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4700세대 주거시설·공원 등 조성
서남부권 일대 주민 체육복지·건강 증진 관심
유동인구 증가 따른 인근 상권활성화도 기대

사진 = 서남부스포츠타운 조감도. 대전시청
사진 = 서남부스포츠타운 조감도. 대전시청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순항하면서 인근 서남부권 일대에 기대감이 차오르고 있다.

종합운동장을 핵심으로 다목적체육관, 준비운동장, 테니스장, 체육공원 등 다양한 사회체육시설이 조성되면서 서남부권 일대 주민들의 건전한 체육 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도 기대되면서 도안신도시 2단계 내 상업용지는 물론 목원대학교 인근이 중심 상권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7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원 약 76만㎡의 부지에 5853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4700여 세대의 주거시설, 공원 등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1964년 조성된 한밭종합운동장 등 노후 체육시설 단지를 대체할 종합 체육시설 단지로써 2011년 처음 계획된 이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13년 만에 가시화됐다.

시 관계자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시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활기찬 체육단지, 일류 체육도시 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한 거점이 될 것이다"며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대전은 물론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청사진을 놓고 일대 주민들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도안신도시의 경우 2018년 기준 인구 약 7만여명으로 대전에서 둔산신도시, 노은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그만큼 체육 시설에 대한 수요도 큰 편으로 인근 학하지구까지 합치면 인구 대비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현재 목원대 인근 상업용지에 신축 주상복합, 주거용 오피스텔 및 상가 건물들이 도안2단계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는 상황.

배후에 공동주택 대규모 개발은 물론 인근 호수공원 개발사업과 트램2호선, 도안대로 개통 등 각종 호재가 진행 중으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까지 완료되면 중심 상권 형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츠타운 조성 이후 시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상권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구유입, 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호재가 결합하면서 서남부권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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