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관계 추궁 중 살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20대 A씨를 살인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12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범행 전날 밤까지 3회에 걸쳐 약 0.5g의 과다량의 필로폰을 투약, 피해자의 남자관계 등을 추궁하던 중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조사 과정에서 추가 필로폰 투약 범죄를 인정했다.
대전지검은 마약 투약 상태의 중대 범죄인 점을 고려해 마약·강력 전담 검사가 사건 발생 초기부터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A씨의 스마트폰 포렌식, 건강보험 기록 및 통화내역 분석, 계좌추적, 피고인 및 주변인 조사 등 보완 수사를 집중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마약류 범죄는 물론 살인 등 강력 범죄에 엄정 대응해 국민의 생명, 안전,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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