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선거 경선열기가 가장 뜨거운 충남의 경우 충남지사 도전자들이 3월을 맞아 출판기념회를 잇달아 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대대적인 세 과시에 나선다. 특히 후보자들 입장에선 선거를 앞두고 합법적인 '실탄'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판기념회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물론 이런 점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리는 출판기념회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후보자들 얼굴 알리기는 물론 흥행몰이에 따라 공개적으로 세 과시를 할 수 있어 사실상의 '선거 출정식'으로 삼고 있기... [백승목 기자]
올해 6·13 충청권 지방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국회의원들 중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지난해 3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금하며 1위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17년도 중앙당 후원회 및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4선의 양 의원은 3억 456만 6118원을 후원받았다. 양 의원은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군에 포함된 의원들 중 유일하게 3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아울러 양 의원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군에 포함된 의원들의 평균 모금액... [백승목 기자]
최근 대전시장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행정관은 27일 지역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대전시장 출마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전의 많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 중앙당·청와대 동료들의 한결같은 권유에 힘입어 대전 발전을 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방자치 분권시대에 걸맞게 대전시정에 구현해 보고자 하는 열망으로 6·13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사직하는 사표를 제출했다. 고위공직자 퇴... [나운규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주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논란속에서도 연이어 열리고 있다. 청주시장에 출마할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황영호 청주시의장,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27일, 28일과 다음달 3일, 9일에 출판기념회를 연다. 충북도교육감에 출마하는 황신모 예비후보는 6일, 김병우 교육감은 11일로 출판기념회가 예정되어있다. 출판기념회가 이어지는 까닭은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인 오는 3월 15일까지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심의보 교육감 예비후보는 2월 초에 이미 출판기념... [정성수 기자]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 된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여야 모두 전략공천 가능성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선 한국당이 천안갑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중량감 있는 거물급 인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안은 충남의 '정치1번지'란 상징성이 큰 만큼 한국당의 경우 해당 지역구까지 내준다면 천안 3개 선거구 모두 전멸한다는 위기감에 휩싸여있다. 때문에 이 전 최고위원이나 이 전 총리가 출마해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도... [백승목 기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성일종 충남도당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충청권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인제 최고위원을 만나 고향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해 줄 것을 요청드렸다"며 "홍문표 사무총장과 이명수 의원 등 충청권 중진의원들을 만나 이 전 최고위원을 합의추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지난 19일 신년 인사차 JP를 방문한 자리에서 충남지사 후보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JP는 "중앙이고 충청이고 현 정치인 중에 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충북지사 후보 공천 방식을 두고 경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하는 등 공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전략공천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전자인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지난 22일 충북지사 선거 후보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현재 상황으로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50대 50이라는 경선룰을 적용한 경선을 할 것으로 예상할 수 밖에 없다"며 “전략공천 문제는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말했... [임용우 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25일 대전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숨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린 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해 정부 대응을 질타했다. 우선 박 공동대표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이 왔다”며 “천안함 영령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착잡하다"며 "정부가 천안함에 대한 사과와 사죄를 받고, 김영철이 여기(천안함 묘역)에 다녀갈 수 있도록 요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 부위원... [백승목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선거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과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유성 발전’이란 화두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최근 한국당 유성갑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박 전 시장이 “(유성이 지난) 8년간 달라진 게 없다”며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을 싸잡아 비난하자, 허 전 청장 측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맞받아쳤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유성갑당협위원장 취임식 및 당원교육에서 “유성에는 4선 국회의원과 재선 구청장이 있으면서도 많은 현안이 논란으로 이어졌다. 8년 동안 달라진 ... [나운규 기자]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오제세 의원(민주당·청주 서원)이 이시종 현 지사의 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제세 의원은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경선에서 역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날 그간 충북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와 지사 공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충북도는 지난해 40조원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도의 성과라기보다 SK하이닉스, LG 등 대기업 자체 투자에 따른 부수효과였을 뿐”이라며 “기업 투자유치 실적이 도민 생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임용우 기자]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청와대 박영순 행정관과 유행렬 행정관이 이번주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전시장 출마 예정인 사회혁신수석실/제도개선비서관실 박 행정관은 22일자로 사표를 제출했고, 대통령 재가만 남아 다음주께 사표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행렬 정무수석실/자치분권비서관실 유 행정관도 이번주에 사표를 제출한 후 경선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박 행정관의 사표제출로 이미 달아오른 대전시장 민주당 당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선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 [박명규 기자]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와 재보선 출마 등 하마평만 무성한 이완구 전 총리를 놓고 충청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마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적 입장도 밝힌 바 없지만 각종 보도를 통해 출마설과 불출마설이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이 전 총리의 무게감과 자유한국당의 ‘선수부재’가 이 전 총리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홍준표 대표가 “이 전 총리의 명예회복을 위해 당에서 도울 게 있다면 돕겠다”고 발언한 이후 출마설이 나돌았지만 22일 한 매체에서는 이 ...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