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예산운영과 지방재정 확보 기여…절감 예산 재투자
공사 15건, 용역 32건, 물품 10건 등 심사…예산 절감 효과

음성군 청사
음성군 청사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계약심사제 운영으로 2023년도 예산 6억7000만원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공사 15건 △용역 32건 △물품 10건 등 총 57건 150억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총 6억7000만원(심사요청 금액 대비 4.46%)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표적으로는△교량시설물 정밀안전점검 및 정기안전점검 용역 3000만원 △미호강·응천 수생태계 복원계획 수립 용역 1억1000만원 △음성읍 도시계획도로(중로3-6호) 개설공사 6600만원 등을 절감했다. 이에 2023년 충청북도 계약심사 우수사례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계약심사는 군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과 관련해 발주 전에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대상 사업은 종합공사 3억원 이상, 전문공사 2억원 이상, 기타공사 1억원 이상, 용역 3000만원 이상, 물품 2000만원 이상이다.

군은 전문성 있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2011년부터 계약심사제를 운영하며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민간보조사업에 대해 부실 공사를 방지하고 입찰 과정에서의 낙찰 포기 등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합리적인 단가를 책정하기도 했다.

백인한 회계과장은 “사업의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원가분석을 최우선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돼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동시에 부족한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