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예분야 예산 123억원 투입
농업명품화 전략적 투자로 뒷받침
농촌 활력·농업 경쟁력 향상 기대

영동군청 전경. 영동군 제공.
영동군청 전경.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군은 과수원예분야에 전년대비 30억원이 증액된 1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위상을 세우기 위해 나섰다.

23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수원예분야 역점 사업들을 조기 추진한다.

군은 ‘농업의 명품화’를 주요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과수원예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농촌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과수원예분야 최대 지원 사업인 ‘생명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을 통해 3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에 25억원을 지원한다.

세부사업으로는 △생산기반분야 8개 사업 10억원 △가공유통분야 4개 사업 5억원 △농기계분야 5개 사업 10억원을 지원한다.

시설하우스 건립 및 보온커텐 등 시설하우스분야 지원 사업은 자재비 상승과 농가 수요가 집중된 점을 감안해 전년대비 27% 증액된 41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과 과실품질향상 지원 사업 등을 통해 57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군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과수뿐만 아니라 기타 원예품목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적기 적시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예년에 비해 앞당겨 사업을 조기 착수하고, 농가 수요에 맞는 세부사업 구성 및 자재비와 농기계 지원 단가 상향 조정으로 사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사업은 11월 중순까지 완료해야 하며, 견실시공 및 정품기계 구입여부 등 현지 확인을 거쳐 농가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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