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알고는 못 먹는다. 보고는 못 먹는다. 지난해 본 중국 알몸 배추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구역질이 났다. 맨발 고춧가루 영상도 마찬가지였다. 그 영상들을 본 이후 중국산 김치는 못 먹겠다. 그전엔 중국산 김치를 먹어도 크게 신경 안썼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원효대사도 해골물인 걸 알고 나서는 토하지 않았던가.☞이젠 국산 김치도 못 먹을 판이다. 엊그제, 국내 유명 식품업체 한성식품 자회사가 운영하는 김치공장의 위생문제가 불거졌다. 보도된 영상은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직원들이 거뭇거뭇 한 배춧
◆상임이사 △경영부문이사 류형주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출생아 수는 26만500명, 합계출산율은 0.81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어제 밝힌 ‘202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출생아 수는 전년의 27만2300명보다 1만1800명(4.3%) 줄어들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년 전인 2001년 56만 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혼인건수 감소가 출생아 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인구절벽의 시대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지자체들이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최근 충청권 4개 시·도들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개정하고, 3년 단위 활성화 계획을 수립·발표하고 있다.정부와 지자체에서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내놓으면서 각 지자체에서도 연계한 지원 체계가 필요해진 것이다.충청권에서도 관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조례를 근거로 구체적인 방안 모
방학 기간 이뤄지는 교원 연수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선 학교 교사들은 방학에는 출근을 하지 않고 자율적인 연수를 진행한다.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에 따르면 ‘교원은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소속 기관의 장의 승인을 받아 연수기관이나 근무장소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학교장이 교사들의 연수에 대한 계획은 승인하지만 결과 보고는 강제하지 않아 체계적인 관리 면에서는 미흡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애초 취지는 수업이 없는 방학 기간 자율적인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거나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3일 대전 서구청 갑천누리실에서 ‘사랑의 빵 나누기’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서구청에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이용석 갤러리아타임월드 지원부문장, 박은현 대전 서구 주민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제과협회대전서부지부 등을 통해 ‘사랑의 빵 나누기’ 재료 구입에 사용된다.‘사랑의 빵 나누기’는 2014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갤러리아타임월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모은 사회공헌기금에 대한제과협회 회원들의 도움을 더해 지역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공공의료 시스템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새 생명을 지켜냈다.23일 충남도에 따르면 분만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A씨(논산)는 산부인과에서 양수가 적다는 진단을 받고 입원 준비를 하던 중 목이 붓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곧바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로 한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했다.하지만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산통이 시작됐다.다급해진 A씨는 충남소방 119구급대 도움을 받아 코로나19 신속검사가 가능한 인근 종합병원에서 PCR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과 경기도의 지역총생산량(927조원)은 국내총생산량(1936조원)의 47%를 차지한다.이렇듯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정부 주도의 수도권 집중 육성정책을 추진하며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반면, 지속적인 지역 불균형이 초래돼 ‘지역소멸’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등의 문제점 또한 나타나고 있다.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힘은 수도권과 각 지방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지역발전에서 나온다.따라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이 자립적으로 성장 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신세계 엑스포타워에 구축된 '사이언스센터'가 기업 입주 절차를 완료하면서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전망이다.완공 후 반년 가까이 비어있던 사이언스센터는 그동안 기업 입주 행정 절차를 놓고 차질을 빚어왔지만, 최근 입주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대덕특구 특화형(形) 생태계 구축'을 통한 혁신 성장 선도를 기대하고 있다.앞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은 지난달 20일 입주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이언스센터 내 입주할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총 16개 기업이 입주 신청을 한 가운데 특구재단 심의위원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전원자력연료가 국제요건을 충족시키는 경수로연료 운반용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경수로연료 운반용기는 대전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경수로연료를 원자력발전소까지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장 용기로서 한 개의 운반용기에 두 다발의 경수로연료를 담을 수 있다.2016년 개발에 착수해 6년 만에 개발 완료된 이번 경수로연료 운반용기는 낙하, 화재, 침수 등의 다양한 실증시험 및 평가를 통과했으며 미국의 엄격한 품질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남대와 한밭대가 본격적인 통합 논의 첫 발을 떼기 전부터 학생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히면서 향후 구성원 의견 수렴 과정에서의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학령인구 감소 속 커지는 학생 미충원 문제와 지속적인 지역대 경쟁력 약화 등에 따라 대학간 통합은 시대적 흐름으로 읽히지만 본격적인 통합 추진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에서부터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충남대는 23일 인문대학 교수들에 이어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학생기구대표와의 간담회를 열었다.