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5%로 압도적 비율 차지

충북도청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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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해 충북도내 고향사랑기부자 중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선택한 비율이 68.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 충북본부는 11일 2023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현황을 발표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한 11개 시·군 답례품 중 농축산물이 압도적 비율을 차지했다. 농축산물을 선택한 비율이 90%를 넘은 지방자치단체와 인기 품목은 △충북도 97.9% 삼겹살 세트, 영동와인 △보은군 98.3% 모도리꿀 △충주시 91.6% 한돈구이용세트, 사과 △단양군 90.9% 잡곡세트, 고추장 △제천시 90% 돼지고기세트, 의림지쌀이다.

지난 2월 20일 공포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정 모금 및 기부와 사적모임·전자적 전송 매체를 통한 기부의 권유·독려가 가능해지며(법률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 기부금 상한액이 연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2025년 1월 시행) 늘어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종연 충북농협 총괄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세액공제 혜택에 더해 기부금의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올해도 충북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충북도와 각 시·군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2만 1886건에 31억 1158만원을 기록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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