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한 건도 없어
‘가정·교제 폭력’ 신고는 전년比 증가

충북경찰청 전경. 충북경찰청 제공.
충북경찰청 전경. 충북경찰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충북에서 강력범죄 신고는 1건도 없었지만 가정·교제 폭력 신고는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전날인 11일까지 도내에 접수된 112 신고는 총 418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요범죄(절도·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 신고는 165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126건) 대비 30.9%(39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강도·납치 감금 등 강력범죄 신고는 한 건도 없었으나 가정폭력과 교제 폭력 부문에서의 신고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기간 대비 각각 52.9%(36건), 91.6%(11건)씩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는 11건으로 지난해 (12.7건) 대비 약 1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진 충북경찰청장은 “강·절도 예방을 위해 귀금속점,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을 강화한 결과 절도 사건이 작년보다 줄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경찰 활동으로 민생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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