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 김상득 기자 추천 괴산·증평편

충청투데이는 '내고장 맛집' 코너를 통해 충청지역 자치단체별 최고로 꼽히는 맛집 5군데씩을 찾아갑니다. 이 코너는 해당지역 주재기자가 꼽은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자 입장에서 깐깐하게 맛을 검증해 찾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5곳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충북 괴산과 증평에는 볼거리도 많지만 먹거리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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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효원가든’(043-832-2753)은 식당이라기 보다 여느 가정집 같이 포근하다. 100여 명은 족히 앉을 수 있는 널찍한 방이 있고, 분위기가 세련돼 음식맛 또한 산다. 주요 메뉴는 닭죽과 닭도리탕이다. 매콤한 닭볶음탕(닭도리탕) 맛의 비결은 100% 괴산에서 생산한 청결고추에 있다. 청결고추를 2~3개월 숙성시켜 고추양념을 만들어 넣고 각종 청정 야채와 엷게 빚은 수제비를 넣고 만들었기 때문에 여느 식당과는 다른 느끼하지 않고 칼칼한 맛이 난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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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을 전문으로 하는 ‘중앙닭집’(043-833-0414)은 괴산읍내 어느 누구에게 물어봐도 알 정도로 이름 나 있는 식당이다. 이곳은 무게 500g이 넘는 닭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중앙닭집 삼계탕은 관절염 치료에 좋다는 한약재를 넣고 고은 육수에다 500g 미만의 어린 닭을 넣고 삼는다. 여기엔 인삼과 마늘, 대추, 밤, 찹쌀 등을 넣어 깔끔한 맛을 내는 보양식으로 만든다. 이와함께 손님이 반주를 곁들일 수 있도록 인삼주를 서비스한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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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식당'(043-836-7893)의 주메뉴는 산채비빔밥으로, 이곳은 안주류 보다는 식사류가 인기다. 상이 차려지면 음식을 먹기 전부터 입 안엔 군침이 돌정도로 보는 것만으로도 구미가 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장류는 사장이 직접 집에서 담가 내놓는데 맛이 일품이다. 국물맛이 시원한 칼국수는 전날 폭음한 애주가의 속풀이용으로 좋다. 동치미 국수 또한 이 집의 특별 메뉴로 시원한 김치와 국수가 조화를 이뤄 입맛 없는 날 특별식으로 좋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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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해물칼국수’(043-838-3452)는 증평에서 입소문을 통해 내로라할 정도로 해물칼국수 잘하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해물칼국수뿐 아니라 주꾸미 철판볶음, 낙지철판, 만두전골 등의 메뉴를 갖추고 손님의 입맛을 유혹한다. 해물칼국수에는 조개류, 새우, 주꾸미 등 해물이 들어간다. 여기에 버섯, 감자, 호박, 파 등 채소가 맛의 조화를 이뤄 해물칼국수를 즐기는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동천해물칼국수는 어린이 입맛에도 맞아 가격 부담없이 아이와 함께 해물칼국수를 즐길 수 있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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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식당'(043-832-7710)은 평범한 시골 식당이지만 자연산 버섯찌개 하나는 근동에서 알아주는 맛을 낸다. 향촌식당은 순수 국내 자연산 버섯만을 사용해 찌개를 끓이는데, 칠성면장의 귀뜸에 따르면 지역관광지인 쌍곡계곡에서 채취한 자연산만 사용한다. 버섯찌개 전문 향촌식당 주메뉴는 자연산 버섯찌개와 곱창찌개, 해물탕 등이다. 식사는 최근 여름을 맞아 날씨가 더워지자 많은 손님이 시원한 음식을 찾기 때문에 메밀냉면과 자연산 도토리 묵밥을 준비했다. ☞기사보기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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