 3일 같은 당 대전시장 경선 후보 측근 비리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민주당 대전시당에 제출했다. 민주당 대전시장의 경우 이상민·허태정·박영순 후보 간 접전을 펼치고 있어 이번 녹취록이 경선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시당에 녹취록을 보내면서 "우리당 후보들의 승리에 차질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전시당위원장께 관련한 녹취록을 제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제보자 보호를 위해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원본은 갖고 있다"며 "비밀 보호를 위해 ... [백승목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가 되기 위한 정당별 예비후보들의 대진표가 확정됐지만 선출 방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각 정당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어떤 방식으로 선출할 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심사에 착수해 이번주 내로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둘째 주는 복수 후보 신청 지역에 대한 심사후 셋째주 공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때 출마 예정자가 몰린 청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 등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앙당은 2~3인 경선을 원칙으로 해당 공천관리위원회 판단에... [임용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세(勢)몰이 나섰다. 이에 따라 향후 민주평화당의 행보와 활약에 충청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평화당 대전시당 창당대회는 본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초대 시당위원장을 두고 고무열 유성갑 위원장을 추대하자는 '추대론'과 30대 여성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진희 서구을 위원장의 도전을 막지 말아야 한다는 '경선론'이 서로 맞섰기 때문이다. 결국 경선 직전 서진희 목원대 겸임교수를 시당위원장으로 결... [백승목 기자]
6·13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대전 선거판이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순항이 예상되던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잇따라 터진 내부 악재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안희정 쇼크'가 수면 아래로 채 가라앉기도 전에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포기한 한 인사가 특정 후보 측근 비리 연루설을 폭로하자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국교 전 의원은 최근 시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자리에서 "시장 후보 반열에 오르면서 특정 후보 한 분에 대해 매우 좋지 않은 소리를 들...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