대학 간 통합 필요성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학생들과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에도 초등학교 입학식을 보기 어렵게 됐다.2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입생 전체가 모이거나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입학식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청주 경산초는 학내방송을 통해 교장의 당부 등을 전달하는 것으로 입학식을 대신한다. 신입생은 운동장에서 담임교사의 인솔을 받아 교실로 들어가는 워킹스루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청주 수곡초도 입학식 대신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신입생에게 마스크 등 방역물품, 학용품 세트, 사탕 꽃다발 등을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23일 자신을 둘러싼 충북지사 출마설에 대해 "아직 거취를 고민한 적도 없고 그런 시기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충북 투어 3·9 대선 지원유세에 나서기 전 먼저 충북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선까지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와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정우택 후보 당선에만 관심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제가 충청, 충북 출신으로써 예전에 이시종 지사가 예산이나 주요 이슈와 관련해 충북학사 등에서 의원간담회를 했을 때 빠짐없이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조직관리, 선거비용 마련등 후보들에게는 놓칠수없는 선거이벤트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악화속 유권자가 대규모로 모이는 행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데다 선거법 규제를 받지않아 사실상 치외법권에 놓여있는것이 현실이다.충북에서만 지방선거와 관련해 출판기념회를 열었거나 준비중인 예비후보들은 10여명에 이른다.청주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민주당)은 15일 ‘시민의 꿈 혁신의 길’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교통안전지수’에서 30만 이상 도시 그룹 내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달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청주시 주요 기본통계에 따르면 청주시 교통안전지수는 지난 2020년 기준 63.82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안전지수는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자료를 요인별로 분리해 점수화한 것으로 인구 30만 이상 도시, 인구 30만 미만 시·군·구 등의 그룹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 그룹별 상대평가로 A등급 10%, B등급 25%, C등급 30%, D등급 25%, E등급 10%로 정하고 있다.청주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 마산면, 시초면에 걸친 봉선저수지에 조성된 ‘물버들 생태탐방교’가 서천 동부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물버들 생태탐방교는 2018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약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1일 개통했다.245m 길이의 탐방교와 160m의 수변 산책로로 이어져 있다.탐방교에는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강화유리 바닥구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퍼걸러 등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과 함께 관광객 안전을 위한 CCTV가 설치됐다.군은 현재 봉선저수지 상류(탐방교, 시초면 후암리, 마산면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전형 소상공인 긴급 지원’ 특별대책을 발표했다.큰 틀에서는 ‘현금지원’, ‘금융지원’, ‘소비촉진’ 등 3개 분야에 2900억 원을 지원한다고 한다.먼저 ‘현금지원’의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금은 2021년 12월 18일 이후 집합 금지, 영업(시간)제한 업종과 매출 감소 일반업종 소상공인에 업체당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씩 지원한다. 대전 전통시장·상점가의 집합금지·영업시간제한 업종은 주로 음식점·카페가 대부분이며, 약 10% 정도 차지한다. 총 점포 수 대비 나머지
해빙기(解氷期)란? 사전적 의미로는 얼음이 녹아 풀리는 시기를 말한다. 하지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얼음이 녹아 지반의 지지력이 약화되는 해빙기가 반갑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얼마 전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가 일어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가 발생했고, 경기도 양주의 채석장이 붕괴돼 일하던 인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설계구조 및 공사관리 등 시공 관련 사고 원인도 있었지만 날씨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밝혀졌다.최근 10년간 발생한 해빙기 안전사고는 전국에서 총 45건으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폐막했다.우리나라의 주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스켈레톤, 스피드 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선수들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대단했다.오심으로 얼룩진 경기는 언론과 SNS를 통해 제소요구를 했으며,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가졌다.중국대표팀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코치, 임효준 선수는 지난 행적까지 파헤치며 이슈화됐다.오심과 편파판정 속에서도 종합 14위(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동계 스포츠에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군은 과수원예분야에 전년대비 30억원이 증액된 1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위상을 세우기 위해 나섰다.23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수원예분야 역점 사업들을 조기 추진한다.군은 ‘농업의 명품화’를 주요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과수원예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농촌을 뒷받침하기로 했다.과수원예분야 최대 지원 사업인 ‘생명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을 통해 3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에 25억원을 지원한다.세부사업으로는 △생산기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