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정당·비례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성별 男 국힘·女 민주 우위 보여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의 보수강세 지역인 대전 동구에서 거대양당의 정당지지도는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26일 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대전 동구 지역 만 18세 이상 505명에게 물은 4·10 총선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당지지도에서 각각 38.4%와 37.7%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5.2%), 새로운미래(2.5%), 녹색정의당(2.0%), 개혁신당(1.9%), ‘그 외 정당’(1,8%) 순이었으며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8.9%, 1.6%였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0.7%p로 이는 제20대 대선 지지율 격차인 0.74%p와 유사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앙동·효동·신인동·홍도동·삼성동·산내동 권역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43.9%로 국민의힘(36.4%)을 7.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암1동·판암2동·용운동·대동·자양동·대청동권 및 가양1동·가양2동·용전동·성남동권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38.2%와 38.7%의 지지율을 기록, 민주당(36.6%, 33.4%)에게 1.6%p, 5.3%p차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18세~29세(38.1%)·30대(42.3%)·40대(38.7%)·50대(50.5%)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국민의힘은 60대(51.3%), 70대 이상(63.2%)에서 강세를 보였다.

성별에서는 남성은 국민의힘(40.3%)이 민주당(32.2%)을 우세했으며 여성에서는 민주당(44.8%)이 국민의힘(35.0%)을 앞섰다.

경합 중인 정당지지도와 달리 비례대표 선거 지지도에서는 범민주진영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은 각각 26.8%와 21.1%였으며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지지율은 37.0%였다.

개별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이 가장 높았으나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47.9%로 국민의미래보다 10.9%p 더 높게 나와 범민주진영이 실질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3정당인 ‘새로운 미래’와 ‘개혁신당’은 각각 3.9%와 3.3%를 차지했으며 녹색정의당은 2.1%를 기록, ‘그 외 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9%, 2.2%, 1.8%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대전시 동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5명(총 통화시도 6228명, 응답률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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