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참가…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행사 참관
유망기업 5개사 기술 홍보·글로벌 기업 유치 제안·팹리스 생태계 조성 논의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사진 오른쪽)이 Veea CEO 엘런 살마시와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대전시 제공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사진 오른쪽)이 Veea CEO 엘런 살마시와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202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해 대전의 반도체 및 IT 산업 육성 지원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서 개최하는 세계3대 ICT박람회 중 하나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2400여 개 기업과 9만 5000명의 참가자가 모이는 글로벌 ICT 축제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호종 시 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6일 이번 MWC에 참가해 반도체, 컴퓨팅, 인터넷, 모바일 등 무선통신 모바일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둘러보며 글로벌 기업들의 트렌드 변화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특히 MWC에 참여한 대전 유망기업 5개사(노타, 마이렌, 씨엔테크, 엑스엠더블유, 이엠시티)의 기술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대전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글로벌 기업의 대전 유치에도 적극 나선 장 부시장은 대전의 세계 수준 연구 역량과 우수한 인재, 교육 및 문화 등의 훌륭한 정주 여건을 적극 홍보하며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를 제안했다. 특히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Veea사와는 스마트시티 구현과 핵심 기술 공동개발 등의 협력사업을 위한 R&D센터 대전 설립에 합의했다.

AI 반도체 혁신기업 사피온과의 면담에서는 대전의 지하철 및 교통시스템에 최첨단 AI 반도체 실증과 함께 대전 팹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더불어, 바르셀로나 카탈루냐공과대학과의 협력 논의를 통해 우주발사체 분야의 연구 인력 교류 프로그램 및 대전 지역 대학과의 커리큘럼 상호 교류 등의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체화했다.

장호종 부시장은 “대전의 전략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외 기관·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시설을 대전에 적극 유치하고 유럽, 미국 등 IT 선진국들과 대단위 협력사업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